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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4.8 미동부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했던 보스턴 인터컨티넨탈 호텔

by 어항님 2022. 11. 22.
보스턴에서 인터컨을 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미남 KIM님의 후기였습니다.
마침 RA도 달았겠다 S당과 I당 호텔을 저울질 하고 있는데 KIM님의 후기를 보는 순간
안 풀리던 수학문제가 풀리는 기분을 느끼며 바로 보스턴 인터컨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호텔 레잇이 후덜덜해서 예약은 포인트로 하고 보스턴 인터컨으로 연락해서
 RA 혜택으로 클럽라운지 억세스를 확약받고 갔습니다.
원래 RA라고 해도 클럽라운지 억세스가 무조건 보장받는 건 아닌데
제가 이번에 미국에서 예약한 호텔들은 클럽라운지가 있는 경우는 모두 사전에 연락하니 확약해 주었습니다.
 
반면 클럽라운지가 없는 인터컨의 경우에는 RA라도 조식이 나오지 않아 너무너무너무 서운했습니다.
보스턴 인터컨에서는 힘들더라도 RA 갱신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후 뉴욕과 워싱턴에서 아침밥을 못 얻어 먹으니 미련이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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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입니다...
이전 토론토 인터컨이 좀 실망스러웠는데 여긴 정말이지 너무너무 멋졌습니다.
고급지고 중후하면서 각잡힌... 딱 인터컨스런 인테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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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이아가라에서 보스턴으로 비행기로 이동하였는데
KIM님 후기대로 보스턴 공항에서 실버라인을 타고 사우스역에 내려
에스칼레이터 타고 올라와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다 여기서 내리기때문에 따라 내리면 됩니다요 ㅎㅎ
 
그리고 그 사우스역이 중앙역 같은 곳이라 뉴욕가는 메가버스도 거기서 타는 거였습니다.
저희는 메가버스 타러 갈 때 구급맵이 엉뚱한 델 알려줘서 택시 타고 가려고 했는데
로비의 벨보이가 걸어가면 된다고 알려줘서 갔는데 사우스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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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는 중국계로 보이는 젊은 여자 직원들이 있었는데 하나같이 어찌나 친절한지...
한국말도 배워서 어설픈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런 단어를 해 주기도 했습니다.
대학도시라 그런지 직원들도 다들 인텔리처럼 보였습니다.
 
반면 토론토 인터컨의 직원들을 보면... 음... 캐나다는 인력이 참 부족한가보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고.
뉴욕 인터컨 직원들은 거의 대부분 흑인이었는데 흑인에 대한 안좋은 이미지가 생겨버릴 정도로 무례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싱턴 인터컨 직원들은 엄청 친절한데 뭔가 프로의 향기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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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받은 방은 KIM님 처럼 주니어 스윗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인터컨의 주니어 스윗과는 다른 진짜 스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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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이지 방이 어찌나 넓고 고급지고 좋은지 나가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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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보이는 뷰는 유명한 보스턴 차사건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아시는대로 미국의 독립전쟁의 시발점이 된 곳입니다.
그 시절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 하니 콜롬부스가 대서양을 건널때도 조만한 배로 건넜었겠죠....
배 사이즈가 롯데월드 바이킹만한 것이 생각보다 참 작구나 싶고 폭풍우라도 만나면 참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저 아래에도 한번 거닐러 줬어야 하는데
버팔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치는 사건으로 인해 다음 비행기를 타고 와서
시간이 없어 창밖으로 내려다만 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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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아들이 이 방에 들어와서는 우리집도 이랬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우리집이 이랬으면....
더불이 호텔처럼 매일 청소해주는 메이드도 함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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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피지 물도 전부 무료인가봐요.
체리랑 초콜릿, 그리고 사과, 복숭아가 놓여져 있어요.
미국 복숭아는 유럽 복숭아만큼 맛있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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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도 엄청 넓었는데 사진이 넘 많으면 가독성이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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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옆에는 옷방 만한 클로짓이 있구요...
화장실 역시 저희집 안방보다도 넓었습니다.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훌륭한 호텔이라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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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 되었는데 욕조도 엄청 컸습니다.
옆에는 샤워부스로 따로 있었어요.
 
뉴욕에서도 이런 방을 받았더랬으면 아마 달러빚을 내서라도 RA 갱신을 했을텐데...
뉴욕인터컨은 가지 말았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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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라서 냉장고를 털 수 있었기에 저녁 먹고 와서 냉장고에서 스파클링 와인 한병 땄어요.
 
 
과일조각은 아마 클럽라운지에서 가져온 것 같아요.
다른 외국분들도 음식을 조금 덜어서 방으로 가져가기에 저희도 좀 덜어 와서 안주로 먹었네요.
 
 
저녁은 KIM의 조언을 받들어 랍스터 먹으로 차이나타운으로 갔어요.
KIM님의 east ocean city  후기 ---> http://cafe.naver.com/hotellife/570495
 
차이나타운은 보스턴 인터컨티넨탈에서 10-15분정도 걸어가면 되었어요.
토론토나 뉴욕은 더웠는데 보스턴은 날씨가 선선해서 걸어가기 좋았어요.
 
킴님은 혼자서 미디움 사이즈를 시켜 드셨다길래 저희는 Large을 주문하려고 하니
메뉴판에는 미디움과 스몰만 있고 라지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따로 주문하려고 물어보니 종업원이 눈이 똥그래 지면서 진짜 라지 먹을거냐고 하더라구요.
순간 소심해집니다.
 
그래서 다른테이블을 둘러보니 여러명이 와서 전부 미디움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결국 대세를 따라 저희도 미디움으로 주문했어요.
근데 다 먹고 나니 저흰 대식가여서.... 라지도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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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미디움입니다.
사이즈가 감이 안 오실 건데... 완전 넓은 접시예요.
그리고 엄청나게 맛있어요.
탱탱하고 쫀득한 랍스터가...입안에서 그냥 살살 녹습니다요.~
 
아... 라지로 주문했어야 하는데....
보스턴 가신다는 씨엘로님이 넘 부럽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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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주문 실패작이예요.
프라이드 누들이라고 적혀 있어서 전 볶음 국수인줄 알고 주문했는데 튀김 국수였어요...
느끼해서 아무도 안 먹었어요...ㅠㅠ
 
차라리 볶음밥을 주문했더라면 딱 좋았을 것 같아요.
 
그래도 KIM님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넘 맛있게 랍스터 먹고 나왔어요.
 
이상 보스턴 인터컨티넨탈과 차이나 타운의 이스트 오션 시티 레스토랑 후기를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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