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여행은 출발 이틀전에 결정하고 호텔은 로블 쿠폰으로 제주 시내 호텔 '시리우스'로 갔어요.
시리우스는 스사사 검색결과 공항에서 가까운 가성비 호텔로 추천들을 많이 하더라구요.
제주시내 가성비 호텔로 언급이 많이 되는 호텔이 시리우스. 아시아 호텔 등이 언급되었는데 2박 로블쿠폰 20만원에 맞추다보니 시리우스로 낙점되었어요. 주말 2박에 17.6만원이었고 조식 하루 추가해서 20.6만원이었습니다.
조식 하루는 인근의 신라스테이로 한번 가볼까 했었는데 전날 과식(과음 아님 주의)으로 담날 까지 소화가 안 되서 조식패스해서 못 가 봤어요.
좋은 뷰 방 부탁했지만 저희가 예약한 방은 젤 낮은 등급 방이라 어렵다고 시내뷰 받았습니다.
네. 전 시리우스 티어는 없으니...ㅠㅠ
방은 꽤 넓었어요.
한동안 제주에서 특급호텔들 위주로 다니다 가성비로 가니 순간 당황했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곧 적응하고 돌아올 땐 남편이랑 담에도 시내 가성비 호텔에서 1박 하며 저녁에 맛집 찾아가자 했어요. ㅋ
남편이 지난번에 골프패키지(?)로 아시아 호텔 가 봤는데 시리우스호텔방이 아시아 호텔방 사이즈의 두배래요. ㅋㅋ
아시아호텔은 박당 5만원대. 시리우스는 박당 8만원대... 돈은 그짓말을 안 하나 봅니다. ㅋㅋ
앞은 이래요
호텔 양쪽으로 도로가 있어 소음에 민감한 제가 과연 잠을 잘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밤늦게는 차가 많이 안 다녀서 괜찮았어요.
저는 캐리어 놓을 자리도 없을까 걱정했는데 공간 넓죠?
바닥이 마루라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드여사님들이 청소하며 온풍기를 강하게 틀어놔서인지 덜 닦인 먼지가 온데 날라다녀서 이불에 먼지 가득....ㅠㅠ
첫날은 먼지 때문에 아침에 둘다 비염기가...ㅠㅠ
둘째날은 설정온도를 낮추고 일찍부터 온풍기 풍량을 젤 약하게 해 뒀더니 괜찮았어요.
소소한 티
냉장고에는 무료물 두병도 들어 있었어요.
옷장 옆 문이 욕실문인데 밀면 옷장 문 되고 뭐 그렇습니다.
욕실
샤워실
전체적으로 편안히 잘 지냈어요.
다음은 조식입니다.
조식당 분위기는 요렇고요
호텔 예약시 조식 포함하면 인당 1.5만원.
현장결재시 1.8만원
시리얼
고기국수
제주도의 돼지뼈육수 국수 잘 못 먹는데 여긴 사골육수인지 괜찮았어요.
토핑으로 한식반찬코너에 있는 숙주도 듬뿍 넣어 먹었어요. ㅋ
오뚜기 스프 삘의 양송이 스프
전복죽 비쥬얼이나 소라죽.
맛은 전복죽이랑 유사해서 참기름 넣고 조개류 넣으면 맛이 다 비슷하구나 했어요. ㅋ 여튼 맛 괜찮았어요.
샐러드
드레싱과 플레인요거트
베이컨 & 아마도 닭구이
밥통엔 밥이. 스크램블에그. 구운 감자. 불고기 등등
각종 나물
김치
베이커리류
과일
나쁘진 않았지만 2박 중 하루만 신청하길 잘 한 것 같았어요. 하루는 다른데 가려고 했는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전날 너무 과식을 해서 조식패스했어요.
호텔은 공항에서 젤 가까운 호텔 중 컨디션이 괜찮은 호텔일 것 같아요. 공항에서 호텔 갈 때 택시 타면 5천원도 안 나오게 넘 가까워서 좀 미안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전 택시 기사님한테 잠깜만 기다려달라 하고 짐 맡기고 그 담 식당으로 갔어요. ㅋ
호텔에서 공항 갈 땐 카카오택시 잡아도 되고 지나가는 택시도 많았어요.
이호텔 수영장 뷰가 엄청 좋아보이던데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사진도 한장 못 찍고 왔어요. 어린이 동반한 가족여행이라면 만족도가 더더욱 높을 듯 합니다.
호텔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도 있어요~
첨 도착했을 땐 기대했던 방뷰도 아니고
그동안 특급호텔에 길들여져 있어 쫌 그랬는데 지나고 나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담번엔 좀 더 비싼 신라스테이나 좀 더 저렴한 아시아 호텔도 한번 가 보고 싶어졌어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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