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에서 여행 준비는 일년전부터....
작년 9월말에 8월 초 유럽에서 귀국하는 체코항공을 예약합니다.
일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좌석이 충분하지 않아
4인 가족이 같은 날 발권을 하지 못하고 이틀에 걸쳐 돌아오는 것으로 발권을 완료합니다.
그리고 귀국편은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많이들 발권하신 아름다운 사람들 아시아나로 스얼 발권했습니다.
사랑해요~~~ 아시아나!!
남들 퍼슷 발권할 때 꿋꿋이 리스본행 비즈 발권...
성수기 주말 출발이라 인천공항이 많이 붐빌 것 같아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미리 탑승 수속을 했습니다.
여지껏 비즈가 만석이 된 건 싱가폴항공 외엔 본적이 없어 좌석지정을 미리 안 했더니
2층 비상구석이랑 갤리 옆 맨 뒷좌석밖에 남아 있지 않은 불상사가...ㅠㅠ
예전에 하와이 갈 때 갤리 옆에 앉았다가 정신없어 한숨도 못 잔 기억이 있어 비상구석으로 겟!
좌석은 얄짤없이 미끄덩 비즈 당첨.
근데 모니터 이게 뭥미???
이코 비상구석이랑 사이즈가 똑같아요.ㅠㅠ
좌석 바꾸고 싶은데 만석이랍니다.ㅠㅠ
헉!
대한항공 380 2층 비즈는 늘 텅텅 비어 가던데....
일단 탔으니 어쨌든 웰컴 뽀글이 일잔 하시고요~
기억도 나질 않는 애피타이저 먹고요~
언제나 식전주는 깜빠리 오렌지로^^
후추통 소금통. 올리브 오일 깔리고~
왠지 건강해 보이는 풀도 한그릇 먹습니다요~
스프도 한사발 마셔줍니다.
아. 물론 뱅기 타기 전에 기본으로 내사랑 마티나에서 멱국 한사발도 마셔줬습니다.^^
마티나 미역국 넘 맛나더만요.
컵라면까지 한사발 하려다 뱅기에서의 식사를 위해 참았습니다.
스테키 주문했었네요.
마흔 넘으니 기억력이 많이 쇠퇴하여 맛은 기억이...ㅠㅠ
빵도 받아 먹고요~~
귀국편은 안 준다던데 한국 출발이라 어메너티는 다행히 받았습니다.
아시아나가 빨리 부유해졌음 좋겠어요.
중간에 자다 깨어 보니 옆 좌석에서 라면을 먹고 있네요.
나도 뭐 좀 먹어볼까 하고 메뉴판 뒤적뒤적~
김치말이 국수 당첨!!
냉면 육수에 국수 만 것 같은데 요거요거 완전 맛있어요.
영화를 봤는지 한숨 잤는지... 여튼 다시 조식
울 아들이 인생 음식이라고 칭찬해 마지 않던 아시아나의 인삼닭죽!
전 걍 소소했어요.
어느듯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마치 첨인 것처럼 생소한데 가만해 생각해보니 오래전 첫 유럽 렌트카 여행때 이용했었네요.
그 시절 추억도 잠시 떠올려보고...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았어요.
근데 기분이 좀 나빴어요.
제 여권을 보더니 지들끼리 Kim의 와이프 Kim이라며 킥킥거리는데...왠지 모를 인종차별 같은게 느껴졌어요.
베를린에서 입국 심사하며 기분 나빴다는 글을 어디서 본 적 있는데 프랑크푸르트도 상당히 불쾌했었어요.
여튼 입국심사 후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기 위해 이동합니다.
'2016 > 2016.8 포르투갈&돌로미티&동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리스본 프리 워킹투어 : 영어는 듣기도 어렵구나.ㅠㅠ (2) | 2022.12.03 |
---|---|
6. 분위기 좋은 카페 같았던 리스본 인터나시오날 디자인 호텔(INTERNACIONAL DESIGN HOTEL) 조식 이야기 (0) | 2022.12.03 |
인터컨티넨탈 리스본 (INTERCONTINENTAL LISBON) 조식당 이야기 (0) | 2022.12.03 |
인터컨티넨탈 리스본 (INTERCONTINENTAL LISBON) (0) | 2022.12.03 |
비즈이나 이코 같은 TAP 포르투갈 항공 : 프랑크푸르트->리스본 행 (1) | 2022.1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