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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해외 여행/2019.1 방콕, 도쿄

2019 도쿄 고급진 스키야키 전문점 '이마한' 긴자점

by 어항님 2022. 12. 20.

지난 겨울 도쿄에서 하루 머물면서 먹는데 힘 좀 써 봤습니다.

 

 

 

긴자의 고급 음식점들은 한국인들의 잦은 예약 부도로 예약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ㅠㅠ

 약속 잘 안 지키는 동포들 덕분에 참 부끄럽습니다.

 

 

 

여튼. 긴자 '이마한'의 경우 예약을 받아주긴 하는데 한국인의 경우 예약금이 무려 1인당 10만원이나 한다고 합니다.

 

 

저희가 식사한 게 인당 6만원 수준이었으니 안 가면 돈을 1.5배나 날리는....ㅋㅋㅋㅋ

뭐 이렇게라도 해서 예약을 받아주는 걸 감사해야하는 건지...

 

저희는 무계획으로 도쿄에 간 상황이라 예약은 띠로 하지 않았고. 평일 점심에 워크인으로 갔습니다.

위치는 긴자 유니클로 뒤의 쇼핑몰 5층에 있습니다.

 

 

 

 

 

식사를 하러 왔다고 하니 예약이 되어 있느냐고 묻습니다.

예약하지 않고 왔는데 가능하냐고 하니 직원이 들어가서 체크한 후 가능하다고 자리를 안내해 줬습니다.

매우매우 일본틱하고 매우매우 고급지고 매우매우 정중하였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면 단독룸에서 진행하기도 하던데 저희는 워크인이어서인지, 아님 두명이라서 그런지 식당 같은 곳으로 안내합니다.

테이블은 총 네개였는데 먼저 식사를 하시고 디저트를 먹는 분이 한분 있었고. 저희가 식사하는 동안은 저희만 식사를 했습니다.

기모노를 장착한 서버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을 주십니다.

매우매우 정중하면서 친절하십니다.

 

 

 

 

 

 

 

이런 술이 있나봅니다.

저희는 가정형편상 식사만으로도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술은 생략했습니다.

뭐 그리고 저런 술을 다행히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ㅋㅎㅎㅎ

 

저희가 주문한 건 런치 메뉴 중 120g 스키야키였고. 여행 가계부 기록을 보니 세금 포함 2인 12236 엔을 계산했습니다.

1인 6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에피타이저입니다.

 

 

 

 

 

 

 

저희 부부의 고기와 야채가 준비되었습니다.

 

 

 

 

 

 

 

마블링이 어마무시한 일본 소고기입니다.

마블링 덕분에 고기는 무지하게 부드럽고 느끼합니다.

 

6조각인 걸로 봐서 인당 3조각씩인가봅니다.

 

 

 

 

 

 

각종 야채와 두부

 

 

 



 

 

 

고기를 찍어 먹을 날계란부터 풀고~~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주십니다.

 

 

 

 

 

 

 

날계란에 고기를 찍어서 먹어봅니다.

일본 계란은 신기한게 비린내가 거의 안 납니다.

 

 

 

 

 

 

 

계속해서 야채와. 고기를 구워 주십니다.

중간 중간 간장으로 간도  해 주십니다.

 

 

 

 

 

 

 

 

익힌 고기와 야채를 그릇에 옮겨 담아

 

 

 

 

 

 

 

밥과 함께 먹습니다.

밥은 필요하면 계속 더 주십니다.

 

전날 JAL 항공 비즈니스석 메인메뉴로 나온 스키야키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부드럽고 풍미가 풍부합니다.

 

 

 

 

 

 

 

 

 

넓게 슬라이드된 고기 세점 정도와 야채. 그리고 밥을 먹으면 어느 순간 배가 불러옵니다.

그리고 마블링이 많아서인지 계속 먹다보면 다소 느끼해집니다.

맛있게 먹기엔 딱 세조각이 맞는 듯합니다.

맥주가 무쟈게 땡겼지만 돈 쓰는게 익숙하지 않은 부부라 참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기 국물에 계란을 부어 계란밥을 만들어 줍니다.

 

 

 

 

 

 

 

이쯤되면 배가 엄청 불러옵니다.

 

 

 

 

 

 

디저트로는 샤벳, 젤리 그리고 녹차가 나왔습니다.

 

맛도 있었지만 일본 특유의 정중하면서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받으며 정통 스키야키를 먹은 기분이라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먹었다기 보단 일본의 고급 음식 문화를 접한 문화 체험 같은 느낌이 더 강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모든 직원들이 엘리베이터까지 배웅을 나오셔서 폴더 인사를 해서 저희도 따라 폴더 인사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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