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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5 여름 파리, 영국 하이랜드

11. 런던 저렴이 고기집 플랫아이언 Flat Iron

by 어항님 2022. 12. 11.

전날 옥스퍼드 일일투어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남편이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후기에도 나와 있듯이 현지인보다는 어쩌면 한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듯한 맛집(?)입니다.

왜 그렇게 인기가 있을까는 간단합니다.

물가 비싼 런던에서 달라당 10파운드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ㅋㅎㅎㅎㅎ

 

근데 제가 간날은 한국인보다 중국, 일본 그 외 동남아시아계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결국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 일본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나봅니다.

네... 서양인 비쥬얼을 갖고 계신 분은 1/3도 없었....ㅋㅋㅋㅋㅋ

 

 

 

 

 

 

도착하니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집 남자들은 걍 딴데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로 갈까 하고 물으니... 답이 없습니다.

이분들 제가 검색 안 하면 암 것도 못하는 분들이십니다.ㅠㅠ

설마 1시간 기다릴리 없다. 댁들 같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름 적어놓고 안 오는 사람 많을거다

하며 이름이랑 전화번호 올려놓고 기다립니다.

 

한 2-30분 지나니 밥 묵으러 오라고 전화가 옵니다.

전화번호는 저보다 리스닝이 초큼 더 잘 되는 아들램번호로 올려놓는 센스도 잊지 않습니다.

ㅋㅎㅎㅎㅎㅎㅎ

 

 

 

아들이 영어를 잘 하는게 아니고 제 잉글리쉬 레벨이 중딩보다 못하는 겁니다.ㅠㅠ

전... 정말이지 전화영어가 젤 싫어요!!!!!

특히, 에어로플랜 전화영어는 생각만으로도 울렁거려요.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로 치면 해물칼국수 전문집처럼 이집 메뉴는 단촐합니다.

고기굽기만 알려주고 음료만 추가 주문하면 됩니다.

 

 

 

 

 

 

 

 

음... 이날은 인터컨에 숙박하고 있는 관계로 돈 주고 음료를 사 먹는다는 것이 좀 아깝습니다.

일단 뱃속에 음식을 집어 넣고 음료는 호텔가서 미니바를 털어 넣기로 합니다.

 

네... 저 좀 쪼잔한 아줌마예요.ㅠㅠ

 

 

 

 

이연복 아저씨 칼 같은 무시무시하게 생긴 칼이 등장합니다.

 

 

 

 

 

칼에도 이집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엥????

고기가 다 싹뚝싹뚝 썰어져 나왔습니다.

 

글면, 저 도끼같은 이연복아저씨 칼은 어디다 쓰는 걸까요?

데코인가봉가~~

 

 

 

 

 

저 고기에 딸려나오는 건 유일하게 요 푸성퀴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서양에서 빵쪼가리 하나 안 딸려나오는지....ㅠㅠ

 

 

 

 

 

요거이 전체 샷입니다.

음료는 당당하게 프리워터 달라고 했슴돠~

 

 

 

 

 

 

소금통이랑 후추통이었던걸로 기억이....ㅎㅎ

이래서 후기는 재깍재깍 써야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요러합니다.

 

다 먹고 나오는데 10파운드에 먹었다는 뿌듯함과 그래도 배가 고프다는 헝그리함이 함께 공존했습니다.

담에 간다면 점심에 갈 것 같아요.... 

 

담날 갔던 와사비가 훨씬 만족스럽다 느꼈던 런던에서 저렴하게 스테키 먹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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