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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5.2 꽃그지 뉴욕 원정대

꽃그지 뉴욕원정대 : 유나이티드 항공(UA) 인천-샌프란시스코-필라델피아

by 어항님 2022. 11. 23.

지난 꽃그지 뉴욕 원정대의 일정은 아래처럼 빡신 장거리 이코노미였습니다.

오랫만에 이코노미. 것도 개나이티드라고 최악의 평가를 받는 샌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이코노미라

가기전부터 사실 걱정이 많았습니다.

 

항공권 가격은 세금포함 565,500원이었습니다.

저는 UA마일리지로 적립을 하여 연착에 따른 보상까지 포함하여 2만 마일이 적립되었고,

일행들은 아시아나로 적립하여 16000마일+UA10만원 바우처를 받게 되어

거의 20만원도 되지 않는 항공권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건 뭐 동남아 보다도 쌉니다.^^

 

 
 


비행기는 3시간 이상 연착이 되어 21:40분으로 출발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경우 원하면 공항에서 SQ 같은 좋은 항공사로 변경이 가능하기도 했는데 일행 중 한명이 일찍 오기가 어렵다고 해서
8명이 모두 유나이티드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아침 일찍 메일로 미리 연착을 알려주는 바람에 반차를 내기로 했던 일행들은
반차없이 일과를 모두 마치고 오게 되어 오히려 잘 되었기도 했습니다.

 

 

 

 

 

 

 

 

 

라운지에서 라면+맥주 일잔 하고 면세점 사인회 한번 하고 오니 금방 탑승시간입니다.

 

 

 

 

 

 

 

 

 

 

 

 

 

UA 892편은 구기재로 좌석에 개인 모니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지막지하게 심심합니다.

 

그리고 좌석간 피치가 적은건지 엄청 좁았습니다.

특히, 저는 3-4-3에서 4의 복도측에 앉았는데 주변이 전부 풀로 좌석이 차는 바람에

9시간동안 꼼짝도 못하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ㅠㅠ

 

다행히 이 비행편만 힘들고 이후 비행편은 모두 옆에 빈좌석도 있고 해서 힘들진 않았습니다.

 

 

 

 

 

 

 

 

오랫만에 보는 개인 모니터 없는 좌석입니다.

시카고-일본편도 같은 기재인 것으로 보아 UA가 아시아 시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대목입니다.

 



 

 

 

 

 

중앙에 조금 큰 모니터가 있고 이런 저런 것들을 방영하긴 했습니다.

 

 

 

 

 

 

 

 

 

 

 

 

 

 

개인 모니터가 없는 대신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휴대폰으로 UA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무료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저는 휴대폰으로 영화보는 게 익숙하지 않고 자고 싶어 보진 않았습니다.(결국 한숨도 못 잤지만...ㅠㅠ)

 

 

 

 

 

 

 

미국에서 유일하게 야채 인심이 좋은 곳은 기내식인가 봅니다.

호텔 클럽라운지, 심지어 풀부페 조식에서도 보기 힘든 샐러드가 한그릇이나 나옵니다.

 



 

 

 

 

거의 환갑에 가까워 보이시는 한국인 승무원이 비프 OR 치킨을 물어보십니다.

비프에 사이드가 뭔지, 치킨에 사이드가 뭔지 따위는 알려주지 않으십니다.

치킨이 낫다는 말이 있어 치킨을 주문했는데 치킨은 보시는바와 같이 사이드로 감자가 나오고

주위를 둘러보니 비프는 불고기 덮밥 처럼 사이드로 밥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닭가슴살을 좋아하지 않아 비프가 제 입맛엔 맞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역시 언제나처럼 남의 떡이 커 보입니다. ㅎㅎ

 

 

 

 

 

 

 

드레싱은 익숙한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입니다.

 



 

 

 

 

한국인을 위한 고추장볶음도 나오는데 저 메인이랑 고추장볶음은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감자 찍어 먹어야할까요?

치킨 찍어 먹어야 할까요?

 

 

 

 

 

 

원래 유나이티드 항공은 알콜은 돈 주고 사 먹어야 하는데

이날 비행기가 연착되어 그런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서 맥주도 일잔 합니다.

 

다른 항공사에선 당연한 것들이 UA를 타면 막 고마워지고 그럽니다.

 

한갑에 가까운 나이의 두 분의 한국인 승무원이 계셨는데 한분은 무척 피곤해 보이셨고... (좀 귀찮아 하시는 느낌이 강하고...)

한분은 마치 미국인처럼 농담도 하시고 무척 프랜들리하셨습니다.

 

 



 

 

 

 

조식으론 이런게 나옵니다.

 



 

 

 

 

밤비행기였는데 밤새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해서 입맛도 없고해서 한입 베어 먹고 먹지 못했습니다.

 



 

 

 

 




 

 

 

쥬스는 꿀꺽꿀꺽 잘 넘어갑니다.

 



 

 

 

 

잠도 안 오고 기내 책자를 봅니다.

일본인을 위한 일본어로 된 책자도 있네요.

내용은....음... 그림만 보다보니 금방 다 읽힙니다.

 

 



 

 

 

 

모든 비행기에 있는 필수 아이템 면세점 책자이지만 왕복 50만원짜리 미국행 비행기 탔으니 이런 건 패스~~

 



 

 

 

 

거꾸로 걸어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더니 길고 긴 9시간이 흐른 후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합니다.

일행이 많다보니 테러나 불법 체류는 안 하게 보였는지 입국심사도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반나절 샌프란 관광을 한 후 UA 샌프란 라운지에서 다시 맥주 일잔씩들 하고 다시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갈아탑니다.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는 비록 소형이지만 신삥입니다.

인천-샌프란 비행기에서는 UA가 돈이 없나 뭐 이래 낡은 비행기를 운항하나 생각했었는데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타면서 그런 생각이 싹 가십니다.

 

승무원들도 인천에서 올 때보다 훨씬 프로페셔널해보입니다.

 

 



 

 

 

 

게다가 좌석도 텅텅비었습니다.

닭장같았던 인천-샌프란이랑은 천지차이입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이 각자 3좌석씩 차지해서는 비즈노미 확보합니다.

무척 쾌적하고 편안했는데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인지 쉽게 잠이 들진 않았습니다.

반면 귀국할 때는 푹 잘 잤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UA 비행기에는 좌석 아래에 저렇게 초록색 불빛이 보이는데 여기가 콘센트입니다.

궂이 멀티 어탭터가 필요없는 만능 콘센트이니 여기서 휴대폰 충전을 하면 됩니다.

 



 

 

 

 

인천-샌프란이 9시간이었는데 샌프란-필라델피아가 거의 6시간 비행입니다.

미국은 참 넓은 나라구나 하며 밤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입니다.

이래 저래 잠을 설치다 도착때 쯤 창밖을 보니 예쁘게 동이 틉니다.

 

이제 긴긴 비행을 마치고 육상 라이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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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항 공 사*




유니이티드
편      명




ua892
좌석등급*




이코노미
만 족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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