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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60

나도 간다 하와이 5 - 둘째날 오전 섬투어 1 드디어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옆방의 TV 소리와 전화거는 소리, 바깥의 자동차 소음.... 이 모든 악조건도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 이틀만에 정말이지 푹 잤다. 2 둘째날 아침은 조식뷔페를 예약했기에 조식 식당으로 내려갔다. 한국인 소유의 호텔이라 그런지 식당 안내해 주시는 분이 다행히 한국인이셨다. 음... 사실 하와이는 워낙 많은 한국인들이 관광업에 종사하고 있어 영어 못해도 관광하는 데 지장이 별로 없다. 내가 묵었던 퀸 카피올라니 호텔이나 한진그룹의 와이키키 리조트같은 한국인 소유의 호텔에 머물면 한국어로 대부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현지 한국여행사를 통하면 공항 픽업부터 온갖 관광 투어 그리고 샌딩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국어로 받을 수 있다. 3 이날 조식은 솔직히 별루였다. 한국인 셰프가 있..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4 - 첫날 오후 와이키키 해변 1 간단한 쇼핑만 하랬음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무식하게 바리바리 싸들고 호텔에 도착했다. 호텔예약할 때 연락을 취했던 호텔 인턴사원을 만나 수월하게 체크인을 하고 방에 도착했는데 방이 아무리 젤 저렴한 방이라지만 정말이지 내가 지불한 돈에 비해 너무나 낡고 실망스러웠다. 이 부분은 호텔 리뷰에서 이미 충분히 언급했으므로 패스~ 2 잠깐 휴식을 취한 후 어두워지기 전에 와이키키 시내 관광을 나섰다. 와이키키 해변가를 나서자 엄마는 너무 좋다며 연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신다. 3 와이키키해변은 해운대 같다더니 정말 해운대마냥 높다란 빌딩들이 들어서 있었다. 해운대랑 다른 건 주변의 공원과 저 야자수 나무, 그리고 끝없이 들어서 있는 쇼핑가였다. 같은 건 다 호텔들이긴 하지만 높은 빌딩들, 내가 필요한 모든.. 2022. 10. 28.
나도 가다 하와이 3 - 첫날 오전 시내투어 대부분의 항공사는 우리를 오전나절에 하와이에 데려다 놓는다. 호텔 체크인 시간이 3시이다보니 시간이 이래저래 어중간한데 우리의 영리한 한국여행사들이 이 어중간한 시간에 간단하게 시내투어를 시켜줬다. 한국인 만세! 1 저 동상의 주인공이 하와이 제도를 통일한 왕이랜다. 2 여행떠나기 전날부터 호텔이며 현지투어 알아보느라 3시간도 못자고 출근하고 밤새 비행기 타고 오느라 한숨도 못자고.... 공부를 저렇게 했으면 얼굴이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졌겠지만^^ 비몽사몽간에 어딘지도 모르면서 마냥 좋다.^^ 3 다행히 엄마는 넑직한(?) 좌석과 생각보다 짧은 비행으로 편히 주무셨단다. 그래서 스마일~ 하와이는 날씨가 참 좋았다. 동남아시아는 후덥지근한데 비해 하와이는 따뜻하면서도 뽀송뽀송한 것이 청명하기까지 했다. 4 ..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2 - 출발 지난 여름 괌 가려고 했다가 못 간 것이 한이 맺혀 이번 겨울은 애들 데리고 괌이나 가려고 했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것이 가고 싶을 때 가야지. 나중에 가려고 하면 영 땡기지가 않는다. 예전에 이집트가 그랬고, 인도가 그랬고, 포르투갈이 그랬다. 이집트는 몇년 후에 다녀왔지만 그런 이유로 아직 인도도 못 가보고 있고, 포르투갈도 못 가보고 있다. 어쩌면 괌은 영원이 안 갈 것 같기도 하다. 특별히 가 보고 싶은데도 없고 동유럽 다녀온지 두어달 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어디 가려고 계획 세우는 것도 민망하고 해서 땡처리 여행이 나오면 거기나 가려고 했는데 누군가가 하와이를 간댄다. 것도 내가 오매불망 가보고 싶어하는 빅 아일랜드를 국내에서 화산 관련 최고 권위가 있으신 교수님을 모시고 학술 연수 겸으로.. 2022. 10. 28.
나도 간다 하와이 1 - 프롤로그 2012년 2월 엄마와 함께 다녀온 하와이 여행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예전에 여행 카페에 올렸던 글인데 10년도 더 된 여행기지만 초보자가 따라하기에 쉬운 버전입니다. 대한민국 서민 아줌마의 스사사를 알기 전 하와이 여행기이니 럭셔리랑은 거리가 상당히 멀며 같은 돈으로 궁핍한 여행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지금은 아마 같은 돈으로 훨씬 더 럭셔리하게 다녀올 수 있을 거예요.ㅎㅎ 2012년 저의 하와이 여행기 들어보시겠어요? 몇 년전 밤 12시가 넘어 혼자 TV를 보는데 하와이가 나왔다. 하와이는 해운대랑 똑 같다며 별 볼 게 없다고들 했는데 TV 속 하와이는 달랐다. 하와이 하면 와이키키만 있는 줄 알고 있었는데 TV 속 하와이에는 '빅 아일랜드'라는 섬이 있었다. 빅 아일랜드는 하와이 제도의 여러.. 2022. 10. 28.
람세스 힐튼-카이로 2010 2월에 이집트 여행을 했더랬습니다. 그 땐 당연히 호텔 멤버쉽이 있는지조차 모를 때 였죠. ㅋㅋ 아마 지금 간다면 최소 골드는 달고 갈테고, 최대 다이아 달고 가서 스윗한 룸을 받던지 해서 최고의 호사를 누릴텐데 12년 전이라... 하지만 그 땐 젊음이 있었더랬죠. ㅎㅎ 여기 한번 스테이 하고 나니 수시로 힐튼양으로부터 메일이 왔었는데 그냥 다 skip 하다가 어느 순간 이마저도 귀찮아져서 스팸메일 처리를 한 건 아닌지....ㅠㅠ 예전 싸이 블로그에서 올린 글을 수정하여 올립니다. 1 처음 여행자들이 이집트에 도착하면 공항 택시 흥정부터 시작되는 끊임없는 흥정에 시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바가지를 뒤집어 쓰고선 나중에 쓴 웃음을 지으며 속상해 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버스를 타고 시.. 2022. 10. 28.
Iberotel Luxor - 룩소르 호텔 룩소르에 있는 이베로텔이라는 호텔에 대한 리뷰입니다. 룩소르에는 다양한 특급호텔이 있었는데 저희는 비교적 무난한 이베로텔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오래전 블로그에 있던 글을 편집하여 여행 카페에 올렸었는데 이제 그 카페에서 회원등급도 떨어질 것 같고... 여튼 내 블로그를 관리해야겠다 싶어 이렇게 오래된 후기를 올립니다. 이집트의 룩소르에는 한국인에게 아주 유명한 만도라는 이집션이 있다. 내가 처음 이집트 여행을 준비하던 2003년에도 한국인들에게 유명했던 사람인데 지금도 여전히 유명하였다. 그는 주로 한국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일명 삐끼이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한국인 상대 삐끼생활 10년만에 그는 나름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한다. 그리고 한국인의 성향을 나름 잘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 2022. 10. 28.
다시 찾은 로마 : 도~~~~전! 이집트 번외편 15 안녕하세요. 어항입니다. 이 여행기는 '도~~~~전! 이집트 여행기'의 번외편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로마 방문기입니다. 어쩌다보니 로마는 이때가 4번째였고, 그래서 그냥 김포공항에서 서울 나들이 다녀오듯이 하였습니다. 로마공항입니다. 사진 왼편에 보이는 셀프서비스 기기를 이용해서 테르미니행 기차표를 사면 됩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알리딸리아 항공으로 이탈리아 항공이었다. 모든 비행기는 자국을 거치게 되어 있다. 카이로를 떠난 낡디 낡은 알리탈리아 소속 에어버스 비행기는 아침 일찍 우리를 로마로 데려다 주었다. 로마-카이로 구간 알리딸리아항공은 내가 타본 비행기 중 가장 낡은 비행기였다. 유럽에는 각 나라들의 대형 항공사분 아니라 수많은 저가 항공이 있어 유럽 사람들은 비행기를 고속버스 타듯이..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4 여섯째날 오후 - 룩소르 박물관, 김가네 레스토랑 드디어 이집트 여행기 이집트에서의 마지막 편입니다. 6일짜리의 워낙 짧았던 여행이라 벌써 마지막이랍니다. 이 여행기를 읽으시는 직딩여러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6일짜리 이집트 여행을 다녀온 사람도 여기 있습니다. 그래도 짧은 여행이었지만 굉장히 많은 경험을 했어요.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아스완(아부심벨), 룩소르의 웬만한 관광지는 다 훓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2박 3일짜리 나일강 크루즈를 하며 남들은 가보지 못하는 신전들도 둘러봤으니깐요...^^ 자자~~ 설이 너무 길었지요. 이집트 여행기 마저 풀어 보겠습니다. 룩소르 시내 룩소르는 카이로에 비해 번잡하지 않고, 아스완에 비해 무척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테베로 불렸던 룩소르는 이집트에서 무척 세련된 도시였다. 물론 선진국의 .. 2022. 10. 28.
도~~~~전! 이집트 13 여섯째날 오전 - 카르낙 신전 오랫만에 깨끗하고 고급스런 호텔에서 잠을 자고 나니 기분이 너무 상쾌하였다. 이 호텔 역시 booking.com에서 아침뷔페가 괜찮다는 평이 있어 기대 만땅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갔다. 깨끗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식당은 람세스 힐튼마냥 번잡하지 않아 조용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뷔페 음식은 람세스힐튼이 훨씬 다양하고 맛있었다.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콘래드 서울... 그래도 명색이 콘래드인데 이집트의 람세스 힐튼보다는 조식이 좋길 바래요^ 식사를 마친 후 카운터에 짐을 맡긴 후 카르낙 신전으로 향했다. 또다시 흥정 모드 돌입 -_-;; 이때즘이면 이제 택시 흥정의 달인이 되어 절대 안 될 것 같은 가격으로도 택시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거의 현지인 수준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우리는 카르낙 신전.. 2022.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