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의 S당 포르투 쉐라톤(Sheraton Porto Hotel & Spa) 호텔 이야기입니다.
포르투 첫날 예약은 포르투 구시가지에 있는 저렴한 이비스 호텔이었습니다.
그런데 리스본의 뜨거운 태양아래 돌아다녔더니 정신이 혼미해 지고 또 전날 리스본의 SLH 인터나시오날 호텔의 좁은 방에 실망하여
오늘밤은 좀 넓은 데서 편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히 듭니다.
그래서 버스 타고 포르투로 이동하는 도중에 이비스 센트로 호텔을 취소하고 친정 쉐라톤 포르투로 예약합니다.
(마지막 날 이비스 센트로 호텔로 갔었는데.. 첫날 호텔을 바꾼 건 잘 한 듯...)
사실 포르투 마지막 날 쉐라톤 예약이 있었는데 SNA를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몇일 전부터 이그젝티브 스윗으로 업글이 뙇!
도착 두시간전에 예약한 거라 바로 업글은 안 되었지만 스윗이 남아만 있으면 업글이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포르투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우버를 불렀는데 택시 아저씨들이 우버차량을 막 협박해서 우버차가 도망가 버리는 바람에
좀 걸어가서 우버 불러 갔습니다.
우버 기사말이 시외버스 터미널만 그렇고 다른 곳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심할 경우 택시 기사들이 우버 차량의 유리창을 깨어버린 적도 있다고...ㅠㅠ
다른 분들의 후기처럼 쉐라톤은 구시가지에서 좀 벗어난 조용한 주택가에 있습니다.
규모가 크고 아주 깔끔합니다.
로비층입니다.
후기에서 보니 해피아워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일단 방 빨리 받고 클럽라운지로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주변에 식당이라곤 아무것도 안 보여서 저녁을 따로 사먹으러 나가느니 해피아워에서 대충 때우는 게 나아 보였습니다.
근데 해피아워는 적혀 있는 것보다 훨씬 오래까지 음식과 주류를 놔두었습니다.
먹는 고객들이 있으면 기다려 주다가 한참 지나서 아무도 먹는 사람이 없으면 그제서야 하나둘씩 치우기 시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근데 이용객은 저 말고 한 두 테이블 정도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ㅎㅎ
먹을 건 진짜 딱 안주 수준이었고 요게 다 입니다. ㅎㅎ
음료와 주류
맥주는 다른데 있었던 것 같아요.
병으로 있었는지 생맥주같이 따라 먹는 거였는지 언제나처럼 기억이 가물가물...
간단히 때우긴 괜찮았습니다.
없는 것보다는 백만배 나은...
행복한 시간을 즐긴 후에 로비로 내려가서 스윗으로 룸 변경가능하냐고 물어봅니다.
방이 맘에 안 드냐고 물어보십니다.
들어가보지도 않았다고....
근데 오늘은 넘 피곤해서 넓은 방에서 좀 쉬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합니다.
컴퓨터를 두들겨 보더니 남은 방이 뷰가 안 좋은 방인데 그래도 괜찮겠냐고 해서
이날은 정말 넓은 방에서 쉬고 싶어 뷰 상관없다 하고 키를 바꿔옵니다.
배치도를 보니 코너에 있는 룸이었고 일반룸 두개를 합친 사이즈였습니다.
거실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었고 모던한 인테리어입니다.
넓어서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넓어요~~
쇼파가 편안해서 뒹굴거리기 딱 좋았습니다.
예전엔 이비스만 해도 좋다 했는데 자꾸만 눈이 높아져서 큰일입니다.
침대도 세명은 잘 수 있을 것 처럼 무지하게 컸습니다.
침실과 욕실은 통유리로 구분되어 있고 버티컬을 내리는 형태였습니다.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욕조...
욕실 사이즈가 어제 잤던 인터나시오날 리스본 호텔의 룸 사이즈와 비슷했습니다.
넓은 욕실에는 두개의 세면대가 있습니다.
샤워부스와 화장실입니다.
호텔의 가치를 깎아 먹는 쉐라장 어메너티...ㅠㅠ
가끔 스윗에는 다른 어메너티를 제공하기도 하던데....
물이 무겁게 왜 병에 들어있는지...
어쨌든 무료물 2병^^
다 펼쳐놓구선 편안히 뒹굴거립니다.
뷰는 크라운플라자 뷰...
엑셀레이트 프로모 하려면 저기 갔어야....
다른 쪽은 아파트 뷰
저녁 못 먹을까봐 해피아워에 집착했었는데 룸서비스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룸서비스는 우리나라가 젤 비싼 것 같아요.
별거없지만 조식과 사우나 후기는 다음편으로~~
이전 후기는 아래에.
1. 흔한 아시아나 인천->프랑크푸르트 비즈니스 http://cafe.naver.com/hotellife/892704
2. 비즈이나 이코 같은 TAP 포르투갈 항공 : 프랑크푸르트->리스본 행 http://cafe.naver.com/hotellife/892723
3. 인터컨티넨탈 리스본 (INTERCONTINENTAL LISBON) http://cafe.naver.com/hotellife/893888
4. 인터컨티넨탈 리스본 (INTERCONTINENTAL LISBON) 조식당 이야기 http://cafe.naver.com/hotellife/894276
5. 리스본 인터나시오날 디자인 호텔 - SLH 호텔 그룹 (INTERNACIONAL DESIGN HOTEL) http://cafe.naver.com/hotellife/895686
6. 분위기 좋은 카페 같았던 리스본 인터나시오날 디자인 호텔(INTERNACIONAL DESIGN HOTEL) 조식 이야기 http://cafe.naver.com/hotellife/908498
7. 리스본 프리 워킹투어 : 영어는 듣기도 어렵구나.ㅠㅠ http://cafe.naver.com/hotellife/910132
8. 리스본 - 동화보다 더 이쁜 신트라 성 & 카스카이스 둘러보기 http://cafe.naver.com/hotellife/912037
'2016 > 2016.8 포르투갈&돌로미티&동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넘나 맘에 들었던 인터컨티넨탈 포르투( Palacio das Cardosas ) 의 조식 - 15유로의 행복 (0) | 2022.12.03 |
---|---|
11. 모든 것이 퍼펙트했던 인터컨티넨탈 포르투 - Palacio das Cardosas : DUPLEX SUITE 룸 (0) | 2022.12.03 |
8. 리스본 - 동화보다 더 이쁜 신트라 성 & 카스카이스 둘러보기 (1) | 2022.12.03 |
7. 리스본 프리 워킹투어 : 영어는 듣기도 어렵구나.ㅠㅠ (2) | 2022.12.03 |
6. 분위기 좋은 카페 같았던 리스본 인터나시오날 디자인 호텔(INTERNACIONAL DESIGN HOTEL) 조식 이야기 (0) | 2022.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