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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해외여행/2018.8 족자르카, 발리

2018 족자카르타 왕궁 뒤편 & 물의 궁전 타만사리 가는 길

by 어항님 2022. 12. 20.

족자카르타 후기 계속 이어갑니다.

 

클룩으로 족자카르타 공항에서 시내호텔까지 픽업 서비스는 우리돈 8천원 정도였습니다.
근데 그랩으로는 2천원.
그래서 5-6천원 아끼겠다고 픽업 신청을 안 했습니다. <-------- 이번 여행의 최대 실수.ㅠㅠ 

족자카르타 공항에 내려 그랩을 연결하고 부릅니다.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기다린다고 문자가 옵니다.
근데 이민국이 도대체 어디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당연히 공항 앞인 줄 알고 기다리는데 ...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3번 넘게 캔슬 당하고...ㅠㅠ

 

 

 

힘들게 찾아간 이민국은 공항밖에 있었고...

족자카르타 공항주변은 정말이지 청랑리역+남대문 시장 분위기에 더 복잡스럽고... 바닥은 울퉁불퉁.... 포장이 다 벗겨져 있고... 리모와고 뭐고 그야말로 멘붕...

 

 

 

건조하지만 태양은 뇌리쬐고... 발꼬락이 다 타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랩은 택시기사들 때문에 공항 안으로 못 들어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항밖은 첨엔 혼 빠지기 딱 쉽상이니 혹여 가실 분은 꼭 클룩으로 픽업신청 미리 하시길 바랍니다
해외여행 구력 25년 동안 최악의 공항상황이었습니다.

9:30 도착 예정인 비행기가 공항 트래픽으로 뱅글뱅글 하늘을 돈 후 11시가 넘어서 착륙했는데
그랩 찾아 삼만리 헤매느라 호텔에 도착하니 12시가 훨씬 넘었습니다.

진심 진이 다 빠지는....ㅠㅠ

 

 

 

호텔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ㅇㄷㅂㅁ님이 첫날은 왕궁이랑 물의 궁전만 보면 된다고 해서 왕궁으로 향합니다.
그랩으로 이동했고 약 34000루피아 2500원 정도 나왔습니다.

 

 


 

 

 

 

그랩 기사가 내려준 왕궁입니다.
정말 딱 봐도 너무나 허름한....ㅠㅠ

 

 

 


 

 

 

 

 

 

일단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정말 허름해요.
우리나라 왕궁도 외국인들이 보면 이런 기분일까....ㅠㅠ

잠깐 네이버 지식백과와 다른 블로그 글을 참조하여 이 왕궁에 대한 설명을 해 보자면...

"족자카르타의 왕, 즉 술탄이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는 곳이다.
13세기 말에 출현하여 16세기 전반까지 지금의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대부분의 지역을 복속시켰던 해상 대제국 마자파힛(Majapahit, 1293~1527)이 몰락한 후 자바 지역은 군소 왕국들이 난립한 혼란기를 겪게 되는데 그 중에서 자바 중부 내륙의 농업 생산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마타람 왕(술탄)(Mataram Sultanate, 1587~1755)이 패권 세력으로 떠오른다.
마타람 왕국은 자바 서부 해안에서 식민지를 확대하고 있던 데덜란드 세력을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세력을 구축했으나 네덜란드와의 100년이 넘는 오랜 투쟁 과정에서 쇠락하여 결국 네털란드에 의해 왕국이 분리되는 수모를 겪으며 멸망한다.
 
이 마타람 왕국의 분할 때 각각 족자카르타와 솔로(Solo)에 중심지를 둔 새 왕국이 탄생했으니 이것이 족자카르타 술탄국의 시작으로 크라톤 왕궁 역시 족자카르타 술탄 정권이 성립되던 1755년에서 1756년에 걸쳐 창건되었다.
 
네덜란드 본국이 나폴레옹에 점령된 이후 인도네시아. 즉 동인도제도의 통치를 위임받은 영국군이 1812년에 족자카르타를 공격하여 함락할 당시 크라톤 왕궁은 불에 타 소실되었고, 지금의 왕궁은 1921년에서 1939년에 걸쳐 새로 재건된 것이다.
족자카르타의 술탄제는 인도네시아 공화국 성립 이후에도 폐지되지 않고 지금까지 존속되어 세습직인 족자카르타 술탄이 족자카르타 특별행정구의 지사를 맡는 독특한 형태의 자치행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

뭐 이러하다고 합니다.

 

 

 

 

 

내부에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술탄국의 역사와 역대 술탄의 초상화가 걸려져 있었어요.
역시 넘나 허름한....

 

 

 


 

 

 

사시사철 더운 곳이다보니 벽은 없고 지붕만 있는 대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복궁을 보고 외국인들도 이렇게 허름하다고 느끼면 어쩌나 막 걱정이 되는...

 

 

 


 

 

 

이런 유치한 장면도 지나가고...

 

 


 

 

 

 

히잡을 쓴 여인들을 보며 이곳이 이슬람 국가임을 다시 한번 인식합니다.
근데 아랍쪽 여인네들에 비해 아시아쪽 이슬람 여인들은 참으로 밝고 경쾌합니다.

모든 곳이 개방된 것이 아니라 일부만 개방되어 있다고 합니다.



 


 

 

 

 

과거 술탄이 타고 다녔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

 

 

 


 

 

 

 

닭이 이 술탄국의 상징일까요??
곳곳에 닭장이 있습니다.

뭐 이래 허름한 궁전이 다 있나 하며 왔는데....
돌아와서 찾아보니 이곳은 왕궁의 뒷편이었어요. ㅠㅠ
어쩐지 너무 허름하더라니...

 

 

 

 

근데 제가 찾아본 대부분의 블로그들은 저게 궁전이었거든요.ㅠㅠ

다녀와서 아주 고퀄 블로그 후기를 봤는데 제가 다녀온 후에 작성하셨더라구요.

저희가 똘똘하거나 그 분 포스팅이 몇일 만 빨랐어도 ... 제대로 보고 왔을텐데 아숩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 중 족자카르타 왕궁을 가시는 분은 부디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길요.

 

원래 궁전은 전통 공연도 하고 좋더라구요.

 

 

물가도 싸고 하니 담에 또 가는 걸로~~

 

 

 

 

왕궁인 줄 알았지만 뒤편을 본 후 타만사리까지 어찌 갈까 하는데 오토바이 구루마가 있습니다.
뭐라 부르는지 몰라요..ㅎㅎ
여튼 타만사리까지 우리돈 1500원이라 합니다.
남편은 더 깎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인도네시아 부유한 사람이 이런 허름한 오토바이 몰고 하는 힘든 일 하지도 않을텐데 싶고 달라당 1500원에서 깎기도 애매해서 흔쾌히 ok 합니다.

 

 

 


 

 

 

꽉 찹니다요~~
날이 덥지 않아 다행인걸로...

다행히 구루마 기사는 저희를 입구로 잘 데려다 줬어요.

 

 

 

 

 

물의 궁전 주변에는 이렇게 벽화 마을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인들이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인지 수공예품도 발달해 있고... 요런 재미난 마을도 있고...
물가도 싸고 ... 유적도 많고...
인도네시아가 이렇게 대단한 곳인지 몰랐었네요.

작지만 너무나 이뻤던 물의 궁전은 담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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