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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5 여름 파리, 영국 하이랜드

9. 파리 인터컨티넨탈 르 그랑 호텔 오페라 뷰

by 어항님 2022. 11. 24.

지난 여름 휴가때 다녀온 파리 인터컨 르그랑 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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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인터컨 르그랑 호텔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꼬여서 그닥 기억이 좋지 않습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받은 오페라뷰 방입니다.

첨에 받은 방은 2시간이나 기다리라고 하더니 내부 지붕뷰인 일반 클래식 룸을 줬었는데 정말 좁았습니다.

어느 분이 트렁크 놓을 자리도 없었다고 하던데 그 방이 그방인가 보다 싶었습니다.

 

 

 

 

 

 

 

 

아들이랑 둘이 가서 그런지 러블리한 방이 주어지진 않았습니다.

아니 어쩌면 남은 오페라 방 중 아무거나 찾아 준 것 같습니다...

 

대체 이 호텔은 당시 RA인 제가 미리 몇시에 도착할 거라고 인폼도 보내고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상위 티어 고객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것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정직원은 전부 휴가가고 알바생들만 남은 건지....

 

 



 

 

 

 

룸은 넓었고, 엔틱했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보니 좀 예쁘기도 한 것 같기도 하고...

그 땐 이래저래 짜증이 나서 예쁜줄도 몰랐습니다.

 



 

 

 

 

침대 맞은편입니다.

뭔가 휑합니다.

왼쪽편이 입구입니다.

 



 

 

 

 

 

저 하얀 컵은 제가 들어갈 때부터 저래 있더니 나올때까지 아무도 치우지 않았습니다.

청소 역시 엉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저 장식장 아래 장을 열면 미니바가 나옵니다.

미니바는 나름 충실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무료 물도 한병 안 줘서 냉장고에서 물만 마시고

미니 양주만 몇개 챙겨 왔습니다.

 

 

 

 

 

 

 



 

 

 

 

오래된 벨벳 쇼파가 있습니다.

 



 

 

 

 

 

 

 

 

 

 

 

베란다가 있어 문을 열고 나가봅니다.

 



 

 

 

 

저는 오페라뷰는 침대에서 오페라가 보이는 줄 알았는데 호텔 위치상 베란다에 나가야지 볼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화려한 오페라입니다.

 

담엔 저기서 하는 공연도 한번 보고 싶네요.

아들 보고 오페라 내부 구경 가자고 하니 에펠탑 보러 가자고 합니다.

그놈의 에펠탑은 몇년전에도 파리 와서 젤 먼저 보러 가자고 하더니....

 

초등때 와서 보지 않았냐고 하니 기억이 안 난답니다.ㅠㅠ

그동안 헛돈 들였어요.

 



 

 

 

 

베란다 정면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 건물입니다.

 

 

 

 

 

 

 

 

욕실로 가 보겠습니다.

 

 

 

 

 

 

 

욕실 테이블에 커튼핀이 흩어져 있습니다.

대체 인터컨 르그랑은 제게 왜 이러는 걸까요????

 

 

잠시 후 일하는 분들이 오시더니 커튼을 새로 답니다.

정말 따지고 싶었지만 지치기도 하고 영어도 딸리고... 무엇보다 1박 2일 일정이라 시간이 없습니다.ㅠㅠ

 

 



 

 

 

 

좋은 기분이었다면 예쁘게 보였을 세면대입니다.

 

 



 

 

 

 

그 옆에 쀼뾰님이 칭찬해 마지않는 수전이 달린 욕조와 샤워부스가 있습니다.

 



 

 

 

 

화장실은 출입문 옆에 있습니다.

볼일 보고 손 씼으러 멀리 화장실까지 가야해서 불편한 구조입니다.

 

 



 

 

 

 

그 와중에 스마트폰 사랑 중2님은 잘도 자네요.

이분은 어릴때나 커서나 잘 때가 젤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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