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긴 추석연휴동안 할 일 없을까봐 예약해 뒀던 더플라자 호텔입니다.
더플라자 호텔은 비교적 티타늄 멤버에게 잘 해 줍니다.
이러니 옆집 조선호텔 안 가고 더플라자호텔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옆집 조선호텔은 체크인할 때 제가 아무소리 안 했는데 찔리는지 갈 때마다 담번엔 스윗주겠다고 했지만 단 한번도 준 적 없지 말입니다. 립서비스만 하는 조선호텔입니다.
이방보다는 맞은편의 스튜디오식 코너스윗을 더 좋아라 하지만 나름 추석연휴 성수기인데 이방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쇼파 맞은편이예요.
각종 차와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입니다.
침실이예요.
나름 시내뷰도 저 멀리 남산인지 관악산도 잘 보이고 좋았어요.
욕실이예요.
평소에는 욕실에서 씻지 않고 사우나에서 씻는데 사우나 운영을 하지 않아 이번에 거의 첨으로 욕실에서 씻은 것 같아요.
욕조도 있지만 샤워실도 있어요.
어메너티는 몰튼입니다.
여기 옷장이 좀 웃겨요.
대충 방에 짐 던져 놓고 이제는 없어진 애프터눈티 먹으러 갑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예뻤어요.
애프터눈 티가 지난 봄에 비해 샌드위치도 없고 너무 부실해져서 실망했었는데 이마저도 이젠 없다고 합니다.
지난 봄엔 애프터눈티를 체크인날, 체크아웃날 두번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번엔 1회만 가능하다고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리어트 계열 호텔 중에선 가장 풍성했던 애프터눈티 시간이었습니다.
그립다~~
쿠기 먹으면서 독서 삼매경했습니다.
이후 수영장도 갔는데 어린이들 넘 많아서 철수~
방으로 돌아오니 웰컴기프트로 선택한 스파클링 와인이 와 있네요.
네. 집에 갖고 와서 지난주말에 아들이랑 남편이랑 토킹 어바웃하며 드링킹 했습니다.
이건 기본으로 주는 와인이예요.
완정 애정합니다. 더플라자 호텔~
행복한 술 시간이예요.~
오징어 먹물빵은 와사비가 들어서 살짝 매워요.
여튼 맛나게~~
잘 묵고 꿀잠 잡니다.~
아침이예요. 아쉽게도 추석주는 전부 라운지 조식이었어요. ㅠㅠ
남편이 일찍 가버리는 바람에 엄마 오셔서 같이 냠냠냠
카페라떼도 예쁘게 뽑아내는 네스프레소 머신입니다.
이렇게 2021년 추석도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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