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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6. 2 발리, 싱가폴

2016 콘래드 싱가폴(Conrad Centennial Singapore) 디럭스 or 클럽룸(?)

by 어항님 2022. 12. 16.

에어로로 싱가폴 왕복 발권인 관계로 마지막날 또 싱가폴에서 하루 자고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다른 분은 밤 비행기 이용해서 싱가폴 숙박없이 발리행 비행기가 이어지게 스케줄을 잘 짜셨던데

전 에어로 변경 직전 넘 급하게 예약하느라 그럴 경황도 없고 그저 좌석있는 걸로 고르다보니

왕복 모두 싱가폴에서 숙박을 하게 되어 비용적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저녁 도착, 담날 아침 비행기라 공항에 있는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숙박하려고 했었는데

싱가폴 출장을 자주가는 지인이 크라운플라자 창이공항이 씰데없이 비싸다고

싱가폴은 공항이랑 시내가 가까우니 시내로 나가라고 권해서 마지막날 숙박은 콘래드 싱가폴입니다.

 

작년말에 잠깐 핫했던 아르헨티나 환율사태때 잽싸게 비알지 넣어 승인 받았습니다.

 

물론 이 이후 아르헨 환율 비알지건은 로즈 여사로부터 죄다 리젝!

 

 

 

 

3인 숙박이라 2인으로 예약했고 별 문제없이 3인 숙박이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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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일이라곤 그랜드 하얏 발리의 맛없는 조식당에서 조식먹고

라운지에서 수다 떨다가 발리컬렉션 슈퍼가서 선물 사고.

짐싸서 루마 스파 카서 2시간 마사지 받고 공항가서 비행기탄 것 밖에 없다보니 딱히 한일도 없고...

그래서 세 여자는 기력이 펄펄 남아돕니다.

 

싱가폴 가면 다들 칠리크랩을 먹던데...

잭깍 검색들어가니 점보레스토랑의 마지막 오더시간이 밤 11:15 라고 뜹니다.

 

체크인하고 짐만 던져둔 채 택시로 클락키쪽으로 가서 점보레스토랑에 세워달라고 합니다.

 

점보레스토랑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11시 직전이고 직원이 저희에게 라스터오더라고 합니다.

알아효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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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가격이 정말 후덜덜합니다.

 

밤도 늦었고, 배도 고프지 않아 맛만 보게 한마리만 주문하려니 안된답니다.

2마리는 주문해야 한답니다.ㅠㅠ

 

그래서 한마리는 페퍼로, 한마리는 칠래크랩으로 주문합니다.

위 사진은 후추를 잔뜩 뒤집어 쓴 페퍼 크랩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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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칠래크랩입니다.

밥 비벼먹어야 하니 공기밥도 주문하고 계란볶음밥도 하나 주문합니다.

아... 마지막날이니 맥주도 잊으면 안 되겠죠^^

 

전 칠리크랩이 더 맛났는데 후배는 페퍼가 더 맛나다고 했습니다.

 

먹기가 만만치가 않더구만요.

어쨌든 다 먹고 계산서를 보니 오늘 하루밤 방값보다 더 비쌌....ㅠㅠ

 

3명 호텔비 : 166.841원

칠리크랩 : 170.41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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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키는 강가라 그런지 선선합니다.

하나도 안 피곤한 우리는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왠지 벌금의 나라 싱가폴은 범죄가 없을것만 같은 느낌이....

 

좀만 일찍 왔다면 낭만적인 클락키의 가게들도 볼 수 있었겠지만 가게들은 이미 다 문을 닫고...

그래도 날도 시원하고 저 멀리 마리나베이샌즈랑 싱가폴플라이어가 보여 걷는게 좋기만 합니다.

 

머라이언상 쪽으로 가니... 세상에 새벽한시인데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진찍기 여념없습니다. 켁!

 

 

이후 꿀잠자고 일행이 먼저 간 후 오후 비행기인 저는 콘래드 싱가폴 탐방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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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우리방이 24층이었구나 해요.

근데 방이 업글되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게 클럽룸인지 디럭스룸인지 뭔지는 아직도 몰라요. ㅋㅎㅎㅎ

크랩먹으러 가겠다는 집념하에 키받아서 짐 던져놓기 바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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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다이야 달고 첫 투숙이라 살짝 기대는 했는데... 게다가 룸이 코너룸이라 혹시나 했는데

저거 보니 사이즈는 대동소이 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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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에는 퍼시픽 호텔인가가 딱 버티고 있는데 사이사이로 뷰가 좋아서 괜찮았어요.

지난번 싱가폴 그랜드 하얏은 스윗룸이래도 정말 아무것도 없는 거리뷰였는데 그래도 여긴 마리나베이가 보여서 훨씬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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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많은 분들의 후기대로 올드합니다.

근데 또 굳이 리모델링을 해야할 만큼 낙후되거나 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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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과일입니다.

음... 아마 뭐가 더 있었을텐데 과일킬러 동생이 먹고 간 것 같네요. ㅋ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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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어찌나 높은지 호빗족인 제가 올라갈 때는 마치 큰바위 위를 오르는 기분이...

 

 

근데 포근한게 어찌나 잠이 잘 오던지... 꿈잠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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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으로 된 평범한(?) 구조의 욕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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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옆에 베스솔트 있어서 잘 이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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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디귭에서 스윗이래도 업글된 스윗엔 제공이 되지 않고 스윗으로 예약할 때만 제공된다는 귀한 아로마테라피 어메너티입니다.

근데 저희는 상하이탕이 더 좋아서 어메너티를 상하이탕으로 바꿔달랬더니 한바구니 가져다 줍니다.

체크인할 때 먼저 조식은 아무 레스토랑에서 다 먹을 수 있다며 안내해 주고...

(그동안 돈질한 그랜드 하얏 싱가폴에선 조식당 조식 거절당했어요.ㅠㅠ)

마구 뿌려 댄 큐빅에게도 이래 관대하다니 H양의 후한 인심이 자꾸만 저를 유혹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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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룸이라 작은 창으로 보면 뷰가 요러합니다.

싱가폴 플라이어도 보이고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마리나베이샌즈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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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면의 큰 창으로 보이는 뷰입니다.

비록 만다린 오리엔탈만큼은 아니겠지만 야경도 너무나 멋지고 전체적으로 이정도면 만족스럽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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