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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2. 2 엄마와 함께 한 하와이11

나도 간다 하와이 11 - 마지막날 귀국 엄마 티켓이 항공사 직계가족 티켓인 제드 티켓으로 stand by 티켓이라 여유좌석이 있어야만 탈 수 있다. 나는 항공사 직원가족들은 맘대로 여행 다니고, 여행도 많이 다닐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일례로 동생네는 해외여행이라곤 10년동안 유럽 한번, 괌 한번밖에 안 다녀왔다. 이번 여행때 대한항공, 아시아나 승무원들이랑 투어를 같이 많이 했는데, 그들도 부모님 모시고 여행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특히나, 휴가철은 성수기라 무료항공권 이용은 꿈도 꾸지 않는다고 하였다. 호놀룰루 발 인천행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에 9시 15분, 11시 두편이 있었다. 오전 9시 비행편은 좌석에 여유가 있었는데 9시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7시까지는 공항으로 가야 한다. 그러려면 6시전에 일어나야 한다. 나는 ..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10 - 네째날 오후 : 또다시 와이켈레 와이키키로 돌아와서 우리의 펄스 코리안 비비큐에 들러 미역국 정식을 시켜 먹었다. 난 미역국 정식은 미역국과 밥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미역국과 함께 반찬도 고를 수 있었다. 미역국에는 신기하게 파가 들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Pearl's Korean BBQ의 반찬은 카페테리아처럼 여러가지 반찬 중에서 자기가 고르는 건데 4가지를 고를 수 있다. 위의 미역국 정식과 야채 정식의 차이는 미역국의 유무와 함께 반찬의 사이즈가 좀 달랐다. 즉, 야채정식은 반찬양이 어마어마하고, 미역국 정식은 우리나라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사이드 디쉬 정도의 반찬을 고를 수 있다. 참고 : 지난번에 먹었던 야채 정식 $8.37 Pearl's Korean BBQ 에서 세 종류의 음식을 먹어 봤는데 개인적으로 국..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9편 - 네째날 오전 : 다이아몬드 헤드 트래킹 오늘은 뭘 할까? 하와이 왔으니 훌라춤 보러 폴리네시안 민속촌에는 가 줘야 할 것 같아 전날 투어하면서 패키지로 온 사람들에게 폴리네시안 민속촌에 대해 물어보니 어르신들이 별로 였다며 안 가도 무관할 것 같다고 하셨다. 전날 빅 아일랜드 투어는 여러 여행사에서 온 사람들을 모아 투어가 진행되었는데 우리 투어에는 모두투어, 롯데관광을 통해 오신분들과 같이 투어를 진행하였다. 투어 전 여행사에서는 '절대 다른 분들에게 투어비용을 말하면 안된다'는 것을 거듭 부탁하였다. 아무래도 그 분들은 여행사에게 우리보다 몇십불은 더 주고 투어를 신청했을 거다. 그래서 간혹 투어비가 알려지면 여행객들이 다른 여행사에 항의하고 여행은 여행대로 망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어쨌든 그 얘기를 듣고 엄마도 폴리네시안 민속촌은 안..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8 - 셋째날 오후 : 화산국립공원 1 빅 아일랜드 힐로지역에는 3개 정도의 한국식당이 있다고 하는데 일요일에는 다 쉰댄다. 그래서 들어간 곳이 중국음식점이었는데 정말로 맛이 없었다. 차라리 햄버거를 먹는 것이 백만배는 나을 듯 했다. 2. 엄마의 메뉴 보기만해도 느끼함이 절로 느껴지지 않는가! 3. 나의 메뉴 난 혹시나해서 볶음 국수와 계란 부침개를 시켰는데.... 맛 없는 건 매 한가지였다. 쬐끔 먹고 버렸다. 4.킬라우에아 칼데라 하루종일 비가 내리더래도 이곳에 도착해서 만큼은 맑은 날씨이기를 바랬는데 왠걸 비가 더 내린다.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어제는 비가 온 댔는데 오지 않았고, 오늘은 비올 확률이 20%랬는데 이렇게 비가 온다며 이곳 날씨는 이렇게 비가 오다가도 금방 맑아질 수 있으니 기다려 보랜다.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을 정도..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7 - 셋째날 오전 - 빅 아일랜드 투어 1 오늘은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빅 아일랜드 투어날이다. 사실 내가 원했던 건 빅 아일랜드에 있는 힐튼 와이꼴로아 호텔에서 2박정도 투숙하면서 빅 아일랜드의 화산국립공원을 관광하는 거 였는데 그러자면 내가 차도 렌트해야 하고, 운전도 내가 혼자 해야 하고.... 그냥 쉽게 가기로 하고 빅아일랜드 데이투어를 신청했다. 사실 빅아일랜드는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섬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섬이라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해서 투어비가 꽤 비쌌다. 생성중인 이 화산섬에 학술적으로 관심이 많은 나야 그렇다치더라도 울 엄마가 과연 이 투어를 좋아할까 싶기도 했지만 엄마를 혼자 호텔에 남겨 둘 수도 없어 같이 신청했다. 결과적으로 다행히 엄마는 나 만큼이나 이 생성중인 화산섬을 좋아하셨다. 2 빅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6 - 둘째날 오후 새우트럭 + 와이켈레 1 점심은 새우트럭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각자 사 먹었다. 새우 양식장 근처에 새우요리를 만들어 파는 트럭들이 쫘~악 있는데 오바마도 하와이 오면 들를 정도로 유명하단다. 2 맛은 So so~ 전날 월마트에서 사 먹은 새우요리랑 비슷했다. 3 저 손 자세가 '알로하'하는 건데 '알로하'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단다.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고마워요.... 등등등 하와이 원주민들은 언어가 발달하지 않았나보다. 4 호놀룰루 공항에서 픽업 받을 때부터 시작해서 인천공항 도착때까지 계속 만났던 대한항공 승무원 가족에게 스카프를 빌려 하와이 분위기 내 봤다. 그 아가씨는 무척 미인이었는데 승무원이라 그런지 그냥 친절이 몸에 배어 있었다. 어찌나 친절하고 이뿌든지... 난 죽었다 깨어나도 승무원은 못 될 것 같았..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5 - 둘째날 오전 섬투어 1 드디어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옆방의 TV 소리와 전화거는 소리, 바깥의 자동차 소음.... 이 모든 악조건도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이틀만에 정말이지 푹 잤다. 2 둘째날 아침은 조식뷔페를 예약했기에 조식 식당으로 내려갔다. 한국인 소유의 호텔이라 그런지 식당 안내해 주시는 분이 다행히 한국인이셨다. 음... 사실 하와이는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 영어 못해도 관광하는 데 지장이 별로 없다. 내가 묵었던 퀸 카피올라니 호텔이나 한진그룹의 와이키키 리조트같은 한국인 소유의 호텔에 머물면 한국어로 대부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현지 한국여행사를 통하면 공항 픽업부터 온갖 관광 투어 그리고 샌딩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 3 이날 조식은 솔직히 별루였다. 한국인 셰프가 있..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4 - 첫날 오후 와이키키 해변 1 간단한 쇼핑만 하랬음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무식하게 바리바리 싸들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예약할 때 연락을 취했던 호텔 인턴사원을 만나 수월하게 체크인을 하고 방에 도착했는데 방이 아무리 젤 저렴한 방이라지만 정말이지 내가 지불한 돈에 비해 너무나 낡고 실망스러웠다. 이 부분은 호텔 리뷰에서 이미 충분히 언급했으므로 패스~ 2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어두워지기 전에 와이키키 시내 관광을 나섰다. 와이키키 해변가를 나서자 엄마는 너무 좋다며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신다. 3 와이키키해변은 해운대 같다더니 정말 해운대마냥 높다란 빌딩들이 들어서 있었다. 해운대랑 다른 건 주변의 공원과 저 야자수 나무, 그리고 끝없이 들어서 있는 쇼핑가였다. 같은 건 다 호텔들이긴 하지만 높은 빌딩들, 내가 필요한 모든.. 2022. 10. 28.
나도 가다 하와이 3 - 첫날 오전 시내투어 대부분의 항공사는 우리를 오전나절에 하와이에 데려다 놓는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 3시이다보니 시간이 이래저래 어중간한데 우리의 영리한 한국여행사들이 이 어중간한 시간에 간단하게 시내투어를 시켜줬다. 한국인 만세! 1 저 동상의 주인공이 하와이 제도를 통일한 왕이랜다. 2 여행떠나기 전날부터 호텔이며 현지투어 알아보느라 3시간도 못자고 출근하고 밤새 비행기 타고 오느라 한숨도 못자고.... 공부를 저렇게 했으면 얼굴이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졌겠지만^^ 비몽사몽간에 어딘지도 모르면서 마냥 좋다.^^ 3 다행히 엄마는 넑직한(?) 좌석과 생각보다 짧은 비행으로 편히 주무셨단다. 그래서 스마일~ 하와이는 날씨가 참 좋았다. 동남아시아는 후덥지근한데 비해 하와이는 따뜻하면서도 뽀송뽀송한 것이 청명하기까지 했다. 4 ..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2 - 출발 지난 여름 괌 가려고 했다가 못 간 것이 한이 맺혀 이번 겨울은 애들 데리고 괌이나 가려고 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것이 가고 싶을 때 가야지. 나중에 가려고 하면 영 땡기지가 않는다. 예전에 이집트가 그랬고, 인도가 그랬고, 포르투갈이 그랬다. 이집트는 몇년 후에 다녀왔지만 그런 이유로 아직 인도도 못 가보고 있고, 포르투갈도 못 가보고 있다. 어쩌면 괌은 영원이 안 갈 것 같기도 하다. 특별히 가 보고 싶은데도 없고 동유럽 다녀온지 두어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어디 가려고 계획 세우는 것도 민망하고 해서 땡처리 여행이 나오면 거기나 가려고 했는데 누군가가 하와이를 간댄다. 것도 내가 오매불망 가보고 싶어하는 빅 아일랜드를 국내에서 화산 관련 최고 권위가 있으신 교수님을 모시고 학술 연수 겸으로.. 202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