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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7. 1 남미 한바퀴

2017 남미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호텔 Palacio del Inka, a Luxury Collection Hotel, Cusco : Imperial Suites

by 어항님 2022. 12. 18.

지난 남미 여행 중 묵었던 호텔 중 가장 인상적이었고 좋았던 빨라시오 델 잉카 럭셔리 콜렉션의 임메리얼 스윗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쿠스코에는 각 체인 호텔이 다 들어와 있습니다.

이 중 쿠스코의 대표적인 두 호텔이 제가 투숙한 SPG의 럭셔리콜렉션과 JW 메리어트 호텔입니다.

특히 JW 메리어트 호텔은 24시간 룸으로 산소공급이 된다 하여 저도 고산증에 대한 걱정때문에 솔깃했었는데

부지런히 찾지는 않았지만 비알지를 찾지 못해서 쉽게 포기했습니다.

 

고산증에 대한 걱정으로 가기 전에 컨시어지와 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럭셔리콜렉션도 산소공급방을 갖고 있으며

산소 공급을 원할 경우 하루 25US$가 추가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산증으로 힘들 경우 15분간의 산소탱크가 준비되어 있으며 이건 무료라고 했습니다.

실제 나이 드신 분들 같은 경우 로비에서 산소탱크에 연결된 산소마스크를 하고 계시기도 했고

저녁에 직원들이 산소탱크를 룸으로 운반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산소마스크 할 일은 없었습니다.

 

혹시 H양 큐빅분들중에 더블트리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개인적으로 비추합니다.

가서 보니 위치가 참으로 애매하더군요. 어디든 택시 없이 다니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특별히 티어 없으신 분이시라면 노보텔 추천합니다.

위치도 좋고 가격도 리저너블한 것 같습니다.

 

 

암튼, 작년에 각 호텔 체인이들이 던져 준 먹이에 낚여 이당 저당 돌아다니다가 결국 티어 갱신을 하나도 하지 못하고...

 

이당 저당 다녀보니 친정 S당 만한 것이 없다는 결론에 1.2월 부지런히 25QS를 향해 뛰는 관계로

지난 남미 여행은 S당이 있는 곳은 무조건 S당으로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노 저으니 BRG도 어렵지 않았다는...

 

 

 

Hotel Name: Palacio del Inka, a Luxury Collection Hotel, Cusco

Arrival Date: February  2017

Departure Date: February  2017

Room Type: Premium for 2 Adults

Actual confirmed rate: $135.20 USD plus tax and service charge ($169 USD less 20%)

 

 

쿠스코 도착 첫날과 마추픽추 다녀온 다음날 해서 총 2박을 예약했고 비알지는 둘다 140불 내외였습니다.

페루호텔은 10%의 서비스피와 18%의 세금이 붙기 때문에 2000포인트와 20% 할인 사이에 고민하다 20% 할인을 선택했는데

가서 보니 외국인에게는 18%의 세금이 감해지지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2000포인트 선택이 더 나았습니다.

 

 

왜 아무도 이런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지...ㅠㅠ

 

 

쿠스코 공항에서 아르마스 광장이 있는 시내까지 10솔(약 3500원) 정도면 갈 수 있습니다.

쿠스코 공항을 벗어나 택시를 잡아야 10솔이라고 하던데 공항내에서 택시 잡아도 10솔 얘기하니 별말없이 10솔에 온다 합니다.

 

택시로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겉에서 볼 때 다소 소박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근데 내부는 정말정말 멋져요!!

 

쿠스코 Palacio del Inka, a Luxury Collection Hotel(이하 럭콜)은 과거 단지 180명의 병사를 델구와서

오늘날의 페루, 칠레, 에콰도르에 이르는 잉카제국을 무너뜨렸던 피사로의 저택을 호텔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호텔 이름에 Palacio 가 붙었나 봅니다.

 

 

 

로비에 전시되어 있는 저 전시물들도 과거 피사로의 가족이 사용한 것이냐고 컨시어지에 물으니

그건 아니고 과거 식민지 시대의 저택에서 발견된 작품들로 다들 200년이 넘은 것들이라고 합니다.

 

여튼 호텔내부가 거대한 박물관 같은 그런 호텔입니다.

 

투숙객들도 조식당의 의자를 만져보며 오래된 것이라며 감탄하고 그랬습니다.

 

​컨시어지 데스크 뒤의 저 돌벽도 과거 잉카시대의 돌벽이라고 합니다.

과거 잉카시대와 식민지시대의 건축물을 최대한 살리면서 호텔로 개조한 듯 합니다.

 

​1층 복도입니다.

그야말로 고급짐이 좔좔좔~~

 

​40시간의 비행으로 전 이미 만신창이가 다 되어 눈만 겨우 뜨고 있는 수준인데

저를 방으로 안내하는 컨시어지는 제게 특별히 큰 업그레이드를 해 줬다면 수선입니다.

 

 

​방이 로비에서 뭐 이래 먼지...

로비가 있는 건물은 피사로의 집이 아니고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이 건물이 피사로의 집이라고 합니다.

로비 건물은 4층까지 있는 것 같고, 제 방이 있던 이 역사적인 저택은 총 2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룸은 로비 건물에 있는 것 같고, 이 역사적인 피사로의 저택은 1층은 아침에는 조식당으로 사용되는 레스토랑이 있고,

객실은 2층에 총 6개 정도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스윗으로 보였습니다.

​특히, 안쪽 정원을 향한 룸이 젤 큰 스윗인 Qoricancha Suites 인 것 같았습니다. 

 

스사사분 중 저 방(Qoricancha Suites)에 묵으시는 영광을 갖는 분이 계시길...^^

 

 

저 복도며 복도 밖으로 보이는 정원이며 모두가 200년이 넘은 곳이라고 아주 역사깊은 곳이라고 합니다.

 

​첫날 안내 받을때는 그저 '졸린다. 빨리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어서

컨시어지 직원이 떠들어 대는 소리가 들리지가 않았는데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엄청 좋은 방을 내게 줬구나 싶어 감사했습니다.

 

 

 

​복도에도 박물관 마냥 그림이 엄청 많았는데 이름표가 있는 그림은 200년이 넘은 그림이라고 합니다.

 

 

​제 방은 INTI 라는 이름이 붙여진 방으로 과거 피사로의 가족이 사용했던 방이라고 합니다.

피사로가 사용했는지 그의 가족이 사용했는지는 알수 없지만 여튼 어찌보면 궁전의 어느 방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책상과 커다란 옷장이 있습니다.

천정이 엄청 높은게 한 3m는 훨씬 넘는 것 같습니다.​

 


 

​한쪽편에는 응접세트가 놓여져 있고 예쁜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첨엔 비몽사몽 중이라 거실이랑 침실이랑 분리도 안 되었는데 이게 무슨 스윗이야 했는데

한숨 자고 일어나 보니 넘나 이쁩니다.

최대한 과거 모습을 손상시키지 않고 호텔로 개조하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파란 문이 창문인데 아마 저 문도 200년 된 문인가 봅니다.

덕분에 방음이 잘 안 되는...ㅠㅠ

낮 동안 바깥 도로의 차 소리가 들려 밤에 못 잘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밤엔 차량 통행이 적어 꿀잠 잤습니다.

 

옆방이 청소중이라 가 봤는데 그 방 창은 새로 해서 오히려 방음이 잘 되고 조용했습니다.

근데 옆방은 제방보다 좀 더 작았습니다.

청소하시는 직원이 제 방이 훨씬 좋은 방이라고 했습니다.

 

여튼 좋은 방 줘서 땡큐땡큐

 

 

첫날은 혼자 사용했는데 컨시어지에게 이틀뒤에 남편이랑 같이 올거니 그 때도 이방 달라고 하니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더니

남편이랑 다시 올때도 같은 방 받았습니다. ^^

 

 

 

욕실로 들어가는 공간입니다.

화장대가 한쪽에 있습니다.

 

(예전에 언론에서 본 조류가 화장하기엔 좀 어두운 감이 있습니다.-무슨말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마세욥!)

 

 

욕실입니다.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습니다.

바빠서 못 가봤는데 스파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근데 고산증때문에 목욕은 위험하다고 해서 샤워부스만 있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저는 둘째날 아침부터 샤워했었는데 크게 문제 없었습니다.

 

 

​웰컴으로 초콜렛이 왔습니다.

룸에 커피머신도 없다 투덜거렸는데 알고보니 버틀러 서비스가 되는 방이었습니다.

 

이거 참 알아야지 써먹지... 모르면 암것도 못 써먹는...ㅠㅠ

 

 

 

액자에 걸린 저 천도 뭔가 역사적인 것 같은데 정확히 알진 못하고 왔습니다.

 

이 유서 깊은 룸을 제게 준 쿠스코 럭콜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다음 편은 조식당과 정원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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