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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여행기

색다른 해운대 여행기 - 장산 등산

by 어항님 2022. 12. 2.

 

2년 9개월째 인천공항 문턱을 밟지 못하고 있다보니 주구장창 부산을 가게 되네요.

 

제주는 뱅기를 타야하다보니 뭔가 복잡해서 자주 못 가요.ㅠㅠ

 

여튼 맨날 같은데만 간다고 투덜거리는 남편때매 - 확. 마 떼놓고 가고 싶은데 떼 놓고 가면 또 심심해요.ㅠㅠ - 다양한 부산 관광스팟을 연구하다가 등산을 하기로 합니다. ㅋㅋ

 

목적지는 해운대 뒷산 장산 되시겠습니다.

찾아보니 호텔 근처인 동백역에서 출발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더만요.

그나마 성불사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산 중턱에서 시작하는 거라 젤 짧아 보여서 일단 차를 몰고 성불사로 갑니다.

 

 

오전 7시 도착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이 텅텅 비었어요.

 

아침 운동 나온 어르신들 따라 걷다보니 등산로 입구입니다.

 

 

첨에 이거 보고도 감탄감탄!!

 

근데 우리가 간 성불사 코스가 계곡을 따라 가는 거라 짧은 대신 엄청 가팔라요. ㅠㅠ

 

힘들어서 사진 찍을 여력도 없었어요.

진짜 넘나리 힘들었어요.ㅎㅎ

 

 

 

 

한참을 가니( 실제론 50분 정도 등반) 장군암인가 하는 바위가 나와요.

 

 

예전에 여기서 기우제를 지냈대요.

근데 음... 제가 볼 땐 기우제보단 아들 낳게 해달라고 비는 게 더 효과적이었을 것 같아요.

 

 

기우제를 지냈다는 바위의 전체샷....

 

 

드디어 정상이예요.

주차장에서부터 1시간 10분 정도 올라갔어요.

 

사실 요기가 진짜 정상은 아니고 철책 넘어에 진짜 정상이 있는데 거긴 군부대 안이라 10시 넘어야 오픈한대요.

 

 

 

이 풍경 무엇~~!!

올라오면서 온갖 욕을 했었는데 풍광보고 모든게 잊혀지기는 개뿔... 그냥 고생한 보람이 있습디다.

 

 

다양한 코스에 대한 안내판

 

 

 

정상에 화장실도 있고

군부대도 있어요.

 

군부대속 오리지널 정상석 보러 가봤는데 역시나 10시 전이라 문이 닫혀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요 산은 10시 넘어야 사람이 많아요.

 

좋은 풍광도 봤겠다. 이제 길도 알겠자 내려오는 길은 너무나 가뿐했어요.

담번에 간다면 성불사 코스 말고 다른 코스로 가 볼래요.

 

이틀 뒤 남편 친구 아들을 만났는데 우리가 간 성불사 코스가 갸가 군대 있을 때 유격훈련한 코스래요. ㅎㅎ

 

 

 
 
 

 

내려오니 만차가 되어 가고 있는 주차장

 

 

등산 뒤 먹는 돼지국밥은 꿀맛이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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