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월요일이 가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월요일이 지나면 한주의 반이 지나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ㅠㅠ
오늘 러브홀릭님의 신라호텔 클럽라운지 후기로
우리 나라의 그 어떤 호텔 후기도 오징어가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만
그랜드 하얏 후기 올리겠습니다.
1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다녀온 남산 그랜드 하얏입니다.
이번 달이 임시 다야몬드 만기라 끝나기 전에 하얏 한번 다녀와 주는 것이
DM 트라이얼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입구가 참 이쁩니다.
2
엘레강스한 로비입니다.^^
개인적으로 로비만큼은 신라보다 하얏 로비에 손을 들어 주고 싶습니다.
클럽층으로 사전 업글 되었는데도
1층 데스크로 가니 클럽라운지에 가서 체크인 하라고 안내해 줍니다.
음... 익숙하지 않다보니 왠지 잘 사는 남의 집에 놀러온 기분입니다.ㅠㅠ
3
엘리베이터 옆마다 일케 서재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빌려 볼 수 있는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죄다 영어책이라
대여 가능하다고해도 빌려볼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4
젤 저렴한 남산뷰의 기본방으로 예약했는데도 한강뷰입니다.
DM 트라이얼 만들어 낸 사람에게 상이라도 주고 싶습니다.
5
스윗어워드를 한개도 사용하지 않아서 어차피 내년 2월까지 다 사용하지도 못할 것 같기도 하여
스윗어워드 사용해서 평소 후기 보고 동경해 마지않던 이그젝스윗으로 가려고 했는데
직원분 말이 스윗어워드로는 그 아랫단계인 주니어스윗까지만 업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주니어스윗 방을 보니 제가 기대했던 이그젝스윗이랑 방 분위기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ㅠㅠ
주니어 스윗도 넓고 좋긴 했지만 제가 원하던 분위기의 방이 아니어서
스윗어워드는 담에 새끼들 대동하고 올 때 쓰기로 하고 그냥 원 배정된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담날 아침에 후회했어요.
저는 올빼미형이고 저희집 양반은 종달새형인데 이 아저씨가 새벽부터 TV를 보려고 해서...
그냥 스윗룸 갔으면 저는 칸막이로 분리된 침대에서 자고 남편은 쇼파에서 TV보면 되었을텐데 말입니다.
6
침구는 정말 잠이 너무 잘 오는 침구였습니다.
저는 웨스틴 헤븐리보다 하얏 침구가 더 잠이 잘 들었습니다.
7
하얏의 이그젝스윗 후기만 보고 감동했던지라 하얏 룸은 다 엘레강스한 줄 알았는데
이그젝스윗 이상 룸을 제외하고는 그냥 모던합니다.
왠지 호텔에서도 업무를 봐야 할 것 같은 다소 비즈니스적인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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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소하지만 저를 환영해 주는 먹거리들입니다. ^^
저 작은 상자는 쵸코렛이지 싶어 열어봅니다.
9
엥! 파운드케잌이 들어 있습니다.
담날 집에서 먹었는데 나름 촉촉하고 맛있었습니다.
10
웰컴 과일 아래 서랍을 열어보니
인터컨 RA 분들이나 맘 편히 드신다는 그 아이들이 쫘라락 놓여 있습니다.
근데 술 종류가 참 많이 놓여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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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커피 머신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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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쿠리같은게 뭘까 넘 궁금해서 열어봤는데
그 안에 암 것도 없었습니다.
걍 장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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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짓 분위기는 대략 요럿습니다.
14
남산 그랜드 하얏의 화장실은 색감이 무척 독특합니다.
옥색이랄까...
세면대 수전은 제가 싫어하는 '둘 다 돌기기'입니다.
저는 뜨신물 찬물 일체형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면대 선반이 유리로 되어 있어요
나무가 아니라서 청소하시는 분들 청소하기는 쉬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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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매우 독창적인 분위기의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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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비두껑 참 이뿝니다.
뭐가 들어있나 열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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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예상대로 각종 세면도구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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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너티는 왕 큰 자체 어메너티인 것 같습니다.
아직 안 사용해봐서 어떤 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항 어찌보면 알뜰하고 어찌보면 다소 궁상맞아
호텔 가면서도 쓰다가 남은 어메너티 들고가서 사용하고 저런 건 챙겨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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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흔하디 흔한 그랜드 하얏의 한강 뷰입니다.
한강뷰라기 보다는 아랫동네 뷰인 것 같기도...^^
밤에 불이 들어오니 참 이뿌더군요.
날이 더 맑았다면 더 이뻤겠지만 이 정도도 감사했습니다.
밤에 자다가 깨서 밖을 내다봤는데 마치 딴세상에 와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 아씨시의 전망 좋은 호텔에서
(호텔 이름도 파노라마호텔이었어요.ㅎㅎ)
시차 부적응으로 일찍 잠들었다가 한밤중에 깨서 베란다에 나가니
수많은 불빛들이 내 발아래 있는데 넘 환상적이었어요.
그 때 생각이 났어요.
남편은 가 본 서울 호텔 중 가장 맘에 든다 했습니다.
순간 여기가 H당이 아니고 S당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갔던 시기는 단풍이 한창이던 시기라 사실 한강뷰보다는 남산뷰가 더 이뻤을 것 같습니다.
담날 남산 트래킹도 했었는데 단풍이 고와 너무 좋았어요.
(남산 산책하러 갔다가 어찌하다보니 트래킹이 되어버렸어요.ㅎㅎ)
남편이랑 둘이 담에도 단풍구경하러 멀리 가지 말고 하얏 오자고 했어요.
이상 어느 가난한 부부의 남산 그랜드 하얏 방문기였습니다.
꼬랑지글)
어항이 궁금한 게 있어요.
클럽라운지 직원에게 물어보니 추가 비용이 조식은 5만원. 해피아워는 3만 얼마라고 들었어요.
유아는 당연히 무료일 것 같은데 초등 또는 중등 있는 부모님들은 아이를 어케 먹이시나요?
가까운 곳에 식당도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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