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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해외여행/2018.12 교토 단풍놀이

1박 2일 빡신 교토 단풍놀이 : 첫째날 오전 - 출발. 교토 규가츠

by 어항님 2022. 11. 30.

안녕하세요. 어항입니다.

 

 

주말에 교토 단풍놀이 1박 2일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1박 2일 외국가기 넘 아깝지 않냐고 하지만...

사정상 어항은 평일에 휴가를 내기가 매우 베리 머치 어렵기 때문에 은퇴 전에는 2박 3일 단풍놀이는 불가하여

늙고 힘없어지기 전에 가려면 현실적으로 1박 2일 밖에 안 됩니다요. ㅠㅠ

뭐 현실에 맞춰 살아야죠. ㅎㅎ

 

 

 

항공은 로블 1+1으로... - 에티 아시아나랑 돈차이 없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계륵같은 로블같으니라구...

호텔은 럭셜의 대명사 교토 리츠칼튼과 관광 최적화 웨스틴 미야코 교토 호텔이 박빙의 승부를 겨루다 무려 5년째 해마다 교토 벚꽃놀이와 단풍놀이를 가시는 교토태니님의 강력 추천으로 웨스틴으로 낙점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매우 잘한 선택인 듯 합니다.

 

 

 

저의 빡신 1박 2일 일정 역시 교토태니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요~~

 

 

 

 

자. 이제 5년간의 교토 여행 노하우가 담긴 교토태니님이 추천한 1박 2일 일정을 공개할게요.

 

 

 

 

12/1 
8:50 - 10:35 김포-간사이
11:45 - 13:00 간사이-교토
13:00-16:00 점심 먹고 지하철 타고(1정거장) 도후쿠지 단풍 구경
16:00-19:30 고다이지로 이동후 30분~1시간 줄서서 입장 라이트업
19:30~ 걸어서 기온 본토초 가서 저녁 & 이자카야 , 호텔 투숙

 

12/2
9:00 아침 먹고 난젠지로 이동. 입구쪽 텐주안이 9시에 오픈하니 이곳부터 연못따라 한바퀴 구경.

그 옆에 있는 대수로각 가서 사진 찍고

계속 난젠지 둘러본 후 에이칸도로 이동하여 에이칸토 구경

에이칸토 나오면 철학의 길이 이어지는데 철학의 길 한참 걸어가다 보면 요지야 카페 나옴.
은각사 한정세트(말차+아이스크림+모니카)

이후 택시타고 엔코지가서 액자정원 보고 5번 버스 타고 교토역으로 가서 공항으로 이동

간사이 공항 PP카드로 보테쥬 이용하기

20:15~22:15 간사이-인천

 

실제로도 위와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요 일정대로 따라하면 남들보다 30분~1시간 정도 한템포 빨리 다니는 거라 줄 많이 안 서게 되더라구요.

저희가 들어갈 땐 줄 많이 안 섰는데 나올 때 보면 어마무시한 줄이...^^

 

그럼 여행기를 시작해 볼게요~~

 

 

 

 

 

 

여행 전날이면 설렘과 걱정으로 긴장되어 잠도 설치는 저와 달리

담날부터 모든 걱정은 마누라에게 맡기고 무념무상 즐기겠다는 생각에 세상 걱정없는 남편은 꼭 여행 전날 과음을...ㅠㅠ

 

글고 울 남편은 술 마시면 가끔 알람을 새벽에 맞춰놔요. ㅠㅠ

글고 본인은 안 일어나고 항상 엄하게 저만 깨요.

 

 

 

알람 끄라고 짜증내면 짜증낸다고 본인이 큰소리치고...

진짜 이럴 땐 내다 버려버리고 싶어요. ㅠㅠ

 

 

 

 

 

어쨌든 알람 덕분에 저는 새벽 4시 반부터 일어나고. 남편은 5시 반에 일어나서

애들 먹을거 챙기고 하다보니 지하철 타고 가긴 애매한 시간이라 택시타고 김포공항으로 갑니다.

김포공항은 이게 좋네요. 택시 타고 가도 인천공항 둘이 리무진 타는 돈이랑 차이가 없어요. ㅎㅎ

비행기표를 뒤늦게 예약하다보니 김포출발, 인천 도착이라 차를 갖고 갈 수가 없었어요. ㅠㅠ

 

 

 

 

 

 

 

김포공항 허브 라운지 첨 왔는데 없는거보다 백만배 좋네요.

쌀국수는 맛이 없었고. 콩나물 해장국이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갈 때 좌석은 다행히 가운데 비워서 갈 수 있었어요.

 

 

 

 

 

 

 

이미 라운지에서 배를 풀로 채워온 관계로 빵들은 가방에 넣어 가서 다음날 호텔에 두고 왔네요. ㅎㅎ

아까비~

 

간사이공항은 입국 심사 줄이 어마무시한데 저희는 후다닥 서둘러서 10분정도만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짐도 일부러 안 부치고 핸드캐리 해서 갔었어요.

일케 빨리 나온 거 첨인 것 같았어요.

 

다시 후다닥 하루카 기차타러 가서 간사이 공항 내린지 한시간도 안 되어서 교토행 기차에 올랐습니다.

 

 

 

AM 11:11​ 하루카 탑승

 

 

 

 

 

티켓은 미리 11번가 통해 SC 11번가 카드로 주문해뒀었답니다.

 

 

 

 

PM 12:36 ​

 

 

 

 

전 교토랑 오사카랑 글케 가까운 줄 몰랐어요.

하루카 타고 한 40분 가니깐 신오사카라고 하고... 30분 더 가니 교토더만요.

여튼 인증샷 찍고 배는 안 고프지만 나중에 배 고플때를 대배해서 밥 먹으로 가 봅니다.~~

아! 밥 먹으로 가기 전에 캐리어는 교토역에 있는 웨스틴 컨시어지에 살포시 맡겨 뒀습니다요. ㅋㅎㅎㅎ

저는 교토역이 그리 복잡하고 큰지도 몰랐어요.

무슨 서울역 + 고속터미널 +!@#$%

 

교토태니님의 원격 가이드가 없었다면 한시간 넘게 교토역만 헤매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스페샬 땡스 교토태니님~~

 

 

점심은 전날 과음으로 국물이 땡긴다고 하는 남편 말은 무시하고

동양정과 교토 가츠규 사이에서 갈등하다 가츠규집으로 낙점

 

 

 

 

 

 

고국의 동포들이 줄을 많이 서 있두만요.

줄 서 있는 분들 죄다 한국인입니다. ㅋㅎㅎㅎㅎ

아무래도 검증된 곳이니 다들 안심하고 대신 기다림은 감수하는 것 같습니다.

저희도 30분 대기 후 입장했습니다.

 

 

 

 

 

아는 글자들 많이 나와 있네요. ㅎㅎ

뭐 한국인이 많이 가는 음식점들은 다 이렇쥬~~

 

 

PM 1:13​

 

 

 

 

 

다찌석에 앉았어요~

앞에 안내판에 어떻게 먹는지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소고기 까스입니다.

 

 

 

 

 

자태가 곱군요.

 

 

저는 계란 뺀 걸로 주문하고 남편은 계란 있는 걸로 주문했는데

날계란에 퐁당한다고 엄청 맛난 건 아니니 날계란은 빼도 될 것 같아요.

 

 

 

 

 

 

생선회도 아닌데...

날계란을 비롯하여 여러 소스가 있었지만 와사비 묻혀 간장에 찍어 먹는게 젤 맛있었습니다.

 

 

 

 

 

둘이 욜케 나왔어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단풍 구경을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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