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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2. 8 서부지중해 크루즈

서부지중해 크루즈 MSC Splendida - 다섯째날 지중해의 진주 몰타 1

by 어항님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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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프리카를 떠나 다시 유럽으로 왔습니다.

몰타는 유럽과 아프리카 사이에 있는 작은 섬나라인데

인터넷 후기 사진을 봤을 때 별 흥미가 없어 보이는 나라였습니다.

 

근데 후기들이 몰타는 넘 예쁜 나라라는 것입니다.

대체 뭐가 이쁘다는 건지 궁금해지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두둥~~~~~

 

크루즈가 몰타에 다가서는 순간 전 그만 너무 좋아서 꺅~~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몰타는 사진보다 백만배 이쁜 나라였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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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을 실어 나를 시티투어버스는 이미 대기하고 있습니다.

만약 크루즈 기항지에서 뭘 봐야 할지 모르겠으면

이 시티투어 버스를 타면 됩니다.

 

유럽의 대부분의 관광지에는 이와 거의 똑같은 투어버스가 항상 기항지 주변에 대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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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바로 옆에는 노천식당들이 줄줄히 서 있습니다.

딱 제가 원하는 장면입니다. ㅋㅎㅎㅎㅎㅎ

 

몰타는 아프리카같은 모래색의 건물들이

유럽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요.

뭔가 독특한 분위기인데 무척 낭만적이고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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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하러 나서면서 크루즈 앞에서 사진도 한장 박아 줍니다. ㅎㅎ

몰타에 오자 사람들 표정이 하나같이 밝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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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이라 아직 손님이 없는 레스토랑들을 지나치며

돌아 올 때 요기서 션한 맥주 한잔 해야겠다 다짐도 합니다.

별걸 다 다짐합니다. ㅋㅋ

 

다시 문명지에 온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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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맛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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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에서는 엠디나라고 하는 고도시와 발레타 시내의 성당이 유명한데

오전엔 항구에서 먼 엠디나를 먼저 가기로 합니다.

 

기항지 투어를 이용하면 두 곳 합쳐 무려 43유로나 하기 때문에

우린 저렴히 버스타고 8.7유로에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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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의 버스는 에어콘이 짱짱하게 나오는 최신식 버스입니다.

근데 작년까진 아래의 예쁜 노랭이 버스였다고 합니다.

 

에어콘 짱짱 나오는 버스도 좋았지만

귀여운 노란 버스도 재밌는 추억이었을 것 같은데 초큼 아쉽습니다.

 

 

 

몰타의 옛 버스


 

 

 

 

몰타는 유럽이라 유로화를 사용하면 되고,

버스를 타면 할아버지 차장이 있는데 그분한테 돈을 내고 타면 됩니다.

 

할아버지한테 우리가 엠디나로 간다고 말씀드리니

알려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어권 국가라 영어 잘 못해도 여행다니기 무척 편리합니다.

 

 

근데 할어버지가 저희를 이상한데에서 내리게 했어요.

원래는 버스 타고 가다보면 뭔가 관광지 같은 곳이 나타나고,

사람들이 다 우르르 그 곳에서 내리는데 - 그곳이 입구임 - 할아버지는

저희를 더 먼 곳까지 가서 내려 줍니다.

 

그래서 또 지중해의 뙤약볕을 본의아니게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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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아가들도 더운지 다들 그늘 아래서 퍼질러 앉아 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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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나는 중세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도시로 골목들이

보시다시피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유는 몰타가 아프리카와 유럽 사이 요지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노리는 나라들이 많았다 합니다.

 

그래서 전쟁도 잣았고,

화살을 피하기 위해 저렇게 골목들이 다들 굽어져 있다 합니다.

 

다빈치 코드, 글레디에이터를 비롯해 많은 영화가 이곳 엠디나에서 찍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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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고 입장해야 하는 예쁜 집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입장은 깔끔하게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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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들도 무척 이쁘고...

몰타는 참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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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나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폰타넬라입니다.

이곳은 쵸코케잌과 커피맛이 일품이라고 하여 꼭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눈앞에 나타납니다.

 

사실 엠디나가 워낙 작기 때문에 이곳을 찾긴 무척 쉽습니다.

그냥 발길 닿는대로 가다보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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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테라스 자리는 손님들로 꽉 차 있습니다.

몰타는 영어권이면서도 물가가 비교적 저렴하여

영어 어학연수지로도 유명합니다.

 

어학연수 학원에서 저렇게 아이들을 모아

엠디나를 무료로 구경시켜 주고 그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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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도 한 자리 차지하여 커피와 쵸코케잌을 주문하고 싶었으나

지중해의 뙤약볕 아래에서 뜨거운 카페라떼는 도저히 먹을 용기가 나지 않아

쵸코케잌과 시원한 맥주를 주문합니다.

 

맛은.... 이제 너무 오래되어 기억에 나지 않습니다. ㅠㅠ

뭐,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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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폰타넬라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주 시원합니다. 

밤에 불이 켜지면 야경이 끝내준다고 하는데 저희는 6시까지 배로 돌아가야 해서

아쉽게도 야경은 보지 못하고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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