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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방콕 - 칸차나부리 투어

by 어항님 2022. 10. 31.

2009년 방콕에 갔을 때 했던 칸차나부리 투어에 대한 여행기입니다.

블로그의 글을 편집하여 올립니다.
 
 
 

방콕의 카오산거리에 가면 한인 여행사가 여럿 있다.

이곳을 통하면 호텔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고 각종 일일투어도 예약할 수 있다.

 

인터넷을 살펴보고 우리 가족에게 적당할 것 같은 투어로 칸차나부리 투어라는 것을 예약하였다.

일정은 오전 7시에 여행사 앞에서 만나 오후 7시에 끝나는 종일 투어였다.

 

투어는 영화 '콰이강의 다리'로 유명한 그 콰이강의 다리를 둘러 보고,

기차를 타고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포로였던 서양사람들이 많은 목숨을 잃으며

건설했다는 그 철길을 달리며 멋진 풍광을 감상하고,

콰이강에서 뗏목도 타고, 코리끼 트래킹도 하고

마지막으로 칸차나부리에 있는 국립공원의 폭포를 감상하는 것이다.

 

무척 다양한 체험이 있어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1. 연합군 묘지

 

 

 

 

 

콰이강의 다리를 보러 가기 전

이 다리와 철로를 건설하며 목숨을 잃은

일본군의 포로였던 연합군의 묘소에 들렀다.

 
 
연합군의 묘소를 들른 후 콰이강의 다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콰이강의 다리 옆에는 전쟁기념관이 있었는데

인터넷에 의하면 허접하니 궂이 돈 내고 들어갈 필요가 없대서 들어가지 않고

그 앞에 놓여진 기차에서 사진만 찍었다.

 

 

 

 

 

2. 콰이강의 다리 앞에서

 

 

 

 

 

저 철로에는 지금은 기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데

관광용인지 꼬마기차같은 것이 가끔 아주 느릿느릿하게 다닌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걸어서 다리 끝까지 갔다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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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점심

 
 
 
 
 

투어는 점심이 포함되어 있는데

인터넷에는 식사가 입맛에 안 맞았다는 글이 많았다.

그래서 전날 빵가게에서 빵을 잔뜩 사서 싸 갔었는데

 

우리 입맛이 너무 인터네셔널해졌는지 너무 맛있었다.

우리 가족은 모두 밥을 더 달라고 해서 쓱싹 비웠다.

 

그리고 그 빵들은 우리집까지에까지 들고 와서 결국은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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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나선 다양한 체험이 시작되었다.

 

우선 뗏목을 타기 위해 배를 타고 뗏목으로 이동했다.

근데... 그만 카메라 베터리가 다 되어서 정작 뗏목 타면서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긴 했는데 화질이 영 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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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완전 신났다.

 

나는 하나의 뗏목에 한팀이 타는 줄 알았는데

여려개가 묶인 뗏목에 두 팀이 탔다.

 

그 점이 다소 운치가 떨어지게 했긴 했지만

뗏목타기는 경치도 너무 좋고 느긋하니 신선놀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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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하하

드디어 코끼리를 타 보았다.

뭐 워낙 짧은 시간이었기에 기억이 날듯 말듯 하지만

코끼리의 등은 딱딱하였다....

 

남편과 1호기가 탄 코끼리는 자꾸 코에서 물을 뿜어 대어서

아이가 깔깔거리고 신나하였다.

 

덕택에 렌즈필터는 얼룩이 져 버렸지만...

 

코끼리타는 걸 기다리면서 배터리충전을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dslr모드 진입 ^^

 

 

 

 

11. 에라완 폭포

 

 

 

 

 

 

우기때는 저 폭포가 일곱줄기가 된다나 어쨌다나...

여튼 물이 콸콸 떨어지면서 엄청 멋있는데, 지금은 건기라 물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폭포를 구경하고 나선 절벽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죽음의 철도 기차를 타러 간다.


 

 

 

 

12. 검표원


 

 

 

 

사진을 찍어도 괜찮겠냐고 물어보니 좋다며 저렇게 폼을 잡아 주셨다.

내가 찍고 나니 너도나도 사진 찍고 싶다는 관광객들의 성화에 이 아저씨 한동안 인기 폭발이었다.

 

 

기차는 한 40분정도 타는데 괜찮은 풍광을 지나는 것은 그리 오래지 않았다.

 낭떠러지위에 철로를 놓는라 연합군 포로들이 엄청 고생을 하였고 죽어 갔다고 한다.

그런데 전쟁 막바지에 또 이것을 폭발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얼마나 허망했을까?

 

 

전쟁 후 복구하여 지금은 열차가 다니고 있다.

우리가 기차를 탄 시간이 아이들 하교시간이랑 겹쳐서인지

기차는 통학하는 아이들로 한 때 왁자지껄하였다.

 

 

기차에서 내려 투어 버스를 다시 타고 출발지인 카오산 거리로 돌아왔다.

 

 

 

13. 길거리 식당


 

 

 

 

 

카오산 뒷골목 길거리식당이다.

전날 먹은 수끼가 맛있어서 다시 수끼를 사먹으러 갈까 하다가 그냥 눈에 보이는 식당에 자리를 잡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는 곳이라 영어 메뉴판이 있었고 가격도 저렴하였다.

맥주를 두병 시키고 각종 요리를 주문하였는데 total 만원전후로 나왔던 것 같다.

엄청 엄청 엄청 맛있었다.

 

 

 

 

14. 해산물 국수(가는 면)


 

 

 

 

 

15. 볶은 국수(넓은 면)


 

 

 

 

 

 

생각없이 주문하여 무지하게 넓은 면이 나왔는데 생각보다 무척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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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생각없이 주문하다보니 넓은 면이 나왔다.

수제비 같았는데 역시 맛있었다.

 

길거리 음식들 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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