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가 좋게 보일 정도로 허접하기 그지 없던 JFK 공항 AA라운지에서 인터넷하며
빈둥거리다 뱅기를 타러 갑니다.
JFK 공항 AA라운지의 음식은 즉석식품류의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고.
이게 과연 비즈니스석 이상 고객에게 제공되는 음식인가 싶을 정도로 정성 따위는 없습니다.
따뜻한 음식은 오뚜기 3분 스프 같은 스프밖에 없었습니다.
미국항공사나 호텔들의 서비스를 보면 미국이 지금 지네거 안 팔리는데에 대해 남탓만 하고 있는데
먼저 자신들의 서비스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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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아에로멕시코 인천 직항이 생기기 전까지 남미를 들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용하게 되는 란항공입니다.
우와~~ 근데 넘 좋습니다.
JAL의 칸막이가 프라이버시 보호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좀 갑갑하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런 확 트인 좌석은 프라이버시 보호에는 부족하지만 널직해 보이는 효과가 또 있습니다.
작년에 달라스에서 멕시코시티 가는 AA 비즈니스석에 너무나 실망해서 아무 기대없이 왔다가 횡재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달라스-멕시코시티행 AA 비즈니스석은 밤비행기였음에도 우등고속에 기내식도 없고 커피한잔 끝이었습니다.ㅠㅠ)
앞으론 최대한 미국 비행기는 피하는 걸로!!
첨에 1A였는데 2A로 바꾸길 잘 한 것 같습니다.
제 옆에는 이번에도 아저씨 당첨
아저씨는 비행기 타자 마자 누우시더니 간지나게 비즈타고 기내식도 하나도 안 드시고 잠만 주무셨습니다.
이땐 이해가 안 되었으나 귀국편에서 저도 부에노스-상파울루 구간에서 자느라 물한잔 마시고 아무것도 안 먹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ㅋ
내리기 직전에 대화를 나눴는데 아저씨는 칠레 산티아고로 가신다고 하십니다.
탑승전엔 몰랐는데 이 비행기는 리마에서 잠시 들린 다음 산티아고까지 가는 비행기였습니다.
올해에는 같은 비행기로 산티아고 -> 리마 행 비즈를 탔었는데 산티아고 공항은
란항공 비즈니스는 체크인 카운터가 아예 따로 분리 운영되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터키항공 비즈니스랑 비슷합니다.
빨간 덮개를 열면 물건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웰컴은 언제나 뽀글이로~~
그동안 뉴욕을 두번 방문했었지만 둘 다 육로로 이동해서 몰랐는데
처음 본 하늘에서 본 뉴욕의 밤도 이뿌네요.
역시나 풀플랫~
남편이 이제 비즈는 풀플랫이 기본 아니냐고 망말을...
아시아나는 풀플랫 아닌 거 많다고...ㅠㅠ
지못미 아름다운 사람들....
운동화샷도 찍고~
이불입니다.
호텔에서 보던 그 하얀 그 면으로 된 솜이불(거위털인지 오리털인지 솜인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ㅋ)입니다.
세상에.... 바닥에 닿을까 조심스럽기까지 한 ...
잘 다려져 있어 바스락 거리는 게 호텔침구랑 똑같습니다.
여지껏 타본 비즈니스석 이불 중 최고였습니다.!!
이런 이불이니 옆 아저씨가 세상 모르고 잠만 쿨쿨 잤지 말입니다.
어메너티는 페라가모!!
내용물도 아주 실합니다.
볼펜이 있질 않나~
작은 손거울도 있습니다.
페이스크림, 핸드크림, 립밤 있구요
성능좋은 헤드폰입니다.
아침을 어케 먹을지도 정합니다.
저야 뭐 당연히 풀블랙퍼스트로!!
디너 메뉴입니다.
저는 계속된 사육으로 고기 먹긴 부담스러워 쉬림프로~
아래는 각종 와인 안내입니다.
쉬림프입니다.
근데 엄청 맛있습니다.
지난번 프랑크푸르트 퍼스트 라운지에서 먹은 새우샐러드만큼이나 맛있습니다.
창문덮개는 자동입니다.
풀블랙퍼스트입니다.
반갑구나 요플레야~~
잠들려 했으나 결국 한숨도 못 자고 시간을 흘러흘러 리마에 도착합니다.
리마 공항에서 현지 교민분에게 부탁받은 물건을 전달해 드리고 다시 쿠스코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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