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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0. 2 이집트17

도~~~~전! 이집트 7 - 둘째날 오후 Old Cairo & Domestic Airport 1 갔다와서 알게 되었는데 이집트는 북한이랑 친하단다. 우리는 안 들어갔는데 시타델에는 군사박물관이 있는데 북한이 큰 도움을 줬단다. 그래서 아랍어만 잔뜩 있는 군사박물관에 한글로 김일성각하 어쩌고 하는 기념판이 떡하니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남편님은 군사박물관에 들어가보자고 보챘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입장료도 200원정도 밖에 안 한다고 하니 뻔할 노릇이다. 나는 무기 같은 것에 관심이 전혀 없는 관계로 분명 들어 가기 싫었을테고... 2 오후 5시에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여 아스완으로 이동해야해서 늦어도 오후 3시까지는 호텔로 돌아가야 했다. 그래서 카이로 시내 관광은 별로 못 할 거라 생각하고 시타델만 가려고 했었는데 시타델을 다 둘러보고 나왔는데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 2022. 10. 27.
도~~~~전! 이집트 6 - 둘째날 오전 이스라믹 카이로 이집트에서의 진정한 아침이 밝았다. 전날 너무 피곤해서 카이로타워에 조명 들어오는 것도 못 보고 잤다. 남편님은 봤다고 하는데 이뻤단다.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다. ㅠㅠ 1 booking.com 의 이 호텔 리뷰에서 보면 시설은 낡았지만 조식은 아주 좋았다고들 하였다. 전날 아침 1층에 차려진 식당을 봤을 땐 평범해서 좀 고개가 갸우뚱거리긴 했는데... 어찌됐건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근데 투숙객들이 먹는 식당은 1층이 아니고 2층에 있었다.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식당으로 갔는데 입구부터 음식들의 향연이 시작되어 나를 설레이게 했다. 2. Al Azhar Mosque 너무나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시타델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이제 택시기사와는 무조건 흥정이다. 좀 어리숙해.. 2022. 10. 27.
도~~~~전! 이집트 5 - 첫날 오후 이집트 박물관 :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 호텔에서 좀 누웠다가 다시 고고학박물관으로 갔다. 고고학박물관은 호텔에서 200m도 안 떨어져 있어 다 보이는데도 그 앞에 4차선 도로가 두어개 있고, 2차선 도로가 두어개... 여하튼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를 4개인지 5개인지를 무단횡단해야지만 도착할 수 있었다. 카이로에서 도로 건너기는 정말이지 너무나 큰 고역이었다. 왜 저렇게 사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 하기야 우리도 예전 70-80년대엔 무단횡단들 많이 했었지... 1 카이로의 고고학 박물관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창고형 박물관'이다. 유적은 엄청나게 많은데 100년도 넘은 박물관은 협소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이집트인들의 유물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그 전시 형태는 그야말로 가관이다. 우리나라에서였다면 투명유리로 곱게 씌워놓고 그 아래 각국의 언.. 2022. 10. 27.
도~~~~전! 이집트 4 - 첫날 오전 피라미드 : 경찰도 못 믿어ㅠㅠ 10시까지 호텔로비에서 밍기적거리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운 우리는 대충 로비 화장실에서 세수와 이를 닦고 7시경에 기자피라미드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찾아갔다. 1. 어이없는 버스 정류장 인터넷에서 기자피라미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정말 어이 없는 곳이라고들 하며 사진도 올려 놓았었다. 이곳이 어떤 곳이냐하면 우리로 치면 외곽순환도나 내부순환도로로 올라가는 교각 바로 입구가 버스 정류장이다. 그러니깐 우리나라에서라면 절대로 이런곳에다 버스 정류장을 하지 않을 그런 곳이다. 물론 팻말도 그 어떤 표지도 없으며, 그냥 도로 위에서 서서 차들을 피해 가며 버스가 오면 손을 들고 타는 시스템이다. 처음에 남편에게 "저기가 버스 정류장인 것 같아" 하니, "어떻게 저런 곳이 버스정류장이냐. 말이 되냐" 하였다... 2022. 10. 27.
도~~~~전! 이집트 3 - 도착 : 택시 흥정 껌이야. 시작부터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한 이집트 여행기 3편 나갑니다. 1. 나리따 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1월 30일 오전 드디어 우린 떠났다. 전날 200만원어치의 일을 마친 내 남편 ○○씨와 함께.... 우리의 여정은 갈때, 인천-나리따(동경) - 로마-카이로 올때는 카이로- 로마-간사이(오사카)-인천 이었다. 일부러 갈때는 동경을 거쳐서, 올때는 오사카를 거쳐서 오는 일정으로 했다. 그리고 인천-일본 구간은 갈때는 아름다운 사람 아시아나항공으로, 올때는 엑썰런트 인 플라잇 대한항공으로 잡아 봤다. 결과는 아름다운 사람 아시아나의 승(勝)! 동경 갈때 탄 아름다운 사람 아시아나항공은 뱅기도 2층뱅기로 엄청 클 뿐만 아니라 개인모니터도 다 있고, 게다가 기내식도 따뜻한 식사를 주었다. 그런데 올 때 탄 엑썰런.. 2022. 10. 27.
도~~~~전! 이집트 2 - 출발 이 이야기는 그러니깐 10월 중순부터 계획이 되어 있었다... 여행이 끝남과 동시에 다음 여행을 준비하던 나는 남편에게 "다음은 우리 어디갈까?" 물었다. 나는 멕시코에 젤 가고 싶었으나... 이 시기만 해도 아직은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던 시절이라 신종인플루엔자가 맨 처음 발생했던 멕시코는 아직 망설여졌었다. 사실 여름휴가때도 멕시코로 가고 싶었으나 역시 신종인플루엔자때문에 급 수정하여 또다시 유럽으로 갔던 터였다... (이놈의 멕시코는 여전히 못 가고 있다.ㅠㅠ. ) 어쨌든... 모로코도 좀 땡기긴 했는데 남편이 '이집트'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 것이 10월 중순쯤이었다. 10월 초까지만해도 널럴하게 남아있던 터키항공 특가가 아쉽게도 10월 중순을 넘어서자 모두 매진되고 말았다. 하지만 .. 2022. 10. 27.
도~~~~전! 이집트 1 - Prolog 2010년에 다녀온 이집트 여행기입니다. 어린시절 누구나 꿈꿔왔던 피라미드의 나라.... 좀 유니크한가요? 음... 스사사에서는 전혀 유니크하진 않겠지만.... 예전에 싸이월드 블로그에 올렸던 글을 편집해서 올리는 것이라 반말 찍찍 나가지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날 밤에 침대에 누웠다. 편안했다. 왜 나는 자꾸만 떠나려고 하는 것일까? 또 다시 물음에 빠져든다. 아무런 사건사고 없었던 러시아여행과 달리 필연적으로 사고가 많을 수 밖에 없었던 혼돈과 무질서의 나라 이집트.... 사진 한장 찍어주고선 경찰이 대 놓고 박시시(팁)을 요구하는 나라... 해마다 수 많은 관광객들이 돈을 펑펑 쓰고 가지만 가난한 나라... 해마다 수에즈 운하를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지만 여전히 가난한 나라...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