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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해외여행/2013.2 뉴질랜드

뉴질랜드 북섬의 꽃 로토루아 여행기 4 - 테푸이아, 거버먼트 가든

by 어항님 2022.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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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 산림욕장에서 가볍게 산림욕을 한 후 우리가 찾은곳은
로토루에서 가장 유명 관광지인 테푸이아입니다.
 
테푸이아는 로토루아에서 가장 크로 가장 유명한 지열지대이고 
또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열지대란 제가 잠깐 네이버 검색을 해보니 방향이 다른 두 산지가 만나는 지점으로
지층 활동이 매우 활발해서 땅속이 고온 고압 상황인 것 같습니다
 
결국 요약하자면 이 동네는 땅속이 무진장 뜨겁다는 겁니다.
그래서 로토루아 주변엔 온천이 발달해 있고. 
땅속의 뜨거운 열을 모아 전기를 만드는 지열발전기라는 게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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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입니다.
 
뉴질랜드는 입장료가 워낙 비싸서 개별여행도 돈이 만만치 않게 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것 저것 다 계산해 보니 고속버스 타고 개별적으로 이동해서
하나하나 입장료 사서 여행하는 것과 
현지 한인 패키지를 이용하는 게 비용적으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명이 렌트를 해서 간다면 일정도 자유롭고 더 저렴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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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을 하면 저 돌이 젤 먼저 우릴 기다립니다.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답니다.
 
두 남자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대학 졸업반인 청년은 취업, 가족의 건강... 이런 걸 빌었을 것 같은데..
오렌지색 저 양반은 뭘 저리 심각하게 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잔소리 줄어 들기... 2013년에 두산이 꼭 우승하기...뭐 이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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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펄펄 끓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증기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고, 간혹 갈라진 틈으로 물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가까이서도 볼 수 있는데 땅이 다 녹아서 보글보글 팥죽처럼 끓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완전 신기해요.!!!!!!
 
바닥이 무척 뜨겁기 때문에 함부로 아무데나 앉으면 안 되요.
가이드님이 괜찮다고 앉아 보래서 앉았다가 궁뎅이 화상입을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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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지열지대를 구경한 후 위의 사진속 건물로 들어가서 마오리 민속공연을 봐요.
공연 시작전에 이방인을 환영한다는 퍼포먼스를 합니다.
 
이건 정글의 법칙에서도 나온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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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무도 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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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알 수 없는 노래도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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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 눈과 입을 보세요. ㅎㅎ
저렇게 눈을 크게 뜨고, 혀를 길게 내미는 게 적을 무섭게 하는 거랍니다.
음... 지금의 관점으로는 우습기만 하지만..
과거에 마우리족들에게는 무섭게 보일 수도 있었겠지요.
 
마오리족은 전투력이 뛰어나며 굉장히 용맹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이 옆나라 호주와 달리 정복을 포기하고
결국 이들을 인정하는 와이탕이 조약을 맺으며 협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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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다 끝나면 저렇게 용맹스러운 표정의 마우리족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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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바로 옆 건물로 이동해서 항이요리로 점심을 먹습니다.
 
빵이 무척 맛있었어요.~~
 
항이요리는 이 지역의 뜨거운 땅속 열을 이용해서 만드는 요리인데
재료를 싸서 땅속에 넣어 두면 땅속의 열에 의해 저절로 익혀지는 방식이래요.
 
불도 안 피워도 되고....요리 차~~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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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여행기를 보니 뷔페식으로 제공되는 것 같던데
저희는 이렇게 개인별로 접시에 담겨져 나왔어요.
옥수수 반쪽과 감자, 당근, 그리고 살살 녹는 스테이크 되시겠습니다. ㅎㅎ
 
다른 여행기에서는 음식에 유황냄새가 베여서 좀 그랬다던데
저희는 그런 건 전혀 느끼지 못하고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양은 딱 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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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간 곳은 거버먼트 가든이예요.
앞에 보이는 건물은 로토루아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1906년 식민지 시대에 관청으로 사용되는 것을 
지금은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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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주변에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꽃이 만발하여 너무 예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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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유난히 흑조가 많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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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반지의 제왕 촬영지 입구만 잠깐 들러 저 양반이랑 기념 사진 한장 박고 왔어요.
반지의 제왕 촬영지는 많이 들어 가야 해서 길 가에 기념품 점 같은게 있었어요.
 
이후 3-4시간의 경치 감상과 헤드뱅잉을 한 후 저녁 7시경에 집 앞에서 내려 주었어요.
 
 
이상 1박 2일 로토루아 여행기를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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