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로 돌아와서 우리의 펄스 코리안 비비큐에 들러 미역국 정식을 시켜 먹었다.
난 미역국 정식은 미역국과 밥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미역국과 함께 반찬도 고를 수 있었다.
미역국에는 신기하게 파가 들어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시원하고 맛있었다.
Pearl's Korean BBQ의 반찬은 카페테리아처럼 여러가지 반찬 중에서 자기가 고르는 건데 4가지를 고를 수 있다.
위의 미역국 정식과 야채 정식의 차이는 미역국의 유무와 함께 반찬의 사이즈가 좀 달랐다.
즉, 야채정식은 반찬양이 어마어마하고, 미역국 정식은 우리나라 보통 식당에서
나오는 사이드 디쉬 정도의 반찬을 고를 수 있다.
참고 : 지난번에 먹었던 야채 정식 $8.37
Pearl's Korean BBQ 에서 세 종류의 음식을 먹어 봤는데
개인적으로 국도 나오고 해서 미역국 정식이 젤 나았다.
여러명이 간다면 각각 종류별로 시켜 먹으면 될 것 같다.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못다한 쇼핑을 위해 와이켈레로 향하는 셔틀에 올랐다.
부끄럽게도 셔틀버스 아저씨가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지난번에 투어버스에 운동화를 두고 온 것 때문에 기억하고 계셨다.
"저희처럼 와이켈레 두번씩 가는 사람 있어요?"
하고 물으니 웃으시며 더 가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한국 아줌마들 하와이 와서 해변에 발가락 하나 안 담그고 쇼핑만 하고 가는 사람들 태반이라고...
쇼핑만 하고 다닌 건 아니지만...
해변에 발가락 하나 안 담근 건 우리도 마찬가지라 했다. ㅋㅋ
와이켈레 아울렛은 아무리 시간을 많이 줘도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_-;;
엄마는 지난 번 일본 할머니 가방이 무척 맘에 드셨는지
결국 그 가방을 하나 더 사고, 동생 가방이랑 옷을 좀 더 산 후 미련을 버리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 돌아와서 내일이면 떠날 호텔방의 멋진 전망을 충분히 감상하였다.
바로앞에 공원이 있어 마치 숲속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게다가 그 뒤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헤드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멋졌다.
잠시 쉰 후 엄마는 호텔에서 계속 쉬시고 나는 또다시 쇼핑을 위해 시내로 나갔다. -_-;;
Ross에서 다음 크루즈 여행을 위해 드레스를 저렴한 가격에 하나 마련한 후
(그 드레스는 이번 크루즈 여행때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였다. ㅎㅎ)
치즈팩토리에 들어 마지막으로 치즈케잌을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저 치즈케잌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다.
엄마는 산에 다녀오신게 피곤하신지 일찍 잠자리에 드시고
나는 혼자 케잌과 맥주를 홀짝거리며 하와이의 마지막밤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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