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옥스퍼드 일일투어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남편이랑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 후기에도 나와 있듯이 현지인보다는 어쩌면 한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듯한 맛집(?)입니다.
왜 그렇게 인기가 있을까는 간단합니다.
물가 비싼 런던에서 달라당 10파운드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ㅋㅎㅎㅎㅎ
근데 제가 간날은 한국인보다 중국, 일본 그 외 동남아시아계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결국 한국인뿐 아니라 중국 일본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나봅니다.
네... 서양인 비쥬얼을 갖고 계신 분은 1/3도 없었....ㅋㅋㅋㅋㅋ
도착하니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우리집 남자들은 걍 딴데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어디로 갈까 하고 물으니... 답이 없습니다.
이분들 제가 검색 안 하면 암 것도 못하는 분들이십니다.ㅠㅠ
설마 1시간 기다릴리 없다. 댁들 같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름 적어놓고 안 오는 사람 많을거다
하며 이름이랑 전화번호 올려놓고 기다립니다.
한 2-30분 지나니 밥 묵으러 오라고 전화가 옵니다.
전화번호는 저보다 리스닝이 초큼 더 잘 되는 아들램번호로 올려놓는 센스도 잊지 않습니다.
ㅋㅎㅎㅎㅎㅎㅎ
아들이 영어를 잘 하는게 아니고 제 잉글리쉬 레벨이 중딩보다 못하는 겁니다.ㅠㅠ
전... 정말이지 전화영어가 젤 싫어요!!!!!
특히, 에어로플랜 전화영어는 생각만으로도 울렁거려요.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로 치면 해물칼국수 전문집처럼 이집 메뉴는 단촐합니다.
고기굽기만 알려주고 음료만 추가 주문하면 됩니다.
음... 이날은 인터컨에 숙박하고 있는 관계로 돈 주고 음료를 사 먹는다는 것이 좀 아깝습니다.
일단 뱃속에 음식을 집어 넣고 음료는 호텔가서 미니바를 털어 넣기로 합니다.
네... 저 좀 쪼잔한 아줌마예요.ㅠㅠ
이연복 아저씨 칼 같은 무시무시하게 생긴 칼이 등장합니다.
칼에도 이집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드디어 고기가 나왔습니다.
엥????
고기가 다 싹뚝싹뚝 썰어져 나왔습니다.
글면, 저 도끼같은 이연복아저씨 칼은 어디다 쓰는 걸까요?
데코인가봉가~~
저 고기에 딸려나오는 건 유일하게 요 푸성퀴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서양에서 빵쪼가리 하나 안 딸려나오는지....ㅠㅠ
요거이 전체 샷입니다.
음료는 당당하게 프리워터 달라고 했슴돠~
소금통이랑 후추통이었던걸로 기억이....ㅎㅎ
이래서 후기는 재깍재깍 써야하는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요러합니다.
다 먹고 나오는데 10파운드에 먹었다는 뿌듯함과 그래도 배가 고프다는 헝그리함이 함께 공존했습니다.
담에 간다면 점심에 갈 것 같아요....
담날 갔던 와사비가 훨씬 만족스럽다 느꼈던 런던에서 저렴하게 스테키 먹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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