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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0. 2 이집트17

람세스 힐튼-카이로 2010 2월에 이집트 여행을 했더랬습니다. 그 땐 당연히 호텔 멤버쉽이 있는지조차 모를 때 였죠. ㅋㅋ 아마 지금 간다면 최소 골드는 달고 갈테고, 최대 다이아 달고 가서 스윗한 룸을 받던지 해서 최고의 호사를 누릴텐데 12년 전이라... 하지만 그 땐 젊음이 있었더랬죠. ㅎㅎ 여기 한번 스테이 하고 나니 수시로 힐튼양으로부터 메일이 왔었는데 그냥 다 skip 하다가 어느 순간 이마저도 귀찮아져서 스팸메일 처리를 한 건 아닌지....ㅠㅠ 예전 싸이 블로그에서 올린 글을 수정하여 올립니다. 1 처음 여행자들이 이집트에 도착하면 공항 택시 흥정부터 시작되는 끊임없는 흥정에 시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바가지를 뒤집어 쓰고선 나중에 쓴 웃음을 지으며 속상해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시.. 2022. 10. 28.
Iberotel Luxor - 룩소르 호텔 룩소르에 있는 이베로텔이라는 호텔에 대한 리뷰입니다. 룩소르에는 다양한 특급호텔이 있었는데 저희는 비교적 무난한 이베로텔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편집하여 여행 카페에 올렸었는데 이제 그 카페에서 회원등급도 떨어질 것 같고... 여튼 내 블로그를 관리해야겠다 싶어 이렇게 오래된 후기를 올립니다. 이집트의 룩소르에는 한국인에게 아주 유명한 만도라는 이집션이 있다. 내가 처음 이집트 여행을 준비하던 2003년에도 한국인들에게 유명했던 사람인데 지금도 여전히 유명하였다. 그는 주로 한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일명 삐끼이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한국인 상대 삐끼생활 10년만에 그는 나름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그리고 한국인의 성향을 나름 잘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 2022. 10. 28.
다시 찾은 로마 : 도~~~~전! 이집트 번외편 15 안녕하세요. 어항입니다. 이 여행기는 '도~~~~전! 이집트 여행기'의 번외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로마 방문기입니다. 어쩌다보니 로마는 이때가 4번째였고, 그래서 그냥 김포공항에서 서울 나들이 다녀오듯이 하였습니다. 로마공항입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셀프서비스 기기를 이용해서 테르미니행 기차표를 사면 됩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알리딸리아 항공으로 이탈리아 항공이었다. 모든 비행기는 자국을 거치게 되어 있다. 카이로를 떠난 낡디 낡은 알리탈리아 소속 에어버스 비행기는 아침 일찍 우리를 로마로 데려다 주었다. 로마-카이로 구간 알리딸리아항공은 내가 타본 비행기 중 가장 낡은 비행기였다. 유럽에는 각 나라들의 대형 항공사분 아니라 수많은 저가 항공이 있어 유럽 사람들은 비행기를 고속버스 타듯이..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4 여섯째날 오후 - 룩소르 박물관, 김가네 레스토랑 드디어 이집트 여행기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편입니다. 6일짜리의 워낙 짧았던 여행이라 벌써 마지막이랍니다. 이 여행기를 읽으시는 직딩여러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6일짜리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그래도 짧은 여행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어요.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아스완(아부심벨), 룩소르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훓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2박 3일짜리 나일강 크루즈를 하며 남들은 가보지 못하는 신전들도 둘러봤으니깐요...^^ 자자~~ 설이 너무 길었지요. 이집트 여행기 마저 풀어 보겠습니다. 룩소르 시내 룩소르는 카이로에 비해 번잡하지 않고, 아스완에 비해 무척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테베로 불렸던 룩소르는 이집트에서 무척 세련된 도시였다. 물론 선진국의 ..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3 여섯째날 오전 - 카르낙 신전 오랫만에 깨끗하고 고급스런 호텔에서 잠을 자고 나니 기분이 너무 상쾌하였다. 이 호텔 역시 booking.com에서 아침뷔페가 괜찮다는 평이 있어 기대 만땅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식당은 람세스 힐튼마냥 번잡하지 않아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뷔페 음식은 람세스힐튼이 훨씬 다양하고 맛있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콘래드 서울... 그래도 명색이 콘래드인데 이집트의 람세스 힐튼보다는 조식이 좋길 바래요^ 식사를 마친 후 카운터에 짐을 맡긴 후 카르낙 신전으로 향했다. 또다시 흥정 모드 돌입 -_-;; 이때즘이면 이제 택시 흥정의 달인이 되어 절대 안 될 것 같은 가격으로도 택시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거의 현지인 수준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우리는 카르낙 신전..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2 다섯째날 오후 - 하셉슈트 장세전, 짐보리 레스토랑 하셉슈트 장세전은 다행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실 찍을 게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셉슈트는 이집트 최초의 여왕으로 오랫동안 남장을 하고 이집트를 다스렸다고 한다. 무척 능력있는 왕으로 이집트를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하였고, 여성답게 다른나라와 전쟁보다는 화평하기를 추구해서 그녀가 다스리는 동안 이집트는 평화로웠고, 부유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왕위계승은 왕비서열1위와 결혼을 하는 것이었단다. 즉, 첫번째 공주와 결혼하는 사람이 왕이 되는 거였다. 또한 왕족의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 결혼이 흔히 이뤄졌단다. 하셉슈트는 왕비서열 1위였기 때문에 그녀와 결혼하는 사람이 왕이 되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녀의 남편들이 일찍 죽게 되고, 자기가 낳지 않은 어린 왕자만이 남게 되었다. 하셉슈트는 그..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1 다섯째날 오전 - 룩소르의 유명인 '만도'를 아시나요? 1. Iberotel 로비 크루즈에서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투어하기전 짐을 맡겨두기 위해 서둘러 미리 예약한 호텔로 갔다. 호텔은 4성급으로 booking.com에서 리뷰가 좋았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집트 북쪽 사람들은 피부가 하얀데 비해 남쪽의 누비안인들은 피부가 검다. 리셥션의 직원도 흑인이었는데, 중음의 고급스러운 목소리를 지닌 무척 멋있는 젊은이였다. 흑인도 이렇게 멋있고 고급스러울 수 있구나 싶어 가슴이 콩닥콩닥거렸다. 2. 체크인을 하기 위해 앉아있으니 직원이 와서 웰컴 드링크라며 오렌지쥬스를 갖다 주었다.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아스완의 퀸앤호텔을 생각하니... 눙물이 앞을 가렸다. 남편과 나는 이제 더이상 그런 호텔은 가지 말라..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0 네째날 - 에드푸 신전& 선상생활 나일강 크루즈의 배는 밤 동안은 정박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침을 먹기 전에 크루즈는 에드푸에 도착했다. 에드푸에는 호로스(매)신전이 있는데 이 신전은 이집트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신전이라고 했다. 1 에드푸의 호로스신전은 크루즈 항구에서 좀 떨어져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마차를 이용해서 신전에 다녀온다. 또다시 흥정모드... 왕복 30파운드정도로 흥정을 했다. 사진을 찍으면 또 돈 달라고 한다고 해서 몰래 뒷보습만 이렇게 찍었는데 이 사람들이 이거 해서 얼마나 번다고, 내가 사기를 당하면 또 얼마나 당한다고... 그냥 사진 한장 같이 찍고 돈 좀 주고 올 걸 그랬다. 근데 그 순간만큼은 절대 당하지 말아야쥐! 라는 절대 절명의 의무를 지니고 있는 양 아무것도 못한다. 2 이 신전이 이렇게 보.. 2022. 10. 27.
도~~~~전! 이집트 9 세째날 오후 - 나일강 크루즈 탑승 1. 룩소르 항구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선박들 투어 후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기다리니 픽업차량이 와서 우리를 크루즈로 데리고 갔다. 난 럭셔리한 5성 디럭스급으로 예약을 했기에 안심하고 갔는데 우리에게 안내된 크루즈는 딱 아스완의 퀸 엔 호텔수준이었다. 전날 보여준 카탈로그랑 다르다고 내가 길길히 뛰며 화를 내자 방에 욕실 있고, 옥상에 수영장도 있다고 하면서 뭐가 다르냐며 오히려 큰소리다.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5성급호텔에도 욕실 딸려 있고, 별 따위는 전혀 없는 게스트하우스에도 욕실 딸려 있지만 그게 어떻게 같다고 할 수 있느냐! 계속 화를 내자 우리더러 니네는 부자 나라라서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기네 수준에선 그 크루즈는 아주 좋고 디럭스하다고 했다. 나는 도저히 여기 못 있겠.. 2022. 10. 27.
도~~~~전! 이집트 8 세째날 오전 '아부심벨' 전날 힘들게 찾아간 퀸앤 호텔은 우리의 찾아간 수고를 완전히 짓밟고 말았다. 인터넷에서 아스완의 저렴한 호텔 중 시설이 가장 좋다고 칭찬들을 해서 나름 기대하고 갔는데, 이건 충격적으로 지저분했다. 프론트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인상좋은 만수는 없고 젊은 남자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호텔비가 얼마냐고 하니 75파운드(15000원)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더블룸이 90파운드라고 했는데 75파운드로 깍아주니 나는 얼씨구나! 하고 돈을 지불하고 방으로 갔다. (하지만 다음날 같은 호텔의 한국인들에게 물어보니 그 사람들은 60파운드, 50파운드... 우리가 젤 비싸게 묵었다.) 근데 그 방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구석구석 검은때가 잔뜩 끼었고, 청소는 그냥 쓸기만 대충 하는 것 같았다. 어차피 저렴한 호텔..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