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 이어 클럽라운지 후기 되겠습니다.
사우나 다녀오니 밤이 되었고 문을 여니 무슨 서프라이즈마냥 이래 예쁜 뷰가 기다리고 있두만요.
해피아워 5시 30분의 1부는 두 남정네들이 퇴근을 하지 않아 패스하고 7:30 2부에 갔습니다.
아들이랑 7시 15분쯤 내려가자 하고 있었는데 7시에 도착한 남편이 클럽라운지에 가 보곤 줄 서 있다 해서 부랴부랴 우리도 합류했어요.
하얏이라 그런지 포리너도 좀 보이고...
여튼 7:25부터 입장시켜줬지만 QR 찍고 룸넘버 확인하고 하다보니 입장에만 10분이 소요. ㅠㅠ
근데 다시 음식줄이 100미터...
그래서 초반이라 줄 하나도 없던 디저트 섹션에서 케잌이랑 와인만 갖다 놓고 줄이 줄어들길 기다렸어요.
아... 성수기 호텔은 줄서다 시간 다 가요.ㅠㅠ
가는 해를 보내며 짠~~
원래 오랫만에 아들놈이랑 편안하게 식사하며 도란도란 얘기하려고 했는데 눈치보며 줄 서다 볼일 다 본 해피아워.ㅠㅠ
과일줄은 비교적 적어서 과일부터 먹어요. ㅋ
뒤늦게 가져온 감자그라탕은 맛났구요.
8:45에 시작한다는 불꽃놀이는 45분 좀 넘어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넘 좋두만요.
거의 끝날 무렵에야 밖으로 나가 봤어요.
가장 최근에 본 불꽃놀이가 싱가폴 건국일 불꽃놀이였던 것 같은데 그것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가까이서 볼수 있어 훨씬 좋았어요. 내년에도 와야겠다 다짐하며 내년걸 예약하려니 흐미.... 포숙은 없고 룸레잇이 70이 넘두만요. 일단 포기각!
메리엇 예약 오픈하면 웨조나 예약해서 가야겠어요~
목간도 하고 배도 부르니 잠이 스르륵 와서 일찍 잠이 들어버렸어요.~
오지 않을 것만 같던 2022년이 밝았습니다.
이날을 위해 야심차게 페루에서 사온 모자까지 챙겨왔는데 남편이 너무 추울 것 같다느니 하며 미적미적거려요.
아뉘! 이분이 늙긴 늙었나봐요. 예전같은면 먼저 일어나서 저를 깨우고 빨리 나가자고 난리였을텐데 말임돠.
7:47에 일출이라는데 우린 7:20이 넘어서야 나왔어요.
하얏에서 남산가는 다리에도 일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두만요.
우린 남산에서 볼거라며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남산 정상이 생각보다 멀두만요. ㅠㅠ
예전엔 20만에 갔던 것 같은데... 이럴 수가...
결국 중턱에서 보게 된 일출
제발 올 한해는 평안한 한해이길...
다시 호텔로 컴백
올해 남산 하얏 트리에 힘 많이 준 것 같아요. 예뻐요.
센스 있게 떡국 나왔어요.
참고로 웨조 아리아에서는 떡국 안 나왔다는 소식을 ....ㅋㅋㅋ
쇼파베드도 설치해뒀는데 궂이 자취방으로 돌아간 아들한테 아침 먹으러 오라하니 하니 제 음식 사진을 보며 이 추위에 풀떼기 먹으로 올 수 없다해서 찍은 아빠의 접시.ㅋㅋ
과일까지 여유롭게 먹었습니다.
고즈넉한 겨울의 남산을 한참이나 감상하다가
라운지에서 마지막 차 한잔 하고 일찍 귀가했어요.
연말연시 분위기는 역시 호텔에 가야하나봐요.
이 포스팅을 보시는 모든이에게 평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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