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반나절 투어 추천 : 방콕인들의 주말 시장 랏마욤 수상시장 Latmayom

오늘 소개할 곳은 방콕에서 반나절 정도 소요되는 방콕인들의 주말 시장 랏마욤 수상시장 둘러본 여행기입니다.

 

.

.

.

 

방콕에서 많이들 가는 수상시장은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인데 영~ 땡기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랏마욤 수상시장!!

요긴 주말에만 열리고 주로 현지인들이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좋은 건 방콕에서 2시간 가량 멀리 떨어져 있어 투어를 이용해야 하는 담넌사두억 수상시장과 달리

요긴 지하철+택시 조합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올 수 있답니다.^^

 

가는방법은 본인이 있는 곳에서 BTS Bangwa(방와) 역까지 가서 3번출구로 내려가 택시를 타고 아래 메모를 보여주면 됩니다요.

물론 저도 어느 블로그의 도움을 받아서 갔습니다.

 

택시비는 100밧 정도라 했습니다만 저희는 80밧, 90밧이 나왔습니다.

 

 

 

       츨처 : 어느 블로그....

 

 

저희는 아테네 럭셔리 컬렉션 호텔이 있는 플롬칫역에서 탑승하여 시암역에서 갈아 타고 갔습니다.

갈아타는 방법은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 2호선 갈아타듯이 전세계가 다 똑같아요.

방콕의 지하철인 BTS를 두번밖에 안 탈 것 같아서 일회권으로 승차권을 샀는데 무려 59밧이나 하두만요.

방콕 치곤 은근 비쌌습니다.

 

 

​

 

 

 

 

보기만 해도 뜨거운 방콕의 날씨

방와역에서 택시를 탔는데 참으로 오묘하게도 저보다 먼저 택시 탄 일행의 택시가 저보다 늦게 오고

택시비도 더 나왔습니다. 갈 때도 똑같았어요. ㅎㅎ

 

 

 

​

 

 

 

 

호텔에서 10경에 출발했고 도착하니 11시가 좀 넘었습니다.

일찍 가면 시장이 안 열려 재미 없다던데 이미 시장은 활발하게 장이 섰습니다.

 

​

 

일단 보트를 타러 갑니다.

 

보트 타는 곳이 한곳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찌어찌 가다 보면 보트 타는데가 나오고

 저희는 프라이빗 보트를 탔는데 인당 100밧으로 6명이라 600밧 줬습니다.

친구 딸이 3400원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보트를 타게 해 준다고 엄청 좋아했습니다. ㅎㅎ

 

 

​

 

 

 

 

보트의 형태는 대략 저러합니다.

 

혼자 오거나 일행이 적은 사람들은 좀 더 큰 보트를 같은 가격으로 같이 타는 것 같았습니다.

 

​

 

 

 

 

 

보트에서 음식도 합니다.

심하게 흔들리는 배에서 요리를 하던 터키의 고등어 케밥보단 난이도가 낮지만 신기합니다.

 

 

​

 

 

 

 

 

할머니들 오늘 많이 파셔유~~

 

​

 

 

 

 

배는 어느새 큰 사원도 지나갑니다.

 

 

그러다 한 곳에 정박을 하고 뱃사공(?)은 우리더러 20분 후에 오라고 합니다.

 

 

​

 

 

 

무슨 가든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근데 여긴 그닥 볼거리는 없었어요.

​

​

 

​

 

 

 

 

요 풍경 앞에 의자가 있어서 앉아서 물고기 밥을 주는데 물고기가 어마무시하게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물고기밥을 던지면 물고기들이 입을 벌리고 너무 많이 올라와서 징그럽기까지 했어요.

아이들은 배를 타고 가면서도 던지겠다고 물고기 밥 중 반만 던지고 반은 갖고 갔었는데

여기서만 물고기가 많이 올라오고 다른 곳에서는 물고기가 없었어요.

 

암튼 여기서 물고기를 징그럽게 많이 본 후 다음날 조식당에서 다들 생선을 먹지 못했어요. ㅠㅠ

 

 

​

 

 

 

​

​

배에서 내려 이제 먹거리를 찾아 가 봅니다.

 

 

 

 

 

 

 

우왕~~ 즉석에서 솜땀을 만들고 계십니다.

스파이시하게 만들어줄까 해서 'Yes!' 했는데 고추를 5개 넣을까 해서 안된다고 하나만 넣으라 하니

 

 

막 웃으시면서 그건 스파이시 한게 아니라고... 스파이시는 5개를 넣어야 한다고...

태국인들도 은근 매운 음식 잘 먹나 봅니다.

 

어쨌든 50밧인 솜땀 한접시를 외국인이라 그랬는지 40밧만 받으시고.

솜땀도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

 

 

 

 

 

그리고 우리도 배에서 팟타이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요리 하는 곳이 배이고 먹는 곳은 배 옆에 있는 육상(?)인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부터 잡아야해요.

 

달지 않아서 여지껏 먹어본 팟타이 중 젤 맛있었습니다.

 

 

친구네 애들은 맛있다고 다른 메뉴도 더 주문해 먹습니다.

 

팟타이는 한접시에 35밧이었습니다.

가격표는 40밧이었는데 35밧만 받으시는...

대체 왜 다들 조금만 받는 걸가요?

외국인이라 음식도 텍스 프리로 주시는 걸까요???

 

 

​

 

 

 

 

 

 

 

 

밥 먹었으니 커피도 한잔 합니다.

35밧인가 그랬는데 커피가 어찌나 구수한지 미숫가루 먹는 기분이었습니다.

 

 

시장을 구경하던 친구가 엄청 맛있어 보이는 빙수집이 있다고 해서 또 다같이 가 봅니다.

 

 

 

 

 

 

 

 

 

줄서서 먹는 빙수집이었는데 망고빙수가 60밧 정도였는데 더워서 그런지 꿀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기 때문에 하나 사서 두세명이 나눠 먹으면 딱입니다.

 

빙수집 주인이 영어를 못해서 옆집 아줌마가 나와서 주문 받아 주십니다요. ㅎㅎ

 

첨에 시장 도착해서 본 두리안 파는 아저씨는 우리가 다시 두리안을 사러 갔을 땐 이미 솔드아웃하시고

아주 느긋한 자세로 쉬고 계셨다 합니다.

 

 

​부른 배를 툭툭 치며 다시 방와역으로 가서 호텔로 귀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