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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2. 8 서부지중해 크루즈

제노바 & 이스탄불 터키항공 라운지

by 어항님 2022. 10. 26.

2012년의 제노바와 이스탄불의 공항 라운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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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 공항은 무척 작은 공항입니다.

나중에 비행기 타고 하늘에서 보니 활주로도 달라당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첨에 공항 들어가서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카운터가 다예요.

취항하는 항공사도 몇 안 되구요^^

 

저희는 터키항공이었는데 이 때 수속하는 항공사는 터키항공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기나긴 줄이며 그닥 질서도 지켜지지 않고...

온가족이 한번에 발권카운터에 가서 발권하기 때문에 엄청 느립니다.


저희는 비즈니스좌석이라 비즈니스 카운터를 찾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헥!

 

그래서 몰려드는 승객들때문에 너무나 정신없는 터키항공 직원이 아니라

그 옆 다른 항공사 직원한테 비즈니스 카운터는 어디 있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 직원도 다시 터키항공 직원한테 물어보았고,

터키항공 직원은 여긴 그런 거 없다며 줄 서라고 했습니다.
 

뭐, 이런 공항이 다 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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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염없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사진속 문으로 짐을 들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뭔가 하고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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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니 제노바 공항에 취항하는 항공사의 vip라운지네요.

네. 제노바공항에는 여기에 적혀있는 항공사만 취항합니다.

지금보니 pp카드로도 입장이 가능한 곳이었군요.^^

 

근데 왜 사람들이 짐을 들고 들어갈까요?

 

한번 들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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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그랬더니 아래 사진처럼 사람들이 여기서도 수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 항공권이 비즈니스 클래스인데 여기서 수속할 수 있냐고 하니.

"당연하다"고 하네요....-_-;;

 

 

잉잉 괜히 줄섰어. 괜히 줄섰어. 괜히 줄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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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줄 서있던 남편을 요기로 오라고 해서 편안하게 앉아서 수속을 마쳤습니다.

 

근데 이날 터키항공 비즈니스석에는 저희 부부와 아저씨 한 분밖에 없었는데 저 사람들은

왜 다 여기서 수속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 pp카드 소지자일까요?

 

어쨌든, 알고보니 제노바 공항은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은 확실하게 대우해 주는 공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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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바 공항에는 보안 검사 후에는 따로 라운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라운지를 이용하실 분은 요기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시다시피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먹을 것도 거의 없습니다. -_-;;

심지어 그 흔한 캔맥주도 하나 없습니다.

근데 신기하게도 캡슐 커피 머쉰은 있습니다.

그리고 쿠키가 있는데 맛있어서 여러개 가방에 넣어 왔습니다.^^

 

별 것 없지만 음식 사진을 좀 더 찍었어야 하는데....

그래서 10개의 사진이 들어간 후기를 작성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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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검사를 하고 들어가면 있는 면세점입니다.

저희는 쇼핑하고는 안 친해서 자세히 살펴 보진 않았습니다만 별 거 없었습니다.

 (쇼핑이랑 친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여행 갈 돈을 마련할 수 없어서요...ㅠㅠ 둘 다 가질 수는 없는 비루한 직딩입니다.)

 

 

이스탄불에 도착해서는 다시 시내로 나갔다 왔습니다.

그건 다음에 터키항공 돌아오는 편 후기 쓰면서 넣겠습니다.

 

다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비행기 출발 1시간 30분정도 전이었습니다.

이스탄불 시내에 나가 보스포러스 크루즈를 하는 바람에 바닷바람을 많이 쐬서 온몸이 찝찝합니다.

샤워를 하고 싶어 시간은 부족하지만 얼른 터키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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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카항공 비즈니스 라운지는 제가 가본 라운지중에서 최고로 넓고, 최고로 좋았습니다.

정신없이 들어가느라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pp카드로도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이 무척 많았는데 그 많은 한국인들이 다 비즈니스 클래스를 타고 갈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라운지에 사람도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샤워를 하기 위해 요청하니 샤워시설이 4개정도인데 지금 꽉 차있고, 대기자도 있고...

어쨌든 1시간 후에나 가능하다고 합니다.ㅠㅠ

그래도 예약하겠냐고 하길래 예약하겠다고 하고 기다립니다.

 

시내에서 고등어 케밥이랑 이것저것 먹고 와서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

뭘 찾아 먹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그랬나 싶습니다.

분명이 엄청 맛있는 것이 많았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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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진 않았는데 여기 화장실이 예술입니다.

화장실에 앉아 커피를 마셔도 될 것 처럼 미니 정원으로 꾸며놨습니다.

그렇게 화려한 화장실은 첨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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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직원의 말과는 달리 앞서 샤워를 하신 한국인들이-샤워하고 나오는 사람들 죄다 한국인이었어요.

다행히 빨리 샤워를 끝내주신 덕분에 한 3-40분정도 기다리니 제 차례가 되어 샤워를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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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샤워하러 가면서 휴대폰조차도 갖고 가지 않아....사진은 나중에 요거 하나 찍었는데

샤워시설 또한 예술입니다.

온 사방이 대리석으로 치장을 해 뒀고.... 심지어 아무필요도 없는(장식용인가?) 새하얀 샤워가운까지 있었습니다.

 

 

샤워를 마친후 다시 저희는 비행기를 타러 게이트로 정신없이 뛰어갔습니다.

저희가 거의 마지막 탑승자더군요.-_-;;

 

비행기에 탑승하니 역시나 이코에서 넘어온 승객들로 인해 비즈 좌석이 꽉 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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