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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빅 아일랜드 투어날이다.
사실 내가 원했던 건 빅 아일랜드에 있는 힐튼 와이꼴로아 호텔에서 2박정도 투숙하면서
빅 아일랜드의 화산국립공원을 관광하는 거 였는데
그러자면 내가 차도 렌트해야 하고, 운전도 내가 혼자 해야 하고....
그냥 쉽게 가기로 하고 빅아일랜드 데이투어를 신청했다.
사실 빅아일랜드는 호놀룰루가 있는 오하우섬이 아니라 그 옆에 있는 섬이라
비행기를 타고 가야 해서 투어비가 꽤 비쌌다.
생성중인 이 화산섬에 학술적으로 관심이 많은 나야 그렇다치더라도
울 엄마가 과연 이 투어를 좋아할까 싶기도 했지만
엄마를 혼자 호텔에 남겨 둘 수도 없어 같이 신청했다.
결과적으로 다행히 엄마는 나 만큼이나 이 생성중인 화산섬을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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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새벽 5시 35분에 호텔에 픽업 차량이 왔다.
비몽사몽간에 공항에 도착해서 스타벅스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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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일랜드에 도착 직전 눈이 쌓인 산을 봤다.
마우이 섬의 산인지 빅 아일랜드의 산인지 모르겠다.
빅 아일랜드와 마우이에는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산이 있다.
그래서 1,2월이면 저렇게 산 머리에 눈을 얹고 있다.
그렇다.
하와이에도 눈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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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때 비가 내리고 있었다.
원래 빅 아일랜드의 동쪽인 힐로지역은 무역풍의 바람받이 지역이라 늘 비가 내리는
다우 지역인 것을 알고 있어 이때만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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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지역의 공항답게 오픈된 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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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새로운 가이드를 만났다.
대학생인 젊은 총각이었는데 젊은 사람이 어찌나 친절하고 싹싹하든지...
앞으로 사회생활 잘 할 것 같았다.
큰 볼거리 없는 하와이이기에 아주 하찮은 것도
관광거리가 된다.
맨 처음 우리가 간 곳은 일본인 정원....
이곳 빅 아일랜드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고생했던 일본인을 기리는 정원이랜다.
사탕수수 농장엔 한국인 뿐 아니라 일본인도 많이 왔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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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동양에서 온 사탕수수 농장의 조그만 노동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는
별 관심따위는 없는 강태공들의 낛시질이 여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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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쿠키를 파는 곳인데....
일요일이라 쿠키만드는 노동자들이 출근을 하지 않아
눈치 덜 보며 화장실도 들르고 쵸코렛도 먹고 코나 커피도 시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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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 이뿌게 꾸며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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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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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래 해변이다.
마침 바다사자가 쉬러 와서 주무시고 계셨다.
한국 아줌마 아저씨의 소란스러움에 결국 깨기는 했지만....
가이드 말이 얘들이 이렇게 해변으로 올라와서 쉬고 있다는 건
앞 바다에 상어가 있는 거라고 했다...
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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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로 지역은 비가 많이 와서 열대우림이 형성되어 있다.
바나나 나무에서 바나나가 막 열려 있고 그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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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15대 볼거리 중 하나라고 하는데
비가 와서 좀 어설펐다.
남들이 찍은 사진에는 옆에 무지개도 떠 있고 하던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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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주변 트래킹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았는데 비가 제법 와서 폭포만 보고 올라왔다.
비가 계속 오니 가이드도 안쓰러워 보였는지 시장 구경도 시켜주고
애플바나나라는 걸 사서 우리에게 나눠주었다.
애플바나나는 사과 맛이 나는 바나나인데 신기하게도 진짜 사과향이 났다.
이렇게 오전 투어를 끝내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참고 :
스타벅스 $4.19
힐로섬 투어 $240/1인
힐로섬 투어 팁 $ 10/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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