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로즈벨리 투어라는 걸 했습니다.
카파토키아 지역은 너무 넓어서 보통 투어를 이용해서 돌아보는데
이 투어는 해지기 전에 로즈벨리라는 곳에 가서
트래킹을 좀 하다가 일몰을 보고 오는 투어입니다.
괴레메는 워낙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 한국인 민박집이 두 곳 있는데
그 한곳에서 하는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이날 투어에는 요런 어린이 두명이 만났습니다.
두 아이는 각자의 부모와 여행하다가 또래를 만나서 엄청 신나하였습니다.
덕택에 아이의 부모들도 오랫만에 편하게 관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애들은 애들을 좋아하더라구요.
이 장소에서 가이드가 점프 사진을 찍어준다고 해 보라고 했는데
어른들은 쑥스러원 쭈빗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며 즐거워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 갑자기 다른 어른들도 줄을 서서 사진을 찍습니다.
두 꼬마 녀석들은 자칫 어색할 수 있는 투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ㅎㅎ
동굴에는 사람들이 살던 집 뿐만 아니라 이렇게 동굴교회도 있습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괴레메 야외 박물관을 가지 않아 이 동굴교회가
이 여행에서 제가 본 카파토키아 교회 프레스코와화 중 가장 화려하였습니다
같이 투어를 했던 일행들입니다.
이 사진 속 한분 정도는 스사사에 계실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 올리기가 조심스러웠습니다만
다들 해 맑게 웃고 계시니...^^
보통 이 투어는 숙소에서 운영을 많이 하는데
제가 묵었던 SOS펜션에서 하는 로즈벨리 투어는 가격도 두배로 비싸고,
투어도 안 좋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우리 숙소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인 민박집에서 하는 이 투어를 하는 바람에 더 인원이 늘어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같이 투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SOS펜션 직원 볼칸이 좀 화가 났었더랬죠. ㅎㅎ
다른 숙소에서는 보통 5명정도로 투어를 진행해서 아주 오붓하고 좋다고 합니다.
특히, 시설은 다소 열악하나 주인 할아버지가 그리 좋으시다는
이슈타르 펜션의 로즈벨리 투어가 칭찬이 자자했는데
저는 한국어로 설명을 듣고 싶어서 마론민박의 로즈벨리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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