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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6.5 오사카

2016. 5월 연휴 : 오사카 1박 2일 뽀개기(첫째날)

by 어항님 2022. 12. 16.

이른 아침 비행기라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공항으로 향합니다.

국제선은 2시간 전까지 공항가야하니 5시 50분까진 가야하고. 글면 집에서 4:50에 출발해야한다는 결론이...

어차피 1박 2일이라 주차비도 얼마 안 나올 것 같아 차를 갖고 가기로 합니다.

 

눈꼽 겨우 띠고 출발~

 

 

 

 

 

 

 

 

출발편은 티웨이. 귀국편은 급하게 예약하다보니 피치못해 피치항공으로...

피치항공은 보내는 짐은 따로 요금을 내야 하드만요...

그래서' 면세품 생략'! 이 아니라 워커힐에서 구매해 놓고 그동안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백팩을 드디어 인도 받았습니다. ㅋㅋ

 

 

 

 

 

 

 

기내식도 사 먹어야 하는 LCC라 미리 요기를 하러 아시아나 라운지에 들어갔는데....

이른 아침 아시아나 라운지의 음식 수준은 미국 라운지 욕할게 아니더만요...

어쩜 그렇게 먹을 게 없는지....ㅠㅠ

라면 하나 먹고 나왔습니다.

 

 

 

 

 

 

인천공항 필 나던 오사카 공항...

어제 들어온 티웨이한대가 아직 출발을 하지 않았나 봅니다.

 

공항-호텔간은 구리구리 엄마의 상세하고도 친절한 포스팅을 고대로 따라하면 되었습니다.^^

 

http://cafe.naver.com/hotellife/687646

 

 

호텔 포인트 예약할 때 젤 저렴한 방이 트윈밖에 안 남아 있어서 트윈으로 예약했는데

체크인 하면서 더블이나 킹베드룸으로 변경해 달라고 하니.

이미 스윗으로 업글되어 있다고...!!

더블이나 킹은 일반방인데 괜찮겠냐고 해서 아니라고 그냥 배정 된 방에 가겠다고 하고 감사의 인사를 꾸벅^^

 

 

 

 

 

3000포인트로 예약하지 못해 억울했었는데 스윗을 받고나니 넘 기분이 좋아요~~

게다가 조식도 1층 뷔페식당에서 먹으라고 합니다.

 

오사카 쉐라장 애정합니다.!!

 

 

호텔 후기용 사진 후다닥 찍고 점심 먹으러 나갑니다.

 

 

오사카 먹방 첫번째 타자는 스시긴입니다.

 

역시 친절하고 상세한 구리구리 엄마의 안내를 따라 갑니다.

 

http://cafe.naver.com/hotellife/701772

 

 

중간에 살짝 헤매긴 했는데 한자 읽을 줄 아는 남편보다 한자를 그림으로 보는 제가 더 잘 찾아갔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도착하니 이미 대기자들이 한가득입니다.

워낙 가게가 좁다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제가 갔을 땐 일본인 반, 한국인 반 정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대기하며 메뉴를 봅니다.

전 한달 간의 피나는 다요트 중 간거기 때문에 양보다 질로 승부를 걸 예정이라 '상니기리'로 결정합니다.

그러자 남편 왈. 자기는 그럼 '니기리'를 먹을테니 제 것 중 자기가 먹고 싶은 걸 먹어도 되냐는 막말을 하십니다.

 

내건 내가 먹을테니 님은 님거 드셔욤!!!

 

결국 둘 다 '상니기리'로 결정, 대략 1시간의 대기 끝에 들어갑니다.

 

 

 

 

 

'스시가 다 거기서 거기지' 하며 1시간이나 기다리는 저를 비웃던 남편은 저 네타들을 본 순간 '다르네!' 하며 기다린 보람을 느낍니다.

 

 

 

 

 

 

 

 

 

접시 대신 나뭇잎이 깔리고~~

 

 

 

 

 

 

 

드디어 '상니기리'가 나옵니다.

이날 비가와서 인지 생새우가 없어 다른 새우로 대체되었습니다.

우니도 향긋하고 맛있었으나 담엔 그냥 저 두툼한 생선회가 올라간 '니기리'를 먹어보기로~~

 

남편은 부족하다며 더 추가해서 먹으려고 하는 걸

'남편! 우린 앞으로 5끼를 더 먹어야 해! 여기서 승부를 걸면 나중에 맛있게 못 먹어.' 하며 끌고 나옵니다.

 

스시긴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오사카역 난바역으로 갑니다.

저희는 지하철은 이때 딱 한번 타서 교통패스를 따로 사지 않은 건 잘 한 것 같습니다.

 

 

난바역에 도착하여 소화도 시킬 겸 바오바오백을 사기 위해 타카시마야 백화점을 찾아 갑니다.

 

 

 

 

 

 

 

 

 

바오바오백을 사기 위해선 이른 아침부터 줄 서서 번호표를 받아도 못 살 수 있다는 후기들을 봐서

별 기대 없이 갔는데 제가 원하는 모델이 그냥 풍족히 있습니다.

 

 

이렇게 넉넉히 있으니 더 사와야 할 것 같지만.... 뭘 사야할지 몰라 그냥 나옵니다.

 

 

오사카에서의 두번째 먹방은 1897년부터 문을 열었다는 동양정입니다.

저희가 간 지점은 다카시마야 백화점 7층이라 가방 산 후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갔습니다.

 

 

 

 

 

여기도 보통 기다려서 먹는다던데 저희가 식사시간을 살짝 비켜가서 그런지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이집 음식 중 가장 인상적이라고들 하는 토마토 샐러드입니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그 맛인데 또 다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상큼한 것이 참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리지널 함박 스테이크를 남편은 다양하게 먹겠다며 재패니즈 함박 스테이크를 주문합니다.

사이드도 다양하게 드시겠다면 빵과 밥을 골고루~~

 

 

 

 

 

 

 

위 사진이 재패니즈 함박 스테이크입니다.

맛은 둘 다 익히 예상할 수 있는 그 맛입니다.

 

합박 스테이크는 지난 2월에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키와미야 함박 스테이크가 제 입엔 더 맛있었습니다.

 

남편이 디저트로 또 뭘 주문하려는 걸

"남편 디저트는 또 딴 데가 있대" 하며 끌고 나옵니다.

 

 

 

 

 

 

디저트 먹으러 가기전에 배를 꺼트리기 위해 지인의 부탁으로 플리츠플리츠을 들러서 갑니다.

계산 할 때 직원이 1층에서 카드 만들어 오면 5% 할인된다고 카드 만들어 오라 해서 카드도 만듭니다.

친절한 직원입니다.^^

 

이세이미야케 쇼핑백이 두개나 되니 부자가 된 듯한 기분입니다. ㅋㅎㅎㅎㅎ

 

 

오사카 세번째 먹방은 하브스(HARBS) 입니다.

여러곳에 지점이 있는 디저트 카페인데 다행히 난바 역 근처에도 있습니다.

 

 

 

 

 

 

 

내부에 빈 좌석이 보이는데도 10분 정도 대기 후 들어갑니다.

맘 같아선 저 케잌을 두세개 시켜 먹고 싶었으나... 비싸두만요.

한 조각 8천원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정말 부드럽고 달콤한 그 맛입니다.

 

하브스에서 맛난 디저트를 먹고 다시 다른 지인의 부탁으로 빅카메라 전자상가로 갑니다.

애플와치를 부탁하셨는데 가서 보니 우리나라랑 가격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켁!

 

지인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네번째 먹방길을 찾아 나섭니다.

 

 

 

 

 

 

 

오사카 네번째 먹방은 커다란 네타로 유명한 어심(우오신 스시)입니다.

요기 들어가면서 휴대폰 박대리님 아웃으로 충전하느라 요기 사진은 없습니다.

어심은 후기에서 본 것처럼 네타가 엄청 큰 것이 특징이었는데

스시집 분위기도 좀 그렇고 생각보다 맛이 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스시 사랑 남편은 여기서 또 승부를 보시려하는 걸 비싸기도 하고 담 코스를 위해 끌고 나옵니다.

나오면서 남편은 종류별로 다 주문해서 스시접시가 가득한 테이블을 보며 부러운 눈길 한번 주고 나옵니다.

남편아!  담에 내가 돈 많이 벌어서 다시 델구 가 줄게!!

마눌이 가난해서 미안해...ㅠㅠ

 

 

 

 

 

 

 

 

다시 소화를 시킬 겸 도톰보리를 한바퀴 걸어주며 오늘도 열심히 달리는 글리코 아저씨 인증샷도 찍어 줍니다.

 

 

 

오사카 첫날 마지막 먹방집은 도톰보리 '미즈가케차야' 입니다.

 

 

 

 

 

일본식 이자카야인데 저렴하고 분위기도 좋다고 칭찬들이 자자합니다.

저도 이날 갔던 곳 중 가성비도 젤 좋고 가장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여기 역시 체인점이라 오사카 여기저기 있습니다.

힘 '력'자를 찾으시면 됩니다.^^

 

 

 

 

 

분위기는 요러한데 주문하면 즉석에서 구워줍니다.

요긴 1층이고 저희는 2층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이집이 정말 맘에 들었던 건 맛도 분위기도 좋았지만 맥주를 포함 거의 대부분의 메뉴가 300엔입니다.

 

 

 

 

 

 

맛이 없기 어려운 꼬치구이도 300엔~

 

 

 

 

 

 

가리비 구이도 300엔~

 

 

 

 

 

 

오징어 통구이도 300엔~~

 

 

 

 

 

요로코롬 한국어 메뉴판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모르고 첨에 영어메뉴판을 봤다는...ㅠㅠ

 

요기 애들도 델구 갈 수 있어요.

저흰 2층에서 먹었는데 3층에서 가족분들이 내려오는데 초등학생, 중학생 정도되는 애들이랑 같이 내려왔어요.

 

 

 

 

 

미즈가케차야는 도톰보리 시장스시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6끼를 계획했으나 5끼밖에 못 먹은 첫날 먹방을 끝을 내고 소화도 시킬겸(이라고 쓰고 돈도 아낄 겸이라고 읽는다)

호텔까지는 걸어 갔습니다.

 

 

참고로 구글맵에서 위치를 파악하면 대략 아래와 갔습니다.

전부 걸어 다녔고, 스시긴에서 난바역까지만 지하철 탔습니다.

 

이동시 스마트폰 구글맵 어플 켜서 목적지 한글로 적어도 다 나와서 네이게이션으로 이용해서 걸어다녔습니다. ㅋ

한국인들이 주로 다니는 유명한 음식점은 한글로 써도 나 나옵니다.

어항은 한자, 중국어, 일본어 모두 까막눈입니다.(자랑이다...ㅠㅠ)

세종대왕님께 무한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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