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3 해외여행/2013.10 리장

인천-청두 아시아나 323편 Biz

by 어항님 2022. 11. 14.
개인적으로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를 더 좋아해서 맘껏 기대하고 싶었지만 단거리라 항공기 기종 자체가 작은거라 기대할 수가 없었던 비행이었습니다.
인천--> 청두 아시아나 323편 비즈니스 후기 올립니다.
 
 
 
 
1
 
 
 
 
평소 면세점에서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여행 스케줄상 뭘 많이 살 수도 없어
인도장에서 사인 두세번 완료 후 서방님과 해후하여 배고픈 서방님을 위해 마티나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허브보다 마티나의 음식이 제게는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은 마티나가 눈에 안 띄어 이용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마티나를 좀 더 이용할 것 같습니다.
저는 아시아나 쪽 마티나를 이용했는데 다른 라운지들에 비해 규모가 상당히 작았습니다.
 
 
 
 
2
 
 
 
 
팁) 저희 서방님은 퇴근 후 시간이 빠듯하여 점심시간에 서울역에서 미리 수속을 다 밟았습니다.
서울역에서 이티켓을 보여 주니 직원 왈
"고객님. 여기선 에어 캐나다는 수속이 안 됩니다." 
서방님 왈
"저도 에어 캐나다인 줄 알았는데 우리 부인이 아시아나래요. 잘 보세요. OZ"
 
서울역에서 출국수속까지 마쳤기 때문에 아주 빨리 공항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단, 이렇게 하기 위해선 이용하든, 안 하든 공항철도 이용권 (6900원 정도)를 구입해야 한다고 합니다.

 
 
3

 
 
 
 
청두행 아시아나 323편입니다.
우등고속버스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이 기종은 거의 풀플랫처럼 좌석이 눕혀졌습니다.
올 때 비행기가 밤 비행기라 더 중요했는데
비슷하게 생겼는데도 160도 정도만 눕혀졌습니다.ㅠㅠ
 
어쨌든, 이정도라도 눕혀지는 게 어디냐 싶었습니다.
 
 
 
4

 
 
 
 
짧은 제 다리도 닿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행자체도 짧은 구간이니깐요...
갈 땐 맞바람이라 4시간 정도. 올 땐 뒷바람이라 3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5

 
 
 
 
슬리퍼의 색은 맘에 들었는데...
대한항공보다 쬐끔 나았습니다만 얇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6

 
 
 
 
이것저것 주섬주섬 챙겨보고 있으니
친절한 승무원이 웰컴 뽀글이를 갖고 오십니다.
 
뽀글이 한잔 하시고~ 스사사에 자랑질도 한줄 올리고~
지난 여름 남들 휴가가는 것 보며 을매나 인고의 세울을 보냈는데요...ㅠㅠ
 
 
 
7

 
 
 
 
메뉴판이 참 이뿌네요.
 
 
8
 
 
 
 
서방님은 등심 불고기를, 저는 오룡해삼을 주문합니다.
사실 이미 공항에서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과일만 먹어도 되나....
스사사에 후기를 올리기 위해서... 쿨럭~
불철주야 스사사를 생각하는 어항입니다.^^
 
 
 
9

 
 
 
뭐가 잔뜩 있네요...@.@~
하지만 전 첫줄에 등장하는 깜파리를 오렌지와 1:2로 섞은 깜파리 오렌지를 주문합니다.
올 때는 그냥 깜파리 오렌지로 주문하니 1:1로 섞은 건지 제겐 좀 도수가 높았어요.ㅠㅠ
 
 
 
10

 
 
 
 
저 같은 사람에겐 그닥 필요없는 와인 리스트입니다.
 
 
 
11

 
 
 
 
와인 종류가 몇장 더 있지만 전 봐도 모르니...ㅠㅠ
 
 
 
12

 
 
 
에피타이저가 한상 차려져 나왔습니다.
 
 
13

 
 
 
 
은제 나이프랑 포크가 반짝반짝 빛납니다.^^
 
 
14

 
 
 
헤드폰이 어찌나 큰지 모닝빵만 합니다.
 
 
15

 
 
 
 
저의 식전주인 깜파리 오렌지 색상이 넘 곱습니다.ㅎㅎ
여행의 설레임을 더욱 북돋워 줍니다.
 
 
 
16

 
 
 
 
훈제오리 샐러드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예전 오클랜드 갈 때 탄 대한항공의 피망 에피타이저에 비해 양이 10배는 되는 듯합니다.
대한항공은 정말이지 반성하고 개선이 필요합니다.
참고----> 오클랜드 대한항공 후기 http://cafe.naver.com/hotellife/331617
 
 
 
 
17

 
 
 
 
메인요리인 오룡해삼입니다.
다진 새우를 해삼으로 싸서 튀겨낸 건데 무척 맛있었습니다만 배 불러서 한쪽만 먹고
나머지는 서방님께서 맛있게 다 드셨습니다.
기내식이 맛있을수도 있다니... 기내식은 아시아나가 좋습니다.
 
 
 
18

 
 
 
 
과일과 치즈입니다.
당근이랑 샐러리 스틱도 주는데 저는 샐러리 스틱만 하나 받았습니다.
호일에 쌓여 있는 건 견과류로 만든 달콤한 것이었는데...
몇일 지났다고 잊어버렸습니다.
 
 
 
19

 
 
 
승무원 언니가 포르투 와인을 권합니다.
넘 가보고 싶은 포르투.... 가지는 못하더라도 와인이라도 마셔야지요.
무려 20년산이라 합니다.
 
 
20

 
 
 
달달하니 독한 포르투 와인이랑 달다구리 안주들을 음미합니다. 
 
 
21


 
아직도 안 끝났네요. 
 
디저트랍니다.
역시 달달하니 맛납니다.
그러나 이미 마티나에서 배를 채우고 온 데다 꾸역꾸역 집어 넣으니 넘 배가 불러요....ㅠㅠ
이런 것 좀 평소에 나눠서 먹을 수는 없단 말입니꽈!!1
 
 
 
22

 
 
마지막으로 레몬 띄운 홍차를 마시고 끝을 냅니다.
 
이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보니 해품달 임금님이 나오시네요.ㅎㅎ
달달하니 김수현 보며 햄 볶고 있으니 어느새 청두에 도착해 버립니다.
 
이상 인천-->청두 아시아나 323편 비즈니스석 후기를 마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