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남미로 가는 항공편은 AA로 발권하여 JAL+LAN 조합이었습니다.
발권 당시는 뉴욕도 다시 가고 싶어 호기롭게 인천-도쿄-뉴욕, 뉴욕-리마 로 발권하였습니다.
그런데 남미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쿠스코가 그리 좋았다고들 합니다.
결국 팔랑귀 어항은 뉴욕은 담에도 갈 수 있겠지 하며 뉴욕 일정을 없애버리고 바로 리마로 들어가는 일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어쨌든 JAL 로 미국 들어가려 하니 나리타에서 무려 6시간 가량의 경유시간이 남습니다.
나리타 공항 도착이 대략 13:10 경이었고 첨엔 전날 좀 속상한 일이 있어 만사가 귀찮아서 나가지 말고 라운지에 있을까 했는데
무료하게 라운지에서 보내느니 밖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도쿄 시내까지 나가기엔 짧은 시간이라 나리타 시내에 있는 신쇼지 절가지만 가 보기로 합니다.
후다닥 관련 포스팅을 검색해서 참고해서 다녀왔습니다.
입국심사부터 받습니다.
입구카드와 세관신고서에 일본내 주소는 다음 항공편을 쓰면 된다 해서 JL004라고 썼습니다.
아래 사이트를 캡쳐해 가신다면 좀 더 편하실 겁니다.
http://www.keisei.co.jp/keisei/tetudou/skyliner/kr/value_ticket/pdf/narita.pdf
일본 공항들은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잠시 헷갈리게 한국어로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저 사진을 찍은 시간이 14:08 입니다.
케이세이선을 따라 가서 표를 싸려니 나리타 시내로 나가는 개운패스 표는 기계로만 살 수 있고 현금만 가능하다 합니다.
일본 돈이 한개도 없어 우선 환전부터 합니다.
왕복 차비가 대략 5천원경이니 10불 환전합니다. ㅋ
다시 표사는 기계로 돌아와서 잉글리쉬 누르고 --> 쿠폰 누르고 ---> 케이세이티켓을 구입합니다.
표를 들고 게이세이 본선을 찾아 갑니다. 우리나라 1호선 전철 비슷했습니다.
일본말 몰라도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한국말 안내 다 있어요. ㅋㅎㅎ
JAL은 2터미널이었고 나리타역까진 1정거장 약 7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나리타역에 도착해선 사람들이 많이 가는 쪽으로 가면 됩니다.
길을 잘 못 들어도 두리번 거린 다음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으로 따라 가면 다 연결됩니다.
로밍 안 해서 인터넷도 안 되고 일본말은 1도 모르지만 눈치껏 따라 가니 일본일본틱한 거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나리타에 있는 신쇼지 절이 유명한 절인지 평일인데도 거리에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습니다.
길을 잃어버리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 10여분 걸어가니 내리막길이 나타납니다.
이 동네가 장어가 유명한 동네라더니 장어구이집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한 가게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아! 저기가 유명한 장어집인가보다' 했었는데 거기가 아니었습니다.
네. 저기입니다.
빨간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
저기가 유명한 장어집입니다.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어마어마한 줄을 서 있습니다.
마치 일요일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 줄 같이 꼬불꼬불 줄을 서 있고
심지어 경찰이 나와 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밥때도 지났는데 무슨 장어 한그릇 먹겠다고 저래 줄을 서 있는지.....
일본인들의 인내심을 끝판왕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설마 이게 저 장어집 줄인가 싶어 경찰한테 물어보니 맞답니다. 켁!!
여튼 저는 그 옆으로 가서 신쇼지 절 입구로 들어갑니다.
입구를 보면 딱 느낌이 이게 그 절이겠구나 싶습니다.
마시지는 않고 입을 헹궈내는 물이 나오는 곳입니다.
안내소같은 곳에 일케 한국어로 된 팜플렛도 있습니다.
하나 가지고 다녔지만 보지는 않았습니다. ㅋ
일본일본틱한 절의 모습이 뙇 나타납니다.
저는 저 탑 왼쪽 길로 갔었던 것 같습니다.
동경은 2월 초인데도 벌써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옆길로 걸어가다 보니 숲이 우거진 길이 나옵니다.
숲길(?)이 예뻐서 여름에 오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지도에는 호수가 있는데 왜 없지 하며 한참 가다보니 지도의 호수가 나옵니다.
호수를 가로질러 다시 본당쪽으로 해서 대충 구경하고 나옵니다.
장어집 앞에는 여전이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는 장어집이길래....
절 찾아 올땐 길을 잘 못 들면 어뜩하지 하며 걱정하다 와서 여유가 없었는데 갈 때는 아는 길이다보니 여유롭습니다.
올 때 본 요 집에서 저도 줄을 서 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소개가 된 집인가 봅니다.
가격도 120엔으로 무지 저렴합니다.
팥이랑 다른게 있었는데 익숙한 팥으로 하나 샀습니다.
맛이 없기가 어려운 갓 구운 팥빵입니다.
돈이 남아 편의점에서 즉석 미역국도 사서 우유니에서 요긴하게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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