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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4.6 중국 시안

중국 시안 여행을 위한 간단 정보

by 어항님 2022. 11. 22.
요즘 할일이 태산같이 쌓여 있다보니 후기 작성할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여름에 시안 여행을 준비중이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 후기는 시간 나는대로 작성하도록 하고 몇가지 정보만 써 보겠습니다.
 
1. 항공
저는 대한항공 이용해서 다녀왔고 왕복 모두 편도신공입니다.
에어로플랜도 연구해 봤는데 저는 워낙 촉박하게 알아봐서 못 구했지만 다른 날을 살펴보니 아시아나 직항도 가능했습니다.
시안은 표를 돈주고 사려면 엄청 비싸기 때문에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많지 않다면 에어로플랜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만난 어느분은 저렴하게 예약하신게 대한항공 왕복 100만원 가까이했습니다.
 
 
 

2. 호텔

저는 시안 쉐라톤 호텔을 포인트 숙박으로 다녀왔습니다.

웨스틴으로 갈까 고민도 했는데 카페에 안 좋은 후기들도 올라오고, 무엇보다도 제가 qn때문에 방을 두개 예약해야 해서 포인트 숙박이 저렴한 쉐라톤으로 했습니다.

플랫이라 클럽층 사전 업글 되어 있었는데 체크인하면서 뻔뻔하게 스윗 부탁하니 흔쾌히 스윗으로 주셨습니다.

스윗이니 당연히 룸은 좋았으나 클럽라운지나 1층 조식당 뷔페나 음식이 쉐라톤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위치가 중심가에서 4-5km정도라 어딜 가든지 택시를 타야 합니다.

호텔에서 택시 잡는 건 컨시어지에서 콜로 다 불러주니 어렵지 않습니다만 관광객이 걸어서 바로 나갈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건 좀 아쉬웠습니다.

다시 가라면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웨스틴으로 갈 것 같습니다. 웨스틴에서는 대안탑, 섬서역사박물관 등을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웨스틴에 있었다면 아마 동양에서 젤 규모가 크다는 분수쇼도 보고 왔을텐데 쉐라톤에서는 또 택시를 타야 되니 귀찮아서 안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종루 주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종루 근처에 회교 거리도 있고. 종루랑 고루가 밤이 되면 엄청 화려하고 예쁩니다. 게다가 지하철이 다니기 때문에 고속열차역으로 갈 때도 지하철 타면 되고...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어 왠지 편할 것 같습니다.

 


3. 투어

 

날짜별로 대략 쓰겠습니다.

 

1일 : 섬서역사박물관. 대안탑, 종루, 회교시장  - 전부 개별적으로 했고, 섬서역사박물관은 후기에서 썼듯이 한국인 단체여행객들 쫓아 다녔습니다.

 

2일 : 병마용, 화청지, 장한가 공연

현지 한인 투어 이용했습니다. - 서안 인투어 : http://www.rentour.cn/Index.html

아직 서안은 개별여행객이 적은 건지 아님 몰라서 못하는 건지...이렇게 투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내가 원하는 투어를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모객이 된 투어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오전에 섬서역사박물관 보고 오후에 병마용가고, 밤에 장한가 공연을 보는 투어(950위안)을 하고 싶었으나, 제가 투어하는 날은 병마용&장한가 밖에 모객이 안 되어 있어 이걸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인 이상이시면 원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장한가 공연도 첨엔 안 하고 싶었는데 투어가 이것밖에 없어서...ㅠㅠ 근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멋지더라구요.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참. 투어가 밤 늦게 끝나기때문에 저녁식사가 포함되어 있고, 식사는 삼겹살과 된장찌게로 잘 나왔습니다. 투어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3일 : 화산 트래킹

위 서안 인투어에서는 1인 800위안으로 투어가 있습니다만 이건 궂이 설명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해서 돈도 아낄 겸 개별적으로 갔습니다. 버스 타고 가면 2시간 정도인데 고속기차타면 30분밖에 안 걸린다고 해서 갈 땐 고속 기차 타고 갔습니다.

근데 고속기차역은 북쪽에 있고 택시타고 가도 좀 멉니다. 저흰 것도 모르고....ㅠㅠ 택시비 40위안 나왔습니다.

종루에서 지하철이 다니니 차라리 종루까지 택시타고 가서 지하철 타고 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기차요금은 54.5위안이었습니다.

근데 화산 기차역도 화산에서 좀 떨어져 있었습니다. 마을버스 같이 생긴 버스 타면 10분 정도 가고 요금은 무료입니다.

그런데 버스 기사들이 삐끼들이랑 짜고 화산 안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안 간다고 해서 내렸는데 등산 중에 만난 한국분들이 본인들도 그래서 내렸다가 다시 타고 왔다고 했어요. 그리고 버스에 화산까지 무료라고 적혀 있다고 울 신랑이 나중에 증언을 했습니다. 왜 이 양반은 그 때 말 안하고 나중에 얘기하는지... (저는 한자 까막눈이라....그런 글자가 있는지도....ㅠㅠ)

 

아마 기차역에서 나오면 삐끼가 붙을 겁니다. 저희는 삐끼 차로 이동했는데 무료로 이동하는 대신 표를 삐끼한테 사기로 했습니다. 아마 삐끼들이 단체 할인권 같은 걸 사 뒀다가 이렇게 파는 것 같습니다. 흥정을 해서 표값을 갂았어야 하는데...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서 멘붕상황이라 제값주고 샀습니다.

케이블카타고 서봉으로 가서 차례대로 다 보고 북봉에서 케이블카 타고 내려왔습니다. 서봉케이블카에서 북봉케이블카까지는 저희는 거의 쉬지 않고 걸어서 4시간 30분정도 걸렸습니다. 저희는 좀 잘 걷는 편인데  보통은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 외 케이블카 줄서는 시간. 케이블카 타는데까지 버스타고 이동하는 시간 등등을 다 더하면 7-8시간정도 잡아야 합니다.

시안까지 올 때는 버스 타고 왔습니다. 버스는 35위안이었습니다.

 

총 비용은

호텔-서안 북역 고속열차역 :40

화산행 고속열차 54.5

화산입장료 180

서봉 케이블카 140

북봉 케이블카 80

서봉 케이블카역까지 셔틀버스 40

북봉 케이블카역에서 셔틀버스 20

화산-시안 버스 35

시안동역-호텔 택시 40

 

1일 화산 투어에 비해 인당 3-4만원정도 아끼긴 했는데 다시 간다면 걍 투어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투어는 호텔까지 와서 바로 화산입구까지 가니깐 길에서 버리는 시간도 많이 줄일 수 있고 편할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드니 돈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이제 편하게 다니고 싶기도 합니다.

투어로 가셨던 분들은 저녁 6시쯤에 호텔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저희는 저녁 8시쯤에 와서는 뻗었습니다.

 

4.일차 :아침 일찍 조식 먹고 명대 성벽보고 귀국했습니다. 근데 명대성벽은 첫날 저녁 무렵이나 둘째날 병마용 투어 전에 보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저희는 둘째날 오전에 날이 넘 흐리고 먼지가 많아 그냥 호텔에서 쉬었는데 늘 그런 날씨더라구요. ㅋㅋㅋ

 

호텔식 외 사 먹은 거라곤 화산에서 컵라면 밖에 없어서 맛집 정보는 없습니다.

 

이정도 쓰는데도 1시간이 걸리네요. ㅎㅎ

 

그 외 질문 있으시면 제가 아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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