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2 이전 해외여행/2010. 2 이집트

도~~~~전! 이집트 14 여섯째날 오후 - 룩소르 박물관, 김가네 레스토랑

by 어항님 2022. 10. 28.
드디어 이집트 여행기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편입니다.
6일짜리의 워낙 짧았던 여행이라 벌써 마지막이랍니다.
이 여행기를 읽으시는 직딩여러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6일짜리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그래도 짧은 여행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어요.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아스완(아부심벨), 룩소르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훓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2박 3일짜리 나일강 크루즈를 하며 남들은 가보지 못하는 신전들도 둘러봤으니깐요...^^
 
자자~~ 설이 너무 길었지요.
이집트 여행기 마저 풀어 보겠습니다.
룩소르 시내
 
 
 
룩소르는 카이로에 비해 번잡하지 않고,
아스완에 비해 무척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테베로 불렸던 룩소르는 이집트에서 무척 세련된 도시였다.
물론 선진국의 도시와 비교는 금물 -_-;;
 
 

 

 

 

 

위 사진은 파자집에서 피자 먹으면서 찍은 사진이다.

전망이 룩소르 신전이니 최고의 전망을 가진 피자집이다.

그리고 피자가 값도 싸고 맛도 있었다.

 

게다가 무선인터넷도 되어 우리는 여기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미니홈피를 여니 꼬꼬마 2호기가 엄마 아빠 여행 잘 다녀오라고 안부글을 올려 놓았다.

어찌나 반갑고 기특하든지...

 
 
 
 

 
 
 
 

딱히 놀 곳이 없는 이집션들은 이곳 룩소르 신전 앞 광장에 모여 휴일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집트에서 우리는 놀이터를 보지 못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똑같이 이뿌고 사랑스럽지만

세상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환경에서 보호받으며 자라진 못한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룩소르 박물관은 카이로의 박물관과는 차원이 달랐다.
무척 깨끗하였고, 유물들도 정돈이 잘 되어 있었다.
 
미이라도 있었던 것 같은데.... 무서워서 제대로 못 본 것 같기도 하다...-_-;;;
 
다만 아쉬운 것은 유물이 그닥 많지는 않아 한 두시간이면 관람이 끝난 다는 것있었다.
 
 
 

 
 
 
밤 비행기라 시간이 많이 남은 우리는 테베강가를 거닐렀다.
너무나 낭만적인 장면이 우리 앞에 이렇게 나타났다.
 
이제서야 이집트가 사랑스럽기 시작했다.
 
 
 
 
룩소르 신전에 불이 들어왔다.
 
 
 
 
이렇게 우리의 이집트 여행은 끝이 났다.
 
 
 
 
 
 
 

룩소르는 한국인 단체관광객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분명히 한국식당이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카페에는 소개되어 있지 않은데 우리의 허접한 가이드북에는

우연히 소개되어 있어 택시를 타고 찾아갔다.

 

택시비...600원!

 

음하하하하하

이젠 현지인보다 더 짠 관광객이 되어 버렸다.

 

 

 

 

 

 

 

 

김가네 레스토랑은 역시나 한중일 단체 관광객들을 받는 곳이였다.

 

물가 싼 이집트치곤 밥값이 좀 비쌌다.

그래서 우린 죄송하지만 참치 김치찌게 정식에 밥 한공기 추가 해도 되냐고 여쭸고

주인 아저씨는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관광객이 이 식당을 찾는 일은 드물어서인지

주인 아저씨는 우리에게 무척 친절하시고 계속 더 필요한 반찬이 없냐고 하셨다.

 

 

 

 

 

 

 

 

전날 먹은 이집트 음식 따진보다 더 저렴하면서 훨씬 우리 입맛에 맞았다.

 

나이들면 밥심으로 산다더니...

난 점점 나이가 드는 것 같다.

 

밥을 먹고 나니 힘이 절로 나는데...

이제 할 일이라곤 비행기 타고 로마 들렀다 집에 가는 것 뿐이었다.








 

다시 호텔로 돌아가 짐을 찾아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그리고 우린 우리가 갖고 있던 모든 이집트 돈을 아낌없이 택시 기사에게 줬다. ㅎㅎ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무척 험란했다.

우선 카이로까지 이집트에어로 이동 후 카이로에서 알리딸리아 항공을 이용하여

로마-오사카 를 경유하여 인천으로 가는 지난한 길이었다.

 

스카이팀이 이용하는 카이로 공항은 무척이나 낡았다.

그래도 다행히 pp카드를 이용하여 쉴 수 있는 라운지가 있어 눈을 붙일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안타깝게도 스타얼라이언스가 이용하는

카이로 공항에는 pp카드를 이용하여 입장할 수 있는 라운지가 없었다.

 

 

 

 

카이로 공항 pp라운지

 
 
 
 
이렇게 제 이집트 여행기는 끝이 났습니다.
올겨울 이집트 여행기를 준비하시는 분들께서 여행기를 기다리시는 것 같아-저만의 착각인지...-_-;;;- 계속 숙제를 미뤄 놓은 초등학생마냥 맘이 편치 않았어요.
 
이렇게 끝마치려니 좀 더 재밌게 이야기를 풀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고 시원 섭섭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