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이탈리아 라운지 직원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비행기 타러 갑니다.
사진 찍는데 직원분들이 포즈도 취해주십니다.^^
저희가 마지막 퇴장 손님이어서 저분들 입이 귀에 걸리셨을지도...ㅎㅎ
올 때랑 같은 좌석번호여서 비행기 타자 마자 좌석 옆부터 확인합니다.
다행히 두껑이 잘 닫혀있네요.
근데 이번에는 이전 승객이 먹다 떨어뜨린 빵조각이 뙇!!
얘네 대체 왜 이러는지...
승무원한테 치워달라하고 화장실 다녀옵니다.
웰컴은 언제나 뽀글이로
어메너티 킷 또 받고~
이륙 후 바깥을 보니 너무 환상입니다.
어쩜 저래 이쁜지...
밀라노 도착할 때 날씨가 흐렸는데 귀국할 땐 날씨가 환상이라 공항에서도 돌로미티 산군이 보였었거든요
비행기 이륙하니 저래저래 이뿐 산들이 쫙~~
저 풍경은 첫날 흐려서 덜 이뻤던 꼬모호수인 것 같아요.
이후 가르다 호수, 돌로미티 산군.... 30분정도 환상적인 경치를 볼 수 있었어요.
뒤를 돌아 남편을 보니 남편은 이 멋진 경치는 모르고 쿨쿨 자고 있는데 좌석벨트 싸인이 꺼지지 않아 깨우지도 못하고 넘나 안타까웠어요.
이후 좌석벨트 싸인 꺼지자마자 얼른 깨우니 셀카사랑 남편 바로 셀카봉 장착하고 찰칵찰칵~~
실제가 더 멋진데 아무리 신삥 폰이라 하더라도 폰카는 폰카네요.ㅠㅠ
밀라노 가시는 분들 가실때는 오른 쪽, 나올 때는 왼편에 앉으신다면 멋진 풍광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멋진 풍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으려니 밥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영문메뉴판으로 잘 찍어봅니다.
아래건 뭔지 모르겠어서 좋아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에피는 닭가슴살로~
조식 이후로 정신없이 다닌다고 제대로 먹질 못해서 배가 고파서인지 맛있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파스타로 합니다.
생긴건 엄한데 이것도 넘나 맛납니다.~~
식사와 곁들이는 음료는 언제나 페라리 브룩으로~
두번째 요리는 소화를 위해 생선으로.
역시 대성공입니다.
바닥까지 다 닦아 먹었습니다. ㅎㅎ
이 디저트 정말 넘 맛있었어요.
인생 디저트를 비행기에서 만나다니....
적당히 달콤한 푸딩 위에 슬라이스된 땅콩이 올려져 있었는데 고소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여지껏 먹어본 비행기 디저트 중 단연 최고였어요.
과일도 먹어주고~
치즈는 생략합니다. ㅎㅎ
라바짜 커피로 마무리합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귀국편이라 긴장이 풀려서 잠도 자고...ㅎㅎ
책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자다보니 더 자고 싶은데 내리기 2시간 전이라고 밥이 또 나옵니다.
자다 일어나서 먹으려니 입맛이 없어 죄다 맛이 없습니다.ㅠㅠ
잠을 깨기 위해 과일 먹어주고요
요건 거의 안 먹고 물린 것 같아요.
말도 많고 탈도 많고... 그래서 탑승전부터 기대보단 걱정이 앞섰던 알이탈리아 항공인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전 가격대비 매우 괜찮았습니다. 이젠 기내식이고 뭐고 그냥 풀플랫이면 OK 라서...ㅋ
마일리지는 에티하드로 적립요청했는데 출발편 마일리지는 바로 들어왔고.
귀국편 마일리지는 보름 가까이 기다려도 들어오지 않아 에티하드 공홈에서 클레임 폼 찾아 보내니
일주일 정도 후 프로세싱 중이라는 답 메일이 왔고 이후 몇일 더 기다리니 마일이 무사히 다 적립되었습니다.
결국 돌려받는 마일리지까지 환산하니 140만원 전후로 유럽 왕복 비즈를 이용한 것 같아 뿌듯뿌듯~~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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