본문 바로가기

2012 이전 해외여행60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네째날 로마가 철저하게 파괴한 카르타고 유적지 1 생각보다 아기자기하고 예뻤던 시디부사이드를 예상보다 빨리 관광하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남아 계획에 없던 카르타고 유적지를 찾아 나섭니다. 알뜰한 저희 부부는 평소처럼 택시보다 훨씬 저렴한 전철을 타기로 합니다. 2 기차표는 아프리카 답지 않게 1인당 1400원이나 하네요. 그래도 택시보다는 저렴하니... 그리고 우리가 언제 또 튀니지의 기차를 타보겠어요. ㅎㅎ 3 기차역은 아프리카답게 무척 낡았고 -_-;;; 기차선로에는 쓰레기가 잔뜩 있었습니다. 4 기차 내부는 기차역보다 더 낡았습니다. 하지만 우린 이보다 더 낡았던 러시아의 깡촌 마을 버스도 탄 경험이 있기에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시디부사이드역에서 튀니스역 사이에는카르타고라는 이름이 붙은 기차역이 6개나 있고 보통 유적지는 카르타고 한니발역에 .. 2022. 10. 26.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네쨋날 아프리카의 산토리니 '시디부사이드'를 아시나요? 네번째날은 기항지가 아프리카 튀니지라는 나라의 라 쿨레타라는 항구도시입니다. 이 크루즈를 타기 전까지 단 한번도 관심조차 갖지 않은 나라인데 요긴 어떤 나라이고 어떤 도시일까요? 그닥 땡기지도 않는 나라인데 크루즈 기항지 중 머무는 시간이 무척이나 깁니다. 여행사에서는 별 볼 거 없고 사기꾼이 넘쳐나는 기항지라 서양사람들은 많이 안 내리고 선상생활을 즐긴다고 하며 우리더러도 궂이 내릴 필요 없다고 했던 곳입니다. 남편에게 우리도 요기는 그냥 패스할까 하니 '우리가 언제 또 튀니지라는 나라를 가 보겠니?' 하며 구경하잡니다. 튀니지는 정말이지 인터넷을 아무리 뒤적거려도 참으로 정보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어쨌든, 몇날 몇일을 뒤적거려 알아낸 것은 이 기항지에서는 시디부사이드라는 곳이 관광지라는 것입니다. 그래.. 2022. 10. 26.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셋째날 저녁(갈라 디너) 드디어 첫 갈라디너의 날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갈라디너는 다른 날보다 음식이 좀 더 좋고, 복장도 포멀 즉, 정장을 입는 날입니다. 이래저래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롭다 보니 보통 갈라디너는 선상데이나 오후 관광일정이 없는 날에 실시합니다. 이날은 하루종일 선상에서 있는 선상데이이기 때문에 여유가 있어 갈라디너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1 이날을 위해 지난 겨울 하와이에서 초저가로 공수한 드레쑤를 착상해 줍니다.ㅋㅋ 서양 녀자 기준으로 만들어진 드레쑤는 대단히 깁니다. 밑단을 자를까 하다가 수선비가 더 나올까 무서워 굽이 높은 구두를 들고 갔습니다. 갑자기 키가 커지면서 자신감도 커지는 것 같습니다.-_-;;;;; 2 남편은 우리나라에서처럼 반팔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했습니다. 사실 .. 2022. 10. 26.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셋째날 오전(먹기 day!) 이날은 하루종일 선상에 있는 선상데이입니다. 선상데이날은 아침도 평소보다 30분정도 늦게 시작합니다. 아침시간이 넉넉해서 아침을 정찬식당으로 정합니다. 1 정찬식당은 뷔페식당에 비해 분위기 있고 조용합니다. 저녁 정찬식당은 식당과 테이블이 정해져 있지만 아침과 점심에는 아무 식당에 가서 먹어도 상관 없습니다. 저희 저녁 정찬식당이 빌라 베르데이기 때문에 아침은 주로 라 레지아에서 먹었습니다. 사진 속의 부부는 애기를 데리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참 조용히 식사를 하였습니다. 무척 분위기 있고 인텔리처럼 보였어요. 2 정찬식당은 원하는 요리를 하나하나 다 골라야 합니다. 식탐이 강한 저희 부부는 항상 잔뜩 주문합니다. 첫날엔 뭣모르고 주문하여 only 계란으로만 된 오믈렛이 나왔습니다 다음날부터는 요령이 생겨.. 2022. 10. 26.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둘째날 오후 바르셀로나 점심을 먹고 서둘러 기항지 투어에 나섭니다. 어제 배를 탄 후 처음 내리는 겁니다. 두근두근.... 근데 선글라스를 방에 두고 왔네요. 남편에게 선글라스 갖고 올테니 먼저 나가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글라스를 들고 나가니 남편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나가는 출입구가 두개였습니다. 길이 어긋났습니다. 배에서 내리니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그전까지는 63빌딩 만한 크루즈 내에 여기저기 사람들이 흩어져 있어 사람이 많은지 몰랐는데 3400명의 승객이 한꺼번에 내리니 그야말로 항구는 아비규환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겨우 남편과 상봉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부터는 나올 때 절대 따로 떨어져 나오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8월초 바르셀로나의 태양은 역시 뜨겁기 그지없습니다. 따가운 태양아래 바글거.. 2022. 10. 26.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둘째날 선상생활 크루즈에서의 첫 아침입니다. 아침식사는 14층의 보라보라 뷔페에서도 할 수 있지만 저녁 정찬식당인 빌라 베르데와 라 레지아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아침부터 기항지 관광을 떠나야 한다면 우아하게 아침 먹고 있고 있기엔 시간이 아까운데 일정표를 보니 둘째날, 세째날 그리고 마지막 날이 아침 기항지 관광이 없습니다. 그래서 둘째날은 정찬레스토랑으로 정합니다. 1 보통 뷔페가 먹을 것이 더 많다고도 하던데 어제 저녁 식사를 하였던 라 레지아의 좌석이 맘에 안들어 라 레지아 레스토랑의 분위기도 파악할 겸, 이왕이면 우아하게 아침을 먹고 싶어 라레지아로 향했습니다. 2 아... 매일매일 이렇게 아침을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평소에는 조오기 크로아상 옆에 있는 롤빵 하나로 아침을 때우는데.. 2022. 10. 26.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제노바 승선 20시간만에 드디어 제노바에 도착했습니다. 로마나 베니스에 가면 한국인들이 바글바글한데 제노바에 얼마나 한국인들이 입국을 안 했는지 보통 유럽은 입국심사시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물어보지도 않고 여권에 도장 쾅쾅 찍어주는데 저더러는 여기 왜 왔냐고 묻질 않나.(그래서 크루즈 타러 왔다 했어요.) 심지어 남편에게는 한국인은 비자 있어야 되는 것 아니냐고까지 했다 합니다. -_-;; 엥? 이 사람들이 시골에 살아서 대한민국을 잘 모르나 봅니다. 짐을 찾으려고 의자에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서류를 꺼내드는데 죄다 MSC 크루즈 서류들입니다.ㅋㅋ 나중에 버스타러 갈 때 저 사람들만 따라 가면 되겠구나 싶어 짐을 찾아 따라갔더니 이들은 다들 미리 선사 셔틀을 예약 했는지 MSC 선사의 셔틀을 타고 .. 2022. 10. 26.
제노바 & 이스탄불 터키항공 라운지 2012년의 제노바와 이스탄불의 공항 라운지 후기입니다. 1 제노바 공항은 무척 작은 공항입니다. 나중에 비행기 타고 하늘에서 보니 활주로도 달라당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첨에 공항 들어가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카운터가 다예요. 취항하는 항공사도 몇 안 되구요^^ 저희는 터키항공이었는데 이 때 수속하는 항공사는 터키항공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기나긴 줄이며 그닥 질서도 지켜지지 않고... 온가족이 한번에 발권카운터에 가서 발권하기 때문에 엄청 느립니다. 저희는 비즈니스좌석이라 비즈니스 카운터를 찾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헥! 그래서 몰려드는 승객들때문에 너무나 정신없는 터키항공 직원이 아니라 그 옆 다른 항공사 직원한테 비즈니스 카운터는 어디 있냐고.. 2022. 10. 26.
터키항공 인천-이스탄불-제노바 비즈니스 후기입니다. (이스탄불 시내 나갔다오기 팁 있어요) 이번 여행은 저렴한 항공권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항공권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스사사를 알게 되었고 마일리지의 세계에 발을 디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내공이 덜 쌓여 스사사스럽게 항공 예약을 하지 못하고 온 가족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탈탈 털어 무려 115.000마일을 이용하여 유럽단순왕복만 해 버리는 실수를 했습니다. 떠나기 전날 일본이나 중국에서 시작한다면 여행을 한번 더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비행기 탈때마다 이런 것도 모르고 US Airways 마일리지만 바라본 저의 실수가 떠올라 속이 쓰렸습니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도 편도 신공들을 잘 활용한다면 아주 괜찮은 마일리지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각설하고. 터키항공 비즈니스를 이용하여 럭셔리하게 다녀왔습니다. 작은아이가 평소 자기 마일.. 2022. 10. 26.
아줌마 지중해 크루즈 접수하다.^^ (부제 : 크루즈 비싸지 않아요.) 작년 가을부터 준비한 지중해 크루즈를 드디어 다녀왔어요. 크루즈 준비하며 항공권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스사사에도 흘러들어와 어느듯 스사사 홀릭이 되어 있습니다. 준비는 작년 가을부터 했는데 작년에 미국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크루즈는 여러 사정으로 취소하고 이후 다시 크루즈 상품을 알아보던 중 MSC 한국사무소에서 마침 특가를 내 놓아 크루즈 전문 여행 카페를 통해 예약했어요. 1. 몰타 지중해 크루즈 하면 무지 비쌀 거란 막연한 예상과 달리 크루즈는 잘 활용하면 배낭여행 경비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여행방법입니다. 오늘은 간단히 제가 다녀온 크루즈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비용 모두의 관심이며 가장 중요한 소요 비용은 오늘 하루종일 날짜별, 항목별로 엑셀로 정리해서 첨부하였습니다. (참고로 전.. 2022.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