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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완전히 까먹기 전에 쓰는 구채구& 황룡 간단 여행기 3

by 어항님 2022. 12. 3.

<구채구 국립공원>

 

 

 

 

 

 

호텔 로비 옆에 구채구 국립공원 입장권 판매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미리 입장권 사서 가면 편리합니다.

 

구채공원 입구는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호텔에서 구채구 공원입구까진 거리를 몰라 택시 타고 갔습니다.

나중에 돌아올 땐 걸어서 왔는데 25-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구채구는 그야말로 물빛이 예술이었어요.

저희는 맨 위 원시 삼림 보고 다시 버스 타고 내려 와서 어느 호수에서 부터 계속 걸으며 호수들 봤어요.

젤 예쁜 호수는 오와해입니다.

여기 정말 이뻐서 저희는 한시간 정도 사진 찍으며 봤는데 한국 단체 관광객은 10분 보고 떠나더라구요.

그 분들도 아쉬워 하시고 보는 저희도 안타깝더라구요.

 

 

 

 

 

 

 

 

점심은 버스 갈림길에 있는 휴게소로 와서 먹었어요.

뭐 사먹을까 했는데 저희가 느즈막히 와서인지 식당들도 거의 폐장 분위기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고 해서

비상으로 갖고 온 신라면과 어제 먹다 남은 빵. 그리고 룸에 있던 웰컴 과일 싸온 걸로 대신했습니다.

중국인들이 차 때문인지 다들 보온병 들고 다니길래 저도 갖고 갔는데 보온병을 가져간 건 신의 한수였던 것 같아요.

 

 

 

 

 

 

 

저희는 이런 곳에서 먹었는데...담배 냄새도 나고 좀 시끄러웠어요.

다른 중국인들도 이곳에서 컵라면이랑 도시락 먹어요...

 

 


 

 

 

 

둘러보니 이곳 경찰서 앞에서 먹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오채지쪽까지 보고 다시 호텔로 복귀했어요.

 

 

 

 

 

 

 

다시 행복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사랑합니다. 구채구 쉐라톤!!

 

 

10만원에 재워죠. 술줘, 밥줘.~~

공짜로 묵는 듯한 느낌이 계속듭니다. ㅎㅎ

 

방에 있으니 갑자기 총소리가 팡팡 납니다.

군대 댕겨온 남편이 총소리 맞답니다.

 

전쟁이 났나?

어뜩하지?

신장 위구르지역 애들이 테러를 일으켰나?

아님 티벳애들이???

 

혹시나 해서 밖으로 나가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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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불꽃놀이였어요.

ㅋㅋㅋㅋㅋ

 

 

 

 

 

 

 

 

 

 

뭐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호텔 앞에서 욜케 불꽃놀이를 팡팡했습니다.ㅎㅎ

잠옷입고 나와 구경 잘 했어요^^

 

 

<황룡>

 

 

구채구에서 중국 유학생분들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눴는데

전날 만난 택시 기사가 황룡까지 400위안이라 했다 하니 가격 좋다고 조언해줘서

그 분들의 도움을 받아 그 아저씨를 다시 예약합니다.

근데 나중에 아저씨가 차도 좋은 차고(6인승인가.. 좀 컸어요) 편하게 왔으니 100위안 더 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결국 구채구 쉐라톤 호텔-황룡-황룡관광 기다려주고 - 공항 까지 500위안으로 했습니다.

 

아저씨도 무척 친절하셨고, 차도 중국치고 더할나위없이 깨끗해서 저희도 흔쾌히 더 드렸습니다.

 

미리 부터 먹어 두면 좋다해서 매일 고산증약을 한병씩 먹었습니다.

황룡 넘어가는 길에 해발고도 4000m가 있는데 거기선 살짝 느낌이 왔습니다.

뭔가 내 몸에 헤모글로빈이 줄어든다는 느낌.... 이라고나 할까요...

 

 

아저씨가 거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셨는데 춥고 살짝 느낌이 이상해서 사진만 후다닥 찍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황룡에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내리니 해발고도가 3500 미터 전후였던 것 같아요.

살짝 어지럽습니다. 일단 미리 타이레놀 한알 섭취

 

 

 

한국 어르신들이 단체로 오셨는데 한 할머니께서 어지러워 하셔서 갖고 간 타이레놀을 드렸습니다.

 

저희는 예전에 하와이 빅아일랜드 천문대 갈 때처럼 가기전부터 계속 물을 많이 마셨어요.

(빅아일랜드 천문대 후기 보면 자세한 방법은 나오니 참고하세요^^)

그래서인지 오채지에서 살짝 머리가 아푸긴 했지만 고산증이 크게 있진 않았습니다.

 

 

 

 

 

 

 

 

 

 

오채지는 예쁘고...

사진 찍는 중국인들때문에 정신 하나도 없고....

그동안 후기에서 본 사진이랑 거의 유사했습니다.

 

 

 

 

 

 

 

 

그런데 압권은 오채지에서 내려오며 본 전경이었습니다.

너무너무너무 멋졌습니다.

 

그냥 동양화 그 자체입니다.

 

정말 내려오는 길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패키지 어르신들은 이 좋은 경치를 못 보고 오채지만 보고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가시던데... ㅠㅠ

제가 혹여 다시 구채구를 간다면 저 경치를 다시 보기 위해서입니다.

 

 

걸음이 빨라 생각보다 빨리 아래로 도착했어요.

좀 더 천천히 걸을 걸....

 천천히 내려와도 오채지에서 아래 주차장까진 1시간이면 될 것 같았습니다.

 

 

 

<귀국>

 

구채-황룡공항 PP라운지는 정말 별로였어요.

제가 가 본 곳 중 젤 시설이며 모든게 별로였습니다.

 

사람들 매너도 꽝!

보이시죠?

저 쇼파 위에 올라와 있는 운동화.ㅠㅠ

 

 

 

 

 

비록 비는 왔지만 돌아갈 때는 다행히 비행기가 연착되지 않았습니다.

청두에 도착하니 아직 아시아나는 카운터가 오픈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짐을 보관소에 맡기고 다시 시내로 나갔습니다.

 

 

 

 

 

 

 

청두 시내에선 요기 갔어요.

진마파두부

 

 

 

 

 

밥이랑 같이 먹었는데 저흰 그냥 그랬어요.ㅎㅎ

남편이랑 이번에 대만 가서 키키레스토랑 갔었는데 청두 진마파두부보다 훨씬 낫다고....ㅋㅋ

 

밥 먹고 나니 비가 와서 돌아다니기도 그렇고 해서 다시 공항으로 갔습니다.

비행기 타선 졸려서 승무원에게 내리기 한시간 전에 밥 먹겠다 하고 숙면모드...

 

이상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는 저도 힘들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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