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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이전 해외여행/2012. 2 엄마와 함께 한 하와이

나도 간다 하와이 9편 - 네째날 오전 : 다이아몬드 헤드 트래킹

by 어항님 2022. 10. 28.

오늘은 뭘 할까?

 

하와이 왔으니 훌라춤 보러 폴리네시안 민속촌에는 가 줘야 할 것 같아

전날 투어하면서 패키지로 온 사람들에게 폴리네시안 민속촌에 대해 물어보니

어르신들이 별로 였다며 안 가도 무관할 것 같다고 하셨다.

 

전날 빅 아일랜드 투어는 여러 여행사에서 온 사람들을 모아 투어가 진행되었는데

우리 투어에는 모두투어, 롯데관광을 통해 오신분들과 같이 투어를 진행하였다.

 

투어 전 여행사에서는 '절대 다른 분들에게 투어비용을 말하면 안된다'는 것을 거듭 부탁하였다.

아무래도 그 분들은 여행사에게 우리보다 몇십불은 더 주고 투어를 신청했을 거다.

그래서 간혹 투어비가 알려지면 여행객들이 다른 여행사에 항의하고

여행은 여행대로 망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어쨌든 그 얘기를 듣고 엄마도 폴리네시안 민속촌은 안 가도 될 것 같다 하시고

나도 폴리네시안 민속촌이 교통편이 너무 안 좋아 그냥 생략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의 일정은 다이아몬드 헤드 관광과 못다한 쇼핑을 위해 다시 와이켈레에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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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하러 다니느라 바뀐 방의 전망을 제대로 감상할 겨를이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멋진 뷰가 펼쳐져 있었다.

나는 신이 나서 이리저리 폴짝 거리고... 엄마도 좋아하셨다.

 

 

 

 

 

2

 

 

 

 

 

특별한 일정은 눈앞에 보이는 다이아몬드 헤드만 오르면 되기 때문에

느즈막히 여유 있게 아침을 먹으러 갔다.

 

 

 

3

 

 

 

 

이른 아침에 식사를 했던 이틀전과는 달리

식당에 사람이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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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인지 파트별로 요리사들이 나와 와플을 굽고 오믈렛을 요리하고 있었다.

언제나처럼 고기를 뺀 모든 재료를 넣은 오믈렛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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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와플과 핫케잌도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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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부페는 다이어트의 적이다.

더군다나 이틀전에 비해 이날의 음식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계속 흡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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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그만 먹어야지! 하며 나오려는데

요리사가 무국을 옮기는 걸 보고 또다시 밥을 담기 시작했다.

 

엄마도 그만 드시겠다 하였는데 내가 무국에 김치를 맛있게 먹는 걸 보시더니

결국 다시 가서 무국에 밥을 말아 오셨다.

 

이날 한국인 셰프를 만났는데 주방장 포스가 느껴지는게 요리를 아주 잘 하시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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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올라와 베란다에서 경치 감상하며

이런게 진정한 휴가지! 하며 여유를 즐겼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휴가를 너무 바쁘게 보내는 것 같다.

 

쉬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조급함....

휴가도 뭔가 성과를 내야 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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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으며 식당의 한국인 직원에게 다이아몬드 헤드뷰로 가는 방법을 물었다.

호텔 맞은편에서 초록색 트롤리를 타면 된다고 했다.

확인차 로비에서 한국인 직원에게 다시 물었다.

승용차로만 다녀서 잘 모르지만 호텔 아래 스타벅스 앞에서 버스를 타야 한단다.

 

둘이 말이 다르다...

 

어느쪽에서 타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안전하게 하얏트 호텔앞으로 걸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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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뭔가를 보러 가기 위해 애쓰고 있는 동안

해변에서는 진정한 휴가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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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팔자 좋아보이는 홈리스다.

 

하얏트 앞에서 그린색 트롤리를 타려고 했는데 분홍색 트롤리만 $2로 일회권이 있고

그린색은 무조건 일일 티켓이나 3일 티켓 같은 걸 사야한단다.

 

다시 그곳에 있던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버스를 타야 하는데 버스기사에게 환승티켓을 달라고 해서 환승티켓을 사면

$2.5인데 4시간만에 다시 돌아오면 티켓 한장으로 다녀올 수 있다고 했다.

걸어걸어 버스 타는 곳으로 가서-결과적으로 호텔 프론트 언니 말이 맞았다.

타라는 버스는 안 타고 먼저 온 와이키키-다이아몬드 헤드 봉고 투어버스를 탔다.

 

더 기다리면 버스가 오긴 할텐데 이미 버스 타러 다니느라 진이 빠졌고

돈과 시간 중 우리에겐 시간이 더 소중하여 그냥 봉고를 타 버렸다.

봉고는 한번 가는데 $3이라고 했다.

사실 나는 왕복 요금인 줄 알고 탔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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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에 내리면 다들 한쪽 방향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그냥 사람 가는 방향으로 따라 가면 된다.

수 많은 사람들이 다이아몬드 헤드 트레킹을 하고 있었다.

특히, 일본인이 무척 많았는데 한국인은 두명 밖에 못 봤다.

 

 

다이아몬드 헤드 트래킹은 보시다시피 산을 좀 올라야 한다.

우리나라 뒷산 오르는 것보다는 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만만한 곳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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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올라간 다이아몬드 헤드 전망대는

고생을 보답하듯 정말 멋진 풍광을 선사해줬다.

(참고 : 사진은 싸이월드에서 보정한 것임...-_-;;)

 

엄마도 올라올 때는 힘들어 하셨는데 와서는 무척 좋아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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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인물과 배경만을 넣은 한국인이 찍어준 사진이다.

물론 전망대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 사실 왼쪽에 사람이 찍히긴 했는데

조금 자르니 저렇게 멋진 사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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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 해변을 좀 더 넣어 찍기 위해 외국인에게 찍어달라고 요청한 사진이다.

보시다시피 사진 속에 다른사람이 들어가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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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색깔 정말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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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찍어 준 사진이다. ㅎㅎ

 

 

 

참고 :

다이아몬드헤드 왕복교통비 $16

다이아본드 헤드 입장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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