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8 쉐라톤 워커힐 호텔의 흔한 스윗룸 후기

안녕하세요. 어항이예요.

다들 불금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금요일 이 시간이 참 좋아요.

내일 출근 걱정 없고... 야호~

애들은 잠자리에 들었고..... 울 집 넓은 양반은 오데로 갔는지 오도 안하지만 ...

맥주 하나 앞에 두고 컴퓨터 켜서 설렁설렁 스사사 구경하는 이시간이 젤 편하고 좋습니다.

게다가 오늘밤은 무덥지도 않고 딱 좋네요.^^ 

 

SC하며 눙물을 머금고 무려 2500포인트나 차감하며 클럽층 받다가 드뎌 플랫 달고 워커힐로 갔습니다.

SC하는 동안 이미 안면을 익혀 버린 직원분들의 환대(?)를 받으며 생애 최초로 스윗룸 키를 받아 들었습니다.

 

사실 플랫으로서 첫 스윗룸은 부산 웨스틴에서 받았는데 그 땐 시부모님이랑 같이 가서 시부모님께 조공으로 드리는 바람에 저는 그냥 일반 디럭스룸에서 투숙해서 제가 스윗룸을 받은 건 이번이 첨 이었어요.

방에 들어가는 순간 감격의 눙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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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거실이 분리된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가....

넓은 집(?) 놔두고 SC하면서 쪼꼬만 방에서 좀비마냥 왔다갔다 하다

이렇게 넓은 방을 받으니 숨통이 탁 트이더군요.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런 방이라면 SC한번 더 할 수도 있겠다 딱 그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SC 하신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듯...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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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 첫 스테이라고 뷰도 한강뷰로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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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년 전에 스페인의 세비아에서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방을 받았었는데..

그 땐 관광지랑 멀다고 투덜거리고... 좋은 줄을 몰랐어요.

 

사람은 역시 알아야 해요...

그 호텔에선 제게 나름 좋은 방을 줬는데 것두 모르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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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리노베이션이 안 된 스윗룸인 것 같아요.

새로 리노베이션 한 방은 모던한데

이 방은 은은한 것이 다소 클래식한 분위기에요.

 

리노베이션 안 한 클럽디럭스룸도 예전에 가 봤는데

디럭스룸의 경우에는 리노베이션 한 방이 훨씬 좋았어요.

 

근데 스윗룸은 리노베이션 안 한 룸도 꽤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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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도 넉넉하고 간단한 파티나 모임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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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하는 동안 그렇게도 간절했던 책상입니다.

몇일씩 호텔에 있을 때는 노트북을 올려 놓을 수 있는 책상이 참 간절했습니다.

 

물론 이 날은 전혀 필요없었어요. ㅠㅠ

 

왜 우리 인생에는 정작 필요할 때는 없어 아쉬웠던 것이

필요 없을 때는 나타나고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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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디럭스까진 없다가 드디어 등장한 커피머신입니다.

저는 쉐라톤 워커힐에는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스윗룸에만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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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그닥 친하지 않는 미니바의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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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도 있고 이것저것 잡다한 것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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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종류별로 있습니다만....

IHG RA가 되면 이런 건 맘편히 먹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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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맞은 편의 침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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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클럽디럭스보다 큰 것 같았어요.

자면서 저희 집 넓은 양반이 걸리적(?) 거리지 않는 것으로 보아...

디큐브처럼 커다란 킹 사이즈 침대는 아니지만 작은(?) 킹사이즈 침대 같았어요.

 

디럭스룸의 침대는 더블침대가 퀸사이즈 같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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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과 방은 문으로 분리가 됩니다.

 

갤러리문같은 거라 거실소음이 완벽히 차단되진 않지만...

문을 닫으니 아늑하고 좋았어요. 

 

넓은 양반은 이날 거실에서 두산 vs LG 야구를 보고..

저는 방에서 드라마를 봤어요.

 

우린 TV 갖고 서로 양보하지 않아도 되었어요.~~

우린 스윗룸에 투숙했거든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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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입니다.

엄청 넓어요.

 

청소하기 귀찮아서 욕실 넓은 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제가 청소를 안 해서...  다행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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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칫솔꽂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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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룸이면 좀 퀄러티가 좋은 아이로 비치해 주면 좋겠는데

양만 뚱뚱한 어메너티예요.

 

제가 더글라스룸에도 투숙했었는데 똑같은 어메너티인데 홀쭉이였고,

클럽디럭스에는 뚱뚱한 어메너티였어요.

 

쉐라톤 어메너티가 향이 좋거나

질이 좋은게 아니라 계륵같은 존재이니 홀쭉이 어메너티를 만나시더라도

넘 서운해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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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깊이를 알 수 있는 욕조입니다.

얕아요....

뚱뚱한 어항이 들어가면 물이 넘쳐버릴 것 같아 이용하지 않았어요.

 

쉐라톤 워커힐의 가장 아쉬운 게 사우나예요....

사우나만 있으면 딱 좋겠는데....

아참  해피아워도 좀 보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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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화장대도 있습니다.

저 의자는 무쇠로 만든 건지 엄청 무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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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꼬만 화병이예요. 세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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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웨스틴조선의 패밀리 스윗 욕실에서는 덩그라니 가운데 위치한 욕조가

참 생뚱맞다 싶었는데... 요긴 변기 위치가 좀...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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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바로 옆에 있는 옷장을 열먼 이러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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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옷장 맞은편에는 손님용 화장실이 하나 더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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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인심이 후한 쉐란톤 워커힐은 기본 물은 어느방이나 4개씩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이 넘 좋아서 워커힐은 종종 갈 것 같습니다.

 

이제 넘 졸려서... 전 이만 잠자리로...

 

다들 해피한 불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