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체크아웃 후 구로베 협곡 열차를 타러 갑니다.
우리가 원하는 10시 출발은 매진이지만 혹시나 취소분이 나왔을까 싶어 10시 전에 역으로 가 봤는데
취소분은 커녕 우리가 예약한 11시대 출발도 이미 매진입니다.
열차 시간까지 1시간 반가량 남아 위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위층에 휴게실이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깨끗하구요.
뷰도 좋습니다.
일본분들 보니 여기서 싸가지고 온 음식을 먹기도 합니다.
시간이 되어 기차 타러 갑니다.
기차는 세 종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옆이 뻥 뚫린 일반기차가 젤 싸고.
그담이 옆이 막힌 기차가 중간 가격이고
좀 더 안락해 보이는 기차가 있는데 그게 젤 비쌉니다.
옆이 뻥 뚫린 코끼리 열차 같은 이 기차는 다 괜찮은데 터널을 지날때 좀 시끄럽습니다.
근데 터널이 좀 많아요. ㅋ
그리고 탑승 방향이 중요한 데 갈 땐 반드시 오른편에 앉아야해요.
저흰 뭣모르고 왼편에 앉았는데 계속 벽만 나와서 나중엔 졸렸어요.
다리도 건너고...
댐도 두 곳이나 지납니다.
댐을 예쁘게도 성처럼 지어놨어요.
방송으로 각 지역에 대해 안내를 '솔' 톤으로 계속 얘기하는데
일본말 모르는 아줌마라 뭔 소린지도 모르겠고... '시끄럽구나' 이런 생각만 듭니다. ㅋㅋ
그 와중에 경치는 이쁩니다.
만년설도 보이고요
더 멀리까지도 가는데 저희는 가정형편이 넉넉치 않아 가네쓰리까지만 가기로 하고 내립니다.
결과적으로 잘 한 것 같습니다.
가는 길이 첨에는 이뻤지만 나중엔 좀 지루했고
가네쓰리 보고 나니 종착역인 게야키다이라도 걍 그럴 것 같아 보였습니다.
가네쓰리에는 만년설 전망대와 노천온천이 있습니다.
내리면 어떻게 찾아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길도 하나밖에 없고...
한국어로 다 안내되어 있습니다. ㅋ
만년설 전망대에서 사진찍을 필요도 딱히 없습니다.
노천온천으로 가도 만년설이 저래 있습니다.
저 하얀 벽이 바위가 아니고 만년설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 계절에 만년설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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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해서 가져온 에비수 일잔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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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좁은 곳이라 딱히 할일도 없고 노천온천에 발을 담그고 신선놀음이나 합니다.
그렇게 한 2-30분 정도 노닥거리다 다시 기차를 한시간 가량 타도 돌아옵니다.
오는 길에 반대편에 기차를 수시로 마주하게 되는데 일본인과 중국인은 구분이 어려운데
한국분들은 하나같이 등산복을 입고 계셔서 구분이 확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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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나즈키 협곡 열차는 생각보다 시시해서 한번이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가을에 단풍들면 이뿌겠다 생각도 해 봤지만 궂이 안 봐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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