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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60

도~~~~전! 이집트 12 다섯째날 오후 - 하셉슈트 장세전, 짐보리 레스토랑 하셉슈트 장세전은 다행히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사실 찍을 게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셉슈트는 이집트 최초의 여왕으로 오랫동안 남장을 하고 이집트를 다스렸다고 한다. 무척 능력있는 왕으로 이집트를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하였고, 여성답게 다른나라와 전쟁보다는 화평하기를 추구해서 그녀가 다스리는 동안 이집트는 평화로웠고, 부유했다고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왕위계승은 왕비서열1위와 결혼을 하는 것이었단다. 즉, 첫번째 공주와 결혼하는 사람이 왕이 되는 거였다. 또한 왕족의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근친 결혼이 흔히 이뤄졌단다. 하셉슈트는 왕비서열 1위였기 때문에 그녀와 결혼하는 사람이 왕이 되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그녀의 남편들이 일찍 죽게 되고, 자기가 낳지 않은 어린 왕자만이 남게 되었다. 하셉슈트는 그..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1 다섯째날 오전 - 룩소르의 유명인 '만도'를 아시나요? 1. Iberotel 로비 크루즈에서 일찍 일어나 아침을 먹고 투어하기전 짐을 맡겨두기 위해 서둘러 미리 예약한 호텔로 갔다. 호텔은 4성급으로 booking.com에서 리뷰가 좋았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집트 북쪽 사람들은 피부가 하얀데 비해 남쪽의 누비안인들은 피부가 검다. 리셥션의 직원도 흑인이었는데, 중음의 고급스러운 목소리를 지닌 무척 멋있는 젊은이였다. 흑인도 이렇게 멋있고 고급스러울 수 있구나 싶어 가슴이 콩닥콩닥거렸다. 2. 체크인을 하기 위해 앉아있으니 직원이 와서 웰컴 드링크라며 오렌지쥬스를 갖다 주었다.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아스완의 퀸앤호텔을 생각하니... 눙물이 앞을 가렸다. 남편과 나는 이제 더이상 그런 호텔은 가지 말라..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0 네째날 - 에드푸 신전& 선상생활 나일강 크루즈의 배는 밤 동안은 정박해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아침을 먹기 전에 크루즈는 에드푸에 도착했다. 에드푸에는 호로스(매)신전이 있는데 이 신전은 이집트에서 가장 보존이 잘 된 신전이라고 했다. 1 에드푸의 호로스신전은 크루즈 항구에서 좀 떨어져 있어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마차를 이용해서 신전에 다녀온다. 또다시 흥정모드... 왕복 30파운드정도로 흥정을 했다. 사진을 찍으면 또 돈 달라고 한다고 해서 몰래 뒷보습만 이렇게 찍었는데 이 사람들이 이거 해서 얼마나 번다고, 내가 사기를 당하면 또 얼마나 당한다고... 그냥 사진 한장 같이 찍고 돈 좀 주고 올 걸 그랬다. 근데 그 순간만큼은 절대 당하지 말아야쥐! 라는 절대 절명의 의무를 지니고 있는 양 아무것도 못한다. 2 이 신전이 이렇게 보.. 2022. 10. 27.
도~~~~전! 이집트 9 세째날 오후 - 나일강 크루즈 탑승 1. 룩소르 항구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 선박들 투어 후 숙소로 돌아와서 조금 기다리니 픽업차량이 와서 우리를 크루즈로 데리고 갔다. 난 럭셔리한 5성 디럭스급으로 예약을 했기에 안심하고 갔는데 우리에게 안내된 크루즈는 딱 아스완의 퀸 엔 호텔수준이었다. 전날 보여준 카탈로그랑 다르다고 내가 길길히 뛰며 화를 내자 방에 욕실 있고, 옥상에 수영장도 있다고 하면서 뭐가 다르냐며 오히려 큰소리다.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5성급호텔에도 욕실 딸려 있고, 별 따위는 전혀 없는 게스트하우스에도 욕실 딸려 있지만 그게 어떻게 같다고 할 수 있느냐! 계속 화를 내자 우리더러 니네는 부자 나라라서 수준이 높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기네 수준에선 그 크루즈는 아주 좋고 디럭스하다고 했다. 나는 도저히 여기 못 있겠.. 2022. 10. 27.
도~~~~전! 이집트 8 세째날 오전 '아부심벨' 전날 힘들게 찾아간 퀸앤 호텔은 우리의 찾아간 수고를 완전히 짓밟고 말았다. 인터넷에서 아스완의 저렴한 호텔 중 시설이 가장 좋다고 칭찬들을 해서 나름 기대하고 갔는데, 이건 충격적으로 지저분했다. 프론트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인상좋은 만수는 없고 젊은 남자가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다. 호텔비가 얼마냐고 하니 75파운드(15000원)라고 했다. 인터넷에서 더블룸이 90파운드라고 했는데 75파운드로 깍아주니 나는 얼씨구나! 하고 돈을 지불하고 방으로 갔다. (하지만 다음날 같은 호텔의 한국인들에게 물어보니 그 사람들은 60파운드, 50파운드... 우리가 젤 비싸게 묵었다.) 근데 그 방이 얼마나 지저분한지.... 구석구석 검은때가 잔뜩 끼었고, 청소는 그냥 쓸기만 대충 하는 것 같았다. 어차피 저렴한 호텔.. 2022. 10. 27.
도~~~~전! 이집트 7 - 둘째날 오후 Old Cairo & Domestic Airport 1 갔다와서 알게 되었는데 이집트는 북한이랑 친하단다. 우리는 안 들어갔는데 시타델에는 군사박물관이 있는데 북한이 큰 도움을 줬단다. 그래서 아랍어만 잔뜩 있는 군사박물관에 한글로 김일성각하 어쩌고 하는 기념판이 떡하니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남편님은 군사박물관에 들어가보자고 보챘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입장료도 200원정도 밖에 안 한다고 하니 뻔할 노릇이다. 나는 무기 같은 것에 관심이 전혀 없는 관계로 분명 들어 가기 싫었을테고... 2 오후 5시에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여 아스완으로 이동해야해서 늦어도 오후 3시까지는 호텔로 돌아가야 했다. 그래서 카이로 시내 관광은 별로 못 할 거라 생각하고 시타델만 가려고 했었는데 시타델을 다 둘러보고 나왔는데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래.. 2022. 10. 27.
도~~~~전! 이집트 6 - 둘째날 오전 이스라믹 카이로 이집트에서의 진정한 아침이 밝았다. 전날 너무 피곤해서 카이로타워에 조명 들어오는 것도 못 보고 잤다. 남편님은 봤다고 하는데 이뻤단다.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다. ㅠㅠ 1 booking.com 의 이 호텔 리뷰에서 보면 시설은 낡았지만 조식은 아주 좋았다고들 하였다. 전날 아침 1층에 차려진 식당을 봤을 땐 평범해서 좀 고개가 갸우뚱거리긴 했는데... 어찌됐건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근데 투숙객들이 먹는 식당은 1층이 아니고 2층에 있었다. 호텔 직원의 안내를 받아 식당으로 갔는데 입구부터 음식들의 향연이 시작되어 나를 설레이게 했다. 2. Al Azhar Mosque 너무나 만족스러운 아침식사를 하고 체크아웃을 한 후 시타델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 이제 택시기사와는 무조건 흥정이다. 좀 어리숙해.. 2022. 10. 27.
도~~~~전! 이집트 5 - 첫날 오후 이집트 박물관 :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 호텔에서 좀 누웠다가 다시 고고학박물관으로 갔다. 고고학박물관은 호텔에서 200m도 안 떨어져 있어 다 보이는데도 그 앞에 4차선 도로가 두어개 있고, 2차선 도로가 두어개... 여하튼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를 4개인지 5개인지를 무단횡단해야지만 도착할 수 있었다. 카이로에서 도로 건너기는 정말이지 너무나 큰 고역이었다. 왜 저렇게 사는지 도저히 이해 불가! 하기야 우리도 예전 70-80년대엔 무단횡단들 많이 했었지... 1 카이로의 고고학 박물관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창고형 박물관'이다. 유적은 엄청나게 많은데 100년도 넘은 박물관은 협소하기 짝이 없다. 그리고 이집트인들의 유물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그 전시 형태는 그야말로 가관이다. 우리나라에서였다면 투명유리로 곱게 씌워놓고 그 아래 각국의 언.. 2022. 10. 27.
도~~~~전! 이집트 4 - 첫날 오전 피라미드 : 경찰도 못 믿어ㅠㅠ 10시까지 호텔로비에서 밍기적거리기엔 시간이 너무 아까운 우리는 대충 로비 화장실에서 세수와 이를 닦고 7시경에 기자피라미드로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을 찾아갔다. 1. 어이없는 버스 정류장 인터넷에서 기자피라미드 가는 버스 타는 곳이 정말 어이 없는 곳이라고들 하며 사진도 올려 놓았었다. 이곳이 어떤 곳이냐하면 우리로 치면 외곽순환도나 내부순환도로로 올라가는 교각 바로 입구가 버스 정류장이다. 그러니깐 우리나라에서라면 절대로 이런곳에다 버스 정류장을 하지 않을 그런 곳이다. 물론 팻말도 그 어떤 표지도 없으며, 그냥 도로 위에서 서서 차들을 피해 가며 버스가 오면 손을 들고 타는 시스템이다. 처음에 남편에게 "저기가 버스 정류장인 것 같아" 하니, "어떻게 저런 곳이 버스정류장이냐. 말이 되냐" 하였다... 2022. 10. 27.
도~~~~전! 이집트 3 - 도착 : 택시 흥정 껌이야. 시작부터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한 이집트 여행기 3편 나갑니다. 1. 나리따 공항 대한항공 라운지 1월 30일 오전 드디어 우린 떠났다. 전날 200만원어치의 일을 마친 내 남편 ○○씨와 함께.... 우리의 여정은 갈때, 인천-나리따(동경) - 로마-카이로 올때는 카이로- 로마-간사이(오사카)-인천 이었다. 일부러 갈때는 동경을 거쳐서, 올때는 오사카를 거쳐서 오는 일정으로 했다. 그리고 인천-일본 구간은 갈때는 아름다운 사람 아시아나항공으로, 올때는 엑썰런트 인 플라잇 대한항공으로 잡아 봤다. 결과는 아름다운 사람 아시아나의 승(勝)! 동경 갈때 탄 아름다운 사람 아시아나항공은 뱅기도 2층뱅기로 엄청 클 뿐만 아니라 개인모니터도 다 있고, 게다가 기내식도 따뜻한 식사를 주었다. 그런데 올 때 탄 엑썰런.. 2022.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