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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2. 2 엄마와 함께 한 하와이

나도 간다 하와이 5 - 둘째날 오전 섬투어

by 어항님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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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옆방의 TV 소리와 전화거는 소리, 바깥의 자동차 소음....

이 모든 악조건도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이틀만에 정말이지 푹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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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은 조식뷔페를 예약했기에 조식 식당으로 내려갔다.

한국인 소유의 호텔이라 그런지 식당 안내해 주시는 분이 다행히 한국인이셨다.

 

음... 사실 하와이는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

영어 못해도 관광하는 데 지장이 별로 없다.

내가 묵었던 퀸 카피올라니 호텔이나 한진그룹의 와이키키 리조트같은

한국인 소유의 호텔에 머물면 한국어로 대부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현지 한국여행사를 통하면

공항 픽업부터 온갖 관광 투어 그리고 샌딩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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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조식은 솔직히 별루였다.

한국인 셰프가 있다는 것에 내가 기대가 너무 컸나 싶을 정도였다.

야채는 시들시들해서 아삭한 맛이 하나도 없었고,

저 케잌도 별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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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오믈렛을 주문하니 저렇게 계란 부침개를 만들어줬다.

맛은 있었으나 음식을 맛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즐기는 편이라 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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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카피올라니 공원이 있고

또 오픈된 식당이다 보니 비둘기며 참새며 온갖 새들이 날라왔다.

 

 

조식 식당의 전망이 탁 트인 것이 무척 맘에 들었다.

 

아침을 먹고 방을 옮기기 위해 모든 짐을 한쪽으로 모아 놓은 뒤 로비로 내려갔다.

새로 바뀌는 방이 어디냐고 물어보니 16층 다이아몬드 헤드 뷰라고 했다.

조식 식당에서 보니 같은 다이아몬드 헤드 뷰라고 해도

위치에 따라 베란다에서 바다가 보일 수도 있고 안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베란다에서 고개를 내밀면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해달라고 요청해서 711호를 배정받았다.

나중에 혹시 16층이 더 뷰가 좋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16층에 올라가 볼 수도 없고, 새로 받은 711호도 워낙 만족스러워 별 아쉬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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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옮기는 문제까지 해결하고(물론 한국어로^^) 호텔 정문앞에서 투어 버스를 기다렸다.

나는 하와이 관광을 자유여행이지만 패키지랑 거의 똑같이 했다.

보통 패키지 여행을 보면

첫날, 간단한 시내 투어 후 호텔 투숙 및 휴식

둘째날, 오하우 섬투어

세째날, 자유 시간

네째날, 이웃섬 투어

이렇게 이뤄지는데 나는 세째날과 네째말 순서만 바꾸고 똑같이 했다.ㅋㅋ

 

이 모든 걸 현지 한인여행사를 통해 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무척 만족스러웠다.

 

신기한 건 이날 투어에 참여한 사람들 22명 중 과반수가 우리엄마처럼

항공사 직원 가족 항공권으로 온 사람들이었다는 거다. ㅋㅋ

다들 꽁으로 비행기 타고 온 사람들...

우리엄마 항공권 가격은 세금만 냈는데 172.800원이었다.

우리 남편이 항공사 직원이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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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눈이 즐겁다며 좋아하셨지만 사실 오하우섬은 별 볼게 없었다.

그리고 나 또한 오하우 섬 별 볼게 없다는 건 알고 갔기에 실망스럽지도 않았다.

어차피 나의 목적지는 '빅 아일랜드'였기에 오하우섬은 빅 아일랜드에 끼워 파는 사은품 정도였다.

 

한국지도 마을은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마을인데 집을 짓다보니 우연히 저렇게 되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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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무척 이뻐했던 닭이다.

 

 

 

 

9. 하나우베이


 

 

 

 

 

날이 흐려서 그렇지 물색깔이 정말 이쁜 해변이었다.

이 해변은 물고기가 엄청 많아 스노클링을 주로 하는 해변인 것 같았다.

해변을 보호하기 위해 단체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전망대에서 구경만 하고 Pass~

어차피 투어버스를 이용한 섬투어라는 게 주마강산격으로 훓어보는 거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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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주로 하는 해변이라던데 이름은 잊어버렸다.

주. 마. 강.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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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국인 모자섬이래서 엄마와 아들이 안고 있는 섬이라던지.

아님 중국인 엄마와 아들에 대한 슬픈 전설이 있는 섬인 줄 알았는데

중국인들이 쓰는 모자처럼 생긴 섬이었다.

 

여기 잠깐 둘러보는데 가이드 아저씨가 '저기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으니깐 빨리 오세요' 했는데

정말 5분정도 지나자 소나기가 억수같이 왔다.

 

하와이 살면 하늘만 봐도 몇분후에 비가 오는지 아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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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거북이 보호구역이다.

사람들이 한 곳을 보고 있어 도대체 어디에 거북이가 있나 싶었는데

바위마냥 정말 엄청나게 큰 거북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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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둘째날 오전 관광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새우트럭으로 갔다.

 

 

 

참고 : 오하우섬 투어는 2인 세금포함 $115.2 + 팁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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