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뉴욕여행 때 마침 뉴욕 레스토랑 위크 기간이라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해 봤습니다.
레스토랑 위크는 평소 엄청 비싼- 가보지 않아서 얼마나 비싼진 모른다는...ㅋㅋ-
레스토랑에서 이 기간동안 점심은 25불, 저녁은 38불로 3가지 코스요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장조지 레스토랑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예약이 불가할 것 같아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고,
장조지 레스토랑은 레스토랑 위크 메인 메뉴가 닭과 생선밖에 없어 그닥 땡기지 않기도 했습니다.
사실 너무 많은 레스토랑이 있어 어딜 가야 할지 몰라 당연히 스사사에 나와 있는 곳으로 정했습니다.
Lincoln Ristorante는 우리나라로 치면 예술의 전당 같은 링컨센터에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예술의 전당 건물들 사이에 레스토랑 건물이 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링컨 레스토랑 맞은편에는 유명한 줄리어드 음대가 있었습니다.
네이버 검색해보니 어느 블로그에서 미슐랭 1스타 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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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저희는 오전에 뉴욕 현대미술관 관람하고 점심 먹으러 갔고,
뉴욕 현대미술관이 무료 와이파이가 되어 구글맵이 알려주는 대로 버스타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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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분위기 입니다.
환하면서도 고급스럽습니다.
사진에는 2인 테이블들인데 저희가 앉은 창가 라인은 4인 이상의 테이블들이 있었지만
줄줄히 한국분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는 관계로 사진을 찍기가 애매했습니다.
가족팀, 연인팀 다양하던데 한국사람들에게도 유명한 음식점인가 봅니다.
아침에 센트럴파크 산책하고 와서 쉐라톤 타임스퀘어 컨시어지 통해 예약해 달라고 했는데
컨시어지에서 전화를 해 보더니 점심시간은 모두 예약이 다 찼다고 안 된다고 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이날이 뉴욕 마지막날이라 대기라도 해 보자 하고 갔는데 대기는 커녕 바로 좌석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리 여유도 넉넉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안 온 사람이 많은 건지, 아님 예약 자체를 조금만 받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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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열어봅니다.
하지만 뭔 소린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25불이라는 가격만 눈에 들어옵니다. ㅋㅋㅋ
뭐가 뭔지 몰라 그냥 하나씩 주문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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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좋게 음료도 주문해 보려고 음료 메뉴판을 열어봅니다.
이건 알아보겠으나 무슨 음료 값이 밥값 수준입니다.
조용히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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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메뉴판에 없는 건데 서비스로 나왔다고 합니다.
두부같이 생겼지만 흰살 생선을 갈아 두부모양으로 부쳐낸 것 같았습니다.
음... 장인의 솜씨가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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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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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애피타이저 중에 하나입니다.
각종 햄인 듯 합니다.
애랑 아빠랑 넘 맛있게 먹어서 전 못 먹었는데...전체적으로 맛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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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팅이 정말 이쁜 요것도 애피타이저입니다.
하얀건 생모짜렐라 치즈인데 무척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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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지도 모르고 주문했던 메인 메뉴가 하나씩 나옵니다.
생선을 구워서 토마토 소스에 담궈서 나왔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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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양의 어깨부위라고 합니다.
남편이 먹었는데 양이 상당했습니다.
저희들의 저렴한 입맛에는 엄청 맛있지는 않았던 것 같고, 맛이 없지도 않은 그냥 먹을만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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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반은 어린이고 반은 어른 흉내를 내는 중딩 아들놈이 먹었던 파스타입니다.
파스타에 신기하게 소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지 혼자 다 먹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아 맛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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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애피타이저입니다.
블루베리 케잌과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 밑에 깔린 건 땅콩가루라서 같이 먹으면 엄청 고소합니다.
아들이 대만의 땅콩 아이스크림이랑 맛이 같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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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잌과 아이스크림입니다.
중간에 과일은 무화과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맛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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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메뉴판에는 없었던 건데 서비스로 나왔습니다.
견과류로 만든 케잌인데 맛있었으나 이미 배가 너무 부르고 속이 느끼해서 반밖에 못 먹고 나왔습니다.
지금 먹으라고 하면 저 접시까지 먹을 수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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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가격입니다.
1인당 25불이었고 달다구리 먹을 때 제가 커피를 한잔 주문해서 팁 제외하면 최종 가격은 저렇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평은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저렴히 경험해 봤다에 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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