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2017. 1 남미 한바퀴

2017 산타크루즈 : 볼리비아엔 우유니만 있는게 아뉩니다요.~

by 어항님 2022. 12. 18.


 

 

 

 

우유니에서 나갈땐 그나마 낫다는 보아항공입니다.

비행기가 너무 커서(?) 당황스럽기까지 했습니다. ㅋㅋㅋㅋ

 



 

 

 

 

아쉬웠던 우유니를 뒤로 하고 산타크루즈로 출발

 

 

 

이날은 한 거라곤 우유니-라파즈-산타크루즈 이동밖에 없었습니다.

라파즈에서 바로 이과수로 가는 비행기가 없어서 산타크루즈를 경유하게 되었습니다.

 

 

 

 

 

 

 

 

한여름에도 눈 덮힌 안데스 산맥을 옆을 날아갑니다.

 

 

 

 

 

 

 

 

남미는 국내선도 꼬박꼬박 쿠키랑 음료 제공해줍니다.

먹는 건 우리나라 국적기보다 낫습니다.

 

 

 

 

 

 

 

저 멀리 설산이 보이는 라파즈입니다.

라파즈 한식당들이 맛이 좋다고 그리 칭송들을 하던데 한번 나가볼까 하다가 경유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공항안에 있기로 합니다.

 

 

 

 

 

 

 

라파즈 공항은 현대적이고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시차가 자꾸 바뀌니 휴대폰 시간도 오락가락 해서 안전하게 전광판 앞에 자리 잡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중국인, 일본인만 있는데....

자꾸만 한국어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니 직원이 저 노트북으로 한국 드라마를 애청하고 있는...ㅋㅋㅋㅋ

드라마 삼매경이시라 물건 파는 것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ㅎㅎ

 

 

 

 

 

지루하게 앉아 있으니 이번엔 요런 브로셔를 줍니다.

15분 6달러!!

 

심심한데 이거나 받아봐야겠다 하며 나서 봅니다.

 

 

 

 

 

 

 

요기입니다.

나름 인기가 많아서 줄 서서 마사지 받습니다. ㅋ

 

이 동네에서 6달러면 큰 돈일텐데...어쨌든 6달러의 가치는 했습니다.

 

 

어느듯 시간은 흘러 흘러 산타크루즈 행 비행기로 올라탑니다.

 

 

 

 

 

 

라파즈 주변은 보시다시피 험준한 산악지대입니다.

이런 곳에 사람이 산다는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또 간식이 나옵니다.

바나나 사과 칩입니다.

꽤 맛났습니다.

 

 

 

 

 

 

 

고도가 낮아질수록 물통이 찌끄러지기 시작합니다.

 

 

 

 

 

 

 

허름했던 우유니와 달리 산타크루즈는 초록초록하고 높은 빌딩도 있고... 열대의 모습입니다.

 

 

 

 

 

 

 

어쩌면 볼리비아 유일의 체인호텔인 햄프턴 인 힐튼 호텔에 첵인을 합니다.

다야라서 그런지 이 호텔에서 그래도 젤 좋은 방으로 주십니다.

 

 

새벽 1:30에 일어나 스타크루즈+선라이즈 투어 하고 밥 먹고 바로 비행기타고 오느라 잠을 거의 자지 못해

딱히 할일도 없는 이곳에서 일단 자기로 합니다.

 

아마 볼거리가 있었다면 울 남편 잠은 밤에 자면 된다 하며 또 나가자고 했을 테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딱히 볼게 없습니다. ㅋㅎㅎㅎㅎ

 

 

 

 

 

 

 

저녁은 트립 어드바이저로 호텔 근처 레스토랑을 찾아보니 한식당이 있습니다. ㅋ

호텔에서 500m 안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보니 호텔 바로 앞 대각선 건물이었습니다. ㅋㅎㅎㅎ

 

 

 

 

젊은 한국 부부가 운영합니다.

 

산타크루즈는 한인이 젤 많이 사는 도시라고 하더니 한식당도 여기저기 많습니다.

 

 

 

 

 

 

고산지대에서 몸이 힘드니 계속 한식을 찾게 되고...

내려와서도 한식을 찾게 됩니다.

 

비빔밥 당첨!

맛은 솔직히 So so~~

 

주부 입장에서 저 재료라면 비빔밥 만들기 어렵지 않은데...

고추장만 제대로 되었다면 좋았을텐데 소스가 고추장이라기보단 고추장+간장이었습니다.

 

근데 현지인 입장에서는 요 구성이 나을 것 같기도 합니다.

고추장소스였다면 현지인이 먹기엔 너무 맵지 않을까 싶습니다.

 

밥 먹고 있는데 야외 테이블에는 현지인들이 와서 불고기 등을 주문해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한식당 사장님에게 근처 갈만한 곳을 물으니 좀만 걸어가면 큰 쇼핑몰이 있다고 합니다.

딱히 갈데도 없고 낮에 잤더니 기력도 나고 해서 설렁설렁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오호~~

아침까지만 해도 우유니 깡촌에 있었는데....

 

우유니만 다녀온 사람들은 볼리비아는 우유니로 기억 될 것입니다.

허나 볼리비아는 이렇게 큰 쇼핑몰도 있는 나라더만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있으면 살만한 도시라고 하는 말이 있는데...

이 곳 만큼은 미국의 어느 도시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쇼핑몰 맞은 편에는 무슨 홍보 행사인지 밴드가 와서 노래하고 젊은 애들은 춤추고 난리입니다.

우유니 시내랑은 너무나도 차이나는 광경이었습니다.

 

 

 

 

 

 

 

 

하드락 카페도 있고...

쇼핑몰 내부는 마치 코엑스몰 같았습니다.

 

 

쇼핑몰 구경을 간단히 하고 호텔로 다시 컴백합니다.

 

 

 

 

 

 

체크인할때 웰컴 드링크 쿠폰을 줘서 꼭대기에 있는 레스토랑겸 라운지로 가서 칵테일을 주문합니다.

볼리비아 유일(? 증거없음) 의 체인호텔이고 산타크루즈에서도 나름 높은 건물에 위치해서 뷰가 좋습니다.

비록 햄프트 인 바이 힐튼 호텔이지만 볼리비아에선 여기가 콘래드요. 파크 하얏이요. 센레일 것입니다.

 

이렇게 본의 아니게 잉여로운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