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봄의 후기입니다.
2012년에 starwood 계열 호텔들의 식음료 할인 카드가 있었더랬어요.
2인 방문시 50% 할인으로 극강의 할인율을 자랑했었더랬어요.
당시 P카드 만들고 주구장창 디큐브 피스트를 가다보니 배가 부른지 피스트도 슬슬 물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른 곳을 염탐하다가 제 레이더에 딱 걸린게 있었으니 쉐라톤 인천의 베네 브런치입니다.
특히나, 지난번에 디큐브 피스트를 갔을 때 그날 유난히 어린 유아들이 많아서 음식 가지러 갈 때마다 뛰어 다니는 애기들 피해 다니느라 좀 힘들었어요.
저도 애 키우는 엄마로써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오랫만에 외식하면서 어쩌다보니 애를 방치하신 걸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불편한 건 어쩔 수 없었어요.
무던한 울 신랑도 그날은 피스트 분위기가 동네 식당보다 더 심하다고....쿨럭~
그리하여 저희가 찾아 가게 된 쉐란톤 인천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네입니다.^^가격은 피스트와 비교하여 5천원 더 비싼 1인당 65,000원 되십니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게 되어 사람이 저희밖에.... 쿨럭~~
그래서 맘편히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카메라는 Vega R3군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베가 R3이 카메라가 좋다고 해서 바꿨는데 대체 뭐가 좋다는 건지....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데쎄랄을 들고 왔을텐데.... 밥 먹으러 다니면서 데쎄랄 들고 댕기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왔더니 화질이 많이 아쉽습니다. 고퀄러티의 사진을 희망하시면 러브홀릭님의 후기를... → http://cafe.naver.com/hotellife/331418
러브홀릭님의 후기처럼 메인 메뉴를 주문 하고, 차려져 있는 여러 음식들을 뷔페처럼 가져다 먹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메인메뉴는 소고기를 러브러브하는 저는 등심 스테이크를, 남편은 랍스터 테일을 주문했어요.
대부분 이렇게 주문 하는 듯.... 쿨럭~
아... 요기도 유아들 데리고 오신 분들 계셨는데 분위기가 조용해서인지 뛰어다니는 애들은 없었어요.
물론 애기들이다보니 눈치없이(눈치가 있다면 애기가 아니겠죠...
) 큰 소리로 쫑알 거리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음식을 먹다 바닥에 떨어뜨리기도 하고 했지만 일단 부모들이 케어를 하고 있으니 그 정도는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1
베네는 디큐브에 비해 음식의 퀄러티가 좀 더 놓아 보이고,
특히나 디저트가 강해 보였습니다.
(폰카의 한계가 디저트 사진에서 여실히 드러나는군요.
)
너무나 많은 종류의 디저트들이 있어 도저히 다 먹어볼 수가 없었어요.
넘 배가 불러 위의 사진 속 디저트들은 하나도 못 먹어보고 왔네요. @.@~~
마카롱양과 쿠키군 되시겠습니다.
전 마카롱을 즐기지 않는 관계로 역시 패스~~
해산물입니다.
역시 넘 배 불러서 못 먹어봤던 아이들입니다.
아...남편이 새우 껍질 까줘서 새우 한개는 먹어 봤네요.ㅋㅋ
네... 지금보니 뭐가 참 많이 있네요.
저 중에서 연어밖에 못 먹어봤어요.
이유는 역시, 넘 배가 불러서....ㅠㅠ
지금이라면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2
샐러드예요. 딸기, 오렌지, 녹색 채소 등이 어우러져 있었고,
소스는 새콤달콤한 소스였던 것 같아요.
3
아래 깔린 야채는 양배추 같은 거였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나요.
어쨌든 그 위에 사진에 보이는 재료들이 얹혀져 있는 샐러드인데 맛있었어요.
구운 야채들을 차갑게 해 놓은 거예요.
저는 구운 야채를 좋아해서 가져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4
베트남쌈을 요로코롬 예쁘게 접시에 담아 뒀네요.
지난번 디큐브 피스트 베트남 특선 때 먹었던 베트남 쌈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저는 모짜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슬라이드해서 만든 게 더 좋던데
번거로운지 요즘 다들 이렇게 만들어 놨네요.
지난번 디큐브 피스트 갔을 땐 샐러드바에 얘가 사라져서 좀 아쉬웠어요.
역시 한 개도 못 가져다 먹은 아이들입니다.
맥주 안주로 먹으면 맛날 듯~~ 쿨럭~~
5
핑거푸드들이 진짜 많아요.
스파게티 코너예요.
재료를 말씀드리면 즉석에서 스파게티를 만들어 주세요.
저는 아래처럼 해산물 스파게티를 주문했어요.
6
맛은 있었으나 이미 다른 걸 넘 많이 먹어서 좀 남겼어요.
지금이라면 저 접시까지도 뽀사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아이들은 뭘까요?
역시 한입도 못 먹어본 아이들입니다.
7
초록 샐러드인데요.
재료를 말씀드리면 즉석에서 시저 샐러드 등을 만들어 주세요.
더운 음식이예요.
가운데는 야채랑, 옥수수랑 베이컨을 구운 것 같은데 전 야채와 옥수수만 먹었어요.
그리고 오른쪽은 폭립이고, 왼쪽은 고기인데 뭔지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보시다시피 메인을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될만큼 뷔페가 풍성합니다.
빵이예요. 요기 바게뜨빵은 디큐브에 비해 속이 좀 더 푹신합니다.
맛이 조금 차이가 나는데 저는 둘 다 좋았습니다.
8
드디어 제가 주문한 메인입니다.
등심 스테이크인데 퍽퍽했어요.
저만 그렇게 느낀 게 아니라 옆 테이블의 다른 분들도 드시면서 왜이렇게 퍽퍽하냐고 하시더라구요.
양이 무척 작지만 다른 거 먹는라고 배 불러서 전혀 상관 없었어요.
양은 딱 적당합니다.
9
그의 메인인 랍스터 꼬랑쥐예요.
얘가 훨씬 맛있었던 것 같아요.~~~~~
착한 그는 새 모이만큼 나온 랍스터 꼬랑쥐를 제게 나눠 주었어요.
물론 저도 저의 등심 스테이크를 반 잘라 그의 접시에 놓아 주었어요.
넘 맛이 없어서.....
10
그의 메인은 뒤태도 예쁘네요.
담엔 저도 애를 주문해야겠어요.
11
커피입니다.
아이스커피도 주문 가능합니다.^^
심지어 미안한데 한잔 더 달라고 하니 미안해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더 갖다 주십니다.
디큐브 피스트 직원들도 친절하지만 요긴 더 친절하신 것 같아요.
정말 정말 친절해요.
애기들 있는 테이블에 가서 애기들이랑 놀아주기도 하고....
아마 손님이 많지 않으니 직원들도 여유가 있는 것 같아요.
12
그의 디저트예요.....
저거 다 먹는다고 무척 힘들어 했어요...
중간에 화장실도 한번 다녀오구요.... 쿨럭~~
13
저의 디저트에요.
케잌이 넘 맛났어요.
디큐브 피스트의 퍽퍽한 케잌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저렇게 다 먹고 나니 숨쉬기도 곤란하더군요....
쉐라톤 인천이 저희집에서 디큐브보다 거리는 멀어도 차가 안 막혀서 시간은 덜 걸리는 것 같아요.
회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긴 하지만....조용하고 음식의 퀄러티도 좋은 것 같아 종종 이용할 것 같네요.
아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한식종류도 없습니다. 참고하세요.
이상 쉐라톤 인천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네의 브런치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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