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간다 하와이 4 - 첫날 오후 와이키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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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쇼핑만 하랬음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무식하게 바리바리 싸들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예약할 때 연락을 취했던 호텔 인턴사원을 만나 수월하게 체크인을 하고 방에 도착했는데

방이 아무리 젤 저렴한 방이라지만 정말이지 내가 지불한 돈에 비해 너무나 낡고 실망스러웠다.

 

이 부분은 호텔 리뷰에서 이미 충분히 언급했으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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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휴식을 취한 후 어두워지기 전에 와이키키 시내 관광을 나섰다.

 

와이키키 해변가를 나서자 엄마는 너무 좋다며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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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해변은 해운대 같다더니 정말 해운대마냥 높다란 빌딩들이 들어서 있었다.

해운대랑 다른 건 주변의 공원과 저 야자수 나무, 그리고 끝없이 들어서 있는 쇼핑가였다.

 

같은 건 다 호텔들이긴 하지만 높은 빌딩들, 내가 필요한 모든 걸 제공해주는 가게들...

그리고 해변에 인위적으로 만든 도로로 인해 모래가 퇴적되지 않아 모래를 인공적으로 퍼다 날라야 한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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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 나와보니 화려한 호텔들이 넘 많았다.

(근데 최근 다시 검색해보니 겉모습만 화려하고 내부는 많이 낡았다고 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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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해변은 아무 하는 일 없이 가만히 해변만 걸어도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이었다.

대부분 휴가를 온 사람들이라 다들 여유있고 즐러운 표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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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 들러 투어 바우처를 받고

루이뷔통 매장도 가보고, 레스포삭도 가보고.... 발길 닿는대로 돌아다니다

우연히 들어간 푸트코트에 반가운 한국음식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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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아웃 전문점이었는데 앞에 테이블에서 먹고 가도 된다.

우리가 4일내내 들렀던 곳이다.

나중엔 종업원이 "어! 너 또왔네!" 할 정도였다.

종업원은 전부 동남아시아계 미국인들이기 때문에 모든 주문은 무조건 영어로 해야 하지만

음식들이 눈 앞에 있어 손가락으로 가리켜도 된다.

 

 

 

8. 메뉴판

 

 

 

보이시나요?

1번 메뉴 Kal Bi(갈비)^^

 

(다음날 12번 메뉴 Pearls special 둘이 먹어도 배불러서 다 못 먹었어요.

소, 돼지, 닭 숯불구이 믹스였어요.)

 

 

첫날 시도한 메뉴는 베지터블 플레이트.

밥 두덩어리와 반찬 4가지를 선택하여 세금포함 $8.37

반찬이 보시다시피 어찌나 많은지 둘이 먹어도 충분하다.

둘이 먹기에 밥이 좀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어차피 탄수화물을 줄이고

다이어트를 해야 하기에 아주 훌륭한 메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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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4가지 반찬 중 김치를 선택하자 엄마는 '여기 김치가 무슨 맛이 나겠냐'며 반대하셨는데

김치를 비롯한 모든 반찬들이 우리나라에서 먹는 거랑 똑 같다며 신기해 하셨다.

 

내가 점원에게 요리사가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니 그렇단다.

한국보다 더 한국스러원 하와이의 'Pearl's 코리안 비비큐'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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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내일의 관광을 위해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향했다.

물론 호텔 가는 길에도 끊임없이 펼쳐져 있는 상점들은 꼬박꼬박 들러 주면서... 

 

 

참고 : 2/24 소요 비용

점심 : 월마트 도시락 $10.42

저녁 : 코리안 비비큐 야채 정식 $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