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간히 포르투갈 후기 올리고 있는 어항입니다.
맛나게 조식을 먹고~~
프리워킹투어를 들으러 갑니다.
Lisbon Chill out free tour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리스본 투어 중 무려 1위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10시부터 1시정도까지 진행되는 반나절 이뤄지는 무료투어이나 투어가 끝난 후 팁을 주는 형식입니다.
따로 예약할 필요는 없고 시간 맞춰 모이는 장소에 가면 됩니다.
우리의 가이드는 플룻을 연주하는 가이드입니다.
집 베란다에 국기를 저래 매달다니 애국심 돋는 포르투갈입니다.
곳곳에 빨래도 널려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납니다.
가이드는 각 스팟에서 적절한 음악을 연주합니다.
안타깝게도 잉글리쉬 리스닝이 매우 취약하여 설명은 거의 못 알아듣고...
음악 연주때가 젤루 좋습니다.
저 왼쪽 아래 구멍도 뭐라뭐라 설명을 해 줬는데 당췌 뭔 소리인지...ㅠㅠ
같이 투어한 동생에 의하면 타일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줬다는데 뭐... 못 알아듣고...ㅠㅠ
예전 같으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이라도 했겠지만
수없이 많은 다짐만 했던 지난 날의 여행 역사를 떠올리며...
이젠 걍 한국어로 하는 투어를 해야겠다! 뭐 이런 생각만 합니다.
요긴 지진으로 무너진 카르무 수도원(Convento do Carmo)앞입니다.
카르무 수도원은 리스본에서 가장 큰 예배당이었으나 1755년 리스본 대지진(규모 8.5-9) 으로 파괴되고
이후 나폴레옹 침략때 더 파괴되어
지금은 지붕과 뼈대만 남아있는데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합니다.
수도원 앞 카르무 광장은 포르투갈판 6월 민주항쟁 같은 카네이션 혁명이 시작되었던 곳도 있습니다.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지만 조각이 심상치 않습니다.
모르고 지나쳤으면 아마 리스본의 극장 정도로 생각하고 지나갔을 건물...
이 건물은 예전 대항해 시대 때 아메리카에서 오던 상품들을 검사하던 세관건물이라고 합니다.
이 곳에서 감자 등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고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가이드는 우리를 리스본의 조용한 거주자 골목을 데리고 가서
새소리, 바람에 이는 나뭇가지 소리를 듣게 해 줍니다.
날씨가 조금만 덜 뜨거웠더래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전망이 좋은 광장에 도착합니다.
저 멀리 크루즈선도 정박하고 있네요
오후 1시쯤 되어 이곳에서 투어가 끝이 납니다.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어려운 영어듣기 평가가 드디어 끝나구나 싶었습니다.
가이드에게 소정의 팁을 주고.. 투어를 같이 한 아이들은 가이드에게 리스본에서 좋은 파두 공연집도 추천받습니다.
우리 가이드는 이름이 페드로였던 것 같은데 플릇을 연주하는 지식인으로 보였....
영어만 좀만 된다면 무척 유용한 투어라 생각되었습니다.
투어 후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일행 중 한명이 맛있는 음식점을 알아왔다고 했는데 남자 사람 아이들이 뷔페를 가고 싶어해서
산타후스타 엘리베이터앞 아시안뷔페를 갔습니다.
맛도 없고 비추하는 레스토랑이라 따로 정보는 안 적겠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일정이 달라 아이들과 헤어진 후 벨렘지구를 가려 하다가
날이 넘 뜨거워서 정신이 혼미해져서 근처만 돌아다닌 후 그냥 포르투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땐 거의 통닭이 되는 기분이....
저기 제가 하룻밤 머문 방의 베란다가 보입니다.
넘 뜨거워서 돈을 아끼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건 생각도 안 들고 어서 여길 뜨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래서 우버 불러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버스 터미널은 후기에서 처럼 무슨 가건물 같습니다.
알파벳이긴 한데 알 수 없는 글이 잔뜩 적힌 표를 받습니다.
버스 정류장의 번호는 50입니다.
전광판의 숫자가 계속 바뀌므로 유심히 봐야 합니다.
전 암 생각없이 서 있었는데 다른 포르투갈 분들이 버스 정류장 번호가 바뀌었다며 저를 델구 가 주십니다. ㅎㅎ
포르투갈 사람들 진짜 완전 친절!!
버스는 무척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버스 안 유일한 동양인으로 슬쩍슬쩍 쳐다보는 관심을 받기도 합니다. ㅎㅎ
하루종일 뜨거운 거리를 걸어다니다 보니 좀 넓고 편안한 곳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예약되어 있던 이비스 센트로 포르투를 취소하고 친정 쉐라장으로 예약합니다.
도착 두시간 전 예약이라 취소불가가 되어 버리는....
다음 편은 쉐라장 후기로 ~~
'2016 > 2016.8 포르투갈&돌로미티&동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9. 포르투 쉐라톤(Sheraton Porto Hotel & Spa) Executive suite 룸 & 해피아워 : 역시 친정이 인심도 후하고 편하구나!! (0) | 2022.12.03 |
---|---|
8. 리스본 - 동화보다 더 이쁜 신트라 성 & 카스카이스 둘러보기 (1) | 2022.12.03 |
6. 분위기 좋은 카페 같았던 리스본 인터나시오날 디자인 호텔(INTERNACIONAL DESIGN HOTEL) 조식 이야기 (0) | 2022.12.03 |
인터컨티넨탈 리스본 (INTERCONTINENTAL LISBON) 조식당 이야기 (0) | 2022.12.03 |
인터컨티넨탈 리스본 (INTERCONTINENTAL LISBON) (0) | 2022.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