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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6. 추석 파리, 런던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 10유로로 공연도 보고 내부도 보고~~

by 어항님 2022. 12. 3.

최근 파리를 다녀왔는데 파리 오페라 가르니에 정보라면 정보일 수 있고 여행기라면 여행기 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제게 굴욕을 줬던 인터컨 르그랑 앞에 떡하니 있던 오페라 가르니에...

다들 오페라 뷰~ 오페라 뷰~ 하길래 좋은 건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보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경이었다는...

 

역시 사람은 알아야... ㅋ

 

여튼 나중에 다녀와서 보니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가 엄청 화려하고 이쁜 것이 딱 제 취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꼭 둘러보기로 합니다.

근데 후기들을 보니 간혹 공연을 보기도 합니다.

여기서 발레 공연을 보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제가 갔을 땐 듣도보도 못한 오페라 공연이 뙇!

 

https://www.operadeparis.fr/en/ticketing/109-eliogabalo

 

 

젤 싼 티켓이 10유로였고 그다음이 25유로였는데 첨 봤을 땐 남은 표 중 25유로가 젤 저렴했었는데

공연 보러 가는 당일엔 10유로부터 있습니다. ㅋㅎㅎㅎㅎ

 

아니. 오페라 가르니에 둘러보는 입장권도 11유로 부터 시작하는데 공연보는게 10유로라니.....

 

일단 스마트폰으로 오페라 가르니에 회원가입하고 예약을 하려는데 저렴한 티켓은 온라인으로 예약이 되질 않습니다.ㅠㅠ

 

머물고 있던 하얏트 에뚜왈의 클럽라운지로 가서 티켓 예약을 문의해 봅니다.

클럽라운지 직원은 1층 컨시어지에 전화로 문의하고 다시 전화가 오길 기다립니다.

성질 급한 한국 아줌마 어항은 답답....

 

점심 예약해 둔게 있어 일단 나갔다 온 후 직접 1층 컨시어지에 물어봤는데 하얏 에뚜왈 컨시어지도 첨 보는 오페라라며...

그리고 본인도 요래 저래 해 보더니 저렴한 티켓은 예약이 되질 않는다며 직접 공연장으로 가서 사야할 것 같다고 합니다.

 

결국 오페라 가르니에로 가서 젤 저렴한 10유로짜리로 티켓을 겟 합니다.

 

 

 

 

 

 

 

어차피 제 목적은 오페라 가르니에 내부 관람이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오페라 보다가 졸릴 수도 있는 관계로

졸리면 1부만 보고 나오기 맘 편하게 젤 저렴한 걸로 구입합니다.

 

 

 

 

 

 

티켓 산 후 그 앞에 있는 네스프레소 매장에서 캡슐 좀 사고 라파예트 백화점 가서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공연시간이 다가옵니다.

전 청바지에 가디건 입고 갔는데.. 드레스. 원피스. 슈트 입고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살짝 위축됩니다.

혹시 담에 가시는 분이 계시면 갖춰 입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나 화려합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아쉬웠던 게 DSLR 카메라를 안 갖고 간 것이었습니다.

중간에 저가항공타고 이동하는 게 있어 짐을 최소화 하였는데 담엔 걍 짐 추가하고 갖고 갈건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마치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 같습니다.

게다가 거울의 방은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 사진찍기 어려운데 여긴 한적하기까지 합니다.

넘나 좋은~~

 

근데 카메라 안 갖고 온....

카메라 잘 달린 신삥 폰으로 휴대폰을 바꾸고 싶습니다.ㅠㅠ

 

 

 

 

 

 

 

돌아다녔더니 목이 말라 물을 사 먹었는데 탄산수가 6유로였습니다.

무려 티켓값의 60%에 해당하는....ㅋ

 

 

 

 

 

 

종이 댕댕 쳐서 공연장으로 들어가는데... 이게 참 복잡합니다.

저 문을 직원이 열쇠로 열고 일일히 표를 보고 방으로 들여보내 주는데 직원은 몇명 안 되고 방은 서른개 가까이 되고...

저는 제 티켓을 보고 어느 방앞에 서야 하는지 모르겠고....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방으로 들어갑니다.

 

 

 

 

 

 

 

10유로짜리 제 좌석입니다. ㅋㅎㅎㅎㅎㅎ

넘 웃겨서....

동화책에 나오는 벌거숭이 임금님의 왕좌도 아니고....

 

 

높은 곳에 위치한 관계로 공연장도 잘 보이고 더불어 등 기대로 눈감고 자기 딱 좋은...^^

 

 

 

 

 

 

 

제 왕좌의 좌석에서 바라본 공연장의 전경입니다. ㅋ

나중에 인사한 다른 한국분이 제 자리에 앉아 보시더니 비싸게 산 자기 좌석보다 더 잘 보인다고. ㅋㅋㅋ

 

 

 

 

 

샤갈이 그렸다는 천정벽화는 말 안 해도 딱 샤갈 작품 같습니다.

 

 

 

 

 

 

 

 

 

 

 

​예상대로 첨 보는 공연은 내용을 몰라 지루하였고.
- 스토리라도 알고 가려고 인터넷 서칭을 하였으나 한국어로 된 정보는 1도 없었던....ㅋ - 

계획대로 1부 보고 나와서 저녁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보람찬 오페라 가르니에 공연 관람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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