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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완전히 까먹기 전에 쓰는 구채구& 황룡 간단 여행기 2

by 어항님 2022. 12. 3.

 

 

 

 

 

조식은 조식당이든 클럽라운지든 아무데서나 먹어도 된다 해서 조식당으로 갔어요.

나름 고급(?) 호텔이라 그런지 여긴 고객들도 중국같지 않고 깨끗하고 괜찮았습니다.

음식도 럭셜하진 않았지만 먹을만하고 좋았어요.

 

 

 

 

 

 

 

밥 먹고 나가면서 사람들이 직원한테 얘기하니 직원이 빵을 싸주길래

저도 나가면서 이거 무료냐고 하니 도시락을 욜케 주면서 담아 가라 하더라구요.

 

나중에 클럽라운지에서도 보니 사람들이 나오면서 손에 손에 도시락통을...ㅋㅋㅋ

남은 음식을 버리지 않고 이렇게 싸가는 건 좋은 시스템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하면 난리날 것 같아 국내도입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진리

 

 

오후 1:15 비행기여서 시간이 얼마 없어 어디 갈까 하다가 솔부엉이님 후기를 보고 '진리' 라는 곳으로 가기로 합니다.

 

 

 

 

 

 

 

 

시간이 없어 호텔에서 택시 타고 이동했고 한 10분 정도 갔나... 가까웠습니다.

 

 

 

​스타벅스

 

 

 

 

중국~~ 중국~~ 한 거리입니다.

 

 

 

 

 

 

 

우리나라 인사동 같은 곳이고 전 오래전부터 있던 곳인 줄 알았는데

비교적 최근에 조성된 거리라고 합니다.

 

 

 

 

 

 

 

 

거리도 깨끗하고 중국틱한 사진 찍기 딱 좋습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클럽라운지 구경을 갑니다.

근데 아직도 조식이 안 끝났네요. ㅋㅋ

저희더러 조식 먹을거냐고 묻길래 차만 한잔 달라고 했습니다.

 

클럽라운지가 조식당보다 조용하고 분위기 훨씬 더 나았습니다.

 

 

 

<청두-구채구 이동>

 

 

다시 호텔에서 택시 타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총 4번 호텔-공항간 이동을 했는데 비용은 4번다 비슷했고 가는 길도 같았습니다.

 

 

시내에 있는 약국에서 사면 저렴히 살 수 있다고 하는 고산증 약을 미처 구입하지 못해 공항에서 구입했습니다.

10개 한박스 23000원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한자 까막눈이라 이게 맞나 싶어 사진 찍어 단톡방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맞다 합니다.

 

 

 

 

 

 

수량도 넉넉하겠다 검색해 보니 미리 먹어두면 좋다는 말이 있어 일단 하나씩 원샷 합니다.

맛은 카라멜 맛입니다.

한병에 양은 아주 조금이고 엄청 달았어요..

 

 

 

 

 

 

송판(구채구-황룡 공항)공항행 에어차이나는 아니나 다를까 딜레이입니다.

날씨 때문이라 합니다.ㅠㅠ

 

 

그렇잖아도 아침비행기가 오후로 옮겨져서 속상한데.... 딜레이까지...ㅠㅠ

그동안 수없이 많은 딜레이로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제발 귀국할 때는 출근해야 하니 제때 뜨길...

 

 

 

 

 

 

청두 공항에 PP 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가 여러개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 한 곳에 자리잡습니다.

 

엄청 한적하고... 먹을 건 별루 없었습니다.

 

 

 

 

 

 

 

슬슬 배가 고파져서 아까 싸둔 도시락통을 꺼내 먹습니다.

 

한 두시간 후 비행기가 뜬다 해서 타러갔습니다.

 

 

 

 

 

 

 

청두-구채구 구간 비행기 타면 창밖이 예술이라더니.. 정말 무슨 영화 찍는 줄 알았어요.

넘나 멋있는....

 

 

 

 

 

 

 

비행기는 산 중턱에 내립니다.

해발고도 3500m

 

비행기에서 내리니 순간 눈앞이 빙빙 돌고 휘청 합니다.

화장실 다녀온 후 최대한 빨리 여길 내려가야겠다 하며 나가니 택시 삐끼들 등장해 주십니다.

 

휴대폰 계산기 켜고 흥정 시작...

공항-구채구 쉐라톤 호텔까지 2인 150위안(25000원)으로 쉽게 낙찰봅니다.

 

 

 

 

 

 

 

 

택시 기사는 좀 내려가더니 우릴 이 아저씨한테 인계합니다.

그리고 여러명이 같이 타고 구채구로 이동합니다. ㅋㅋ

뭐 이런 거 리장 갔을 때도 겪었던 거라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

 

택시는 무척 깨끗했고. 아저씨는 영어 전혀 못하시고 오직 중국어만 하십니다.

(아저씨가 쉐라톤을 못 알아들으셔서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중국어 가능 지인을 연결해서 해결했습니다.ㅋㅋ)

 

 

 

 

 

 

 

혹시나 몰라 황룡갈 때 필요할 것 같아 아저씨 전화번호를 받아 둡니다.

내릴 때 아저씨가 먼저 자기 번호를 적어 주며 뭐라뭐라 합니다.

아마 공항 갈 때나 필요하면 전화하라는 거겠지요.

 

 

 

<구채구 쉐라톤 호텔>

 

 

구채구에서는 인터컨 천국이랑 고민 끝에 밥 주는 쉐라장으로 정했습니다.

인터컨 파라다이스는 후기 보니 시설은 진짜 천국같지만

위치가 구채구 국립공원 입구에서 좀 떨어져 있고.. 그럼 택시비 또 들거고...

인터컨은 클럽라운지 없으면 RA한테도 밥 안 주니 엠버 따위한테도 밥 안 줄거고... 그럼 밥 사먹는다고 또 돈 들거고...

그동안 인터컨에서 받은 설움을 생각해 볼때 또 가서 설움 받으니...

걍 저렴하고.. 주말이라고 포인트 숙박 무려 3000포인트.. 공짜군하!!

 

 

 

구채 공원입구에서 걸어 갈수도 있다 하고 밥도 주는 쉐라장으로 낙찰을 봅니다.

하루는 유상숙박( CNY 585.57 = 약 10만원)으로 했습니다.

 

 

비행기 연착으로 도착하니 6시인가 7시인가... 여튼 저녁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클럽라운지가 쉬는 관계로 로비 라운지에서 해피아워를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끝나기 직전이지만 저희를 위해 조금 더 연장해 준다고...

 

 

전 또 구채구 갈 일 없겠지만 다시 간다해도 쉐라톤입니다.!!!

완전 친절하고 넘나 좋아요!!!

 

 

 

 

 

 

 

 

안주는 저게 기본이었던 것 같고...- 무려 3단 트레이에 등장하심!!

 

 

완전 잘 나와요!!

음료는 메뉴판에 있는 거 뭐든 다 된다 해서 이것저것 주문했어요.

 

 

저거 다 먹으니 배불러서 저녁은 패스~~

하지 않고 방에서 느끼한 속을 달래기 위해 컵라면과 볶음김치와 햇반을 또...ㅎㅎ

 

 

방으로 전자렌지를 가져다 줄 수 없냐고 하니 고객용은 없다고... 로비라운지 그 바에서 그냥 햇반 데우래요.

그래서 남편이 들고 가서 데워 왔어요.

 

 

 

 

 

 

 

 

역시나 SNA 같은 거 안 써도 알아서도 스윗으로 업글!!

 

 

 

 

방은 무지막지하게 넓었습니다.

근데 중국이라 그런지 아쉽게도 담배냄새가 배어 있는...ㅠㅠ

이건 호텔의 문제가 아니라 중국 투숙객들의 문제인 것 같아요.

 

이 사람들도 언젠간 변하겠죠...

​이 호텔 조식은 걍 그랬어요.

호텔이 위치도 좋고 규모가 커서 그런지 단체 투숙객이 엄청 많아요...

그냥 호스텔 조식이라 생각하고 먹음 풍성하고 맛납니다.

쉐라톤이라 생각하고 먹음 아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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